미국대학의 현주소라는 컬럼을 읽고
교육전문가라는 분이 쓴 기고를 보고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서 사실이 얼마나 다르게 느껴지는지 현실을 자신의 주관적인 잣대에 맞추어 판단할때 어떤 오판이 벌어지는지를 알수 있다.

인간의 경험은 늘 주관적이다. 자신이나 자신의 자식들이 겪은 경험으로 본 미국 대학이야기를 모든 미국의 대학에 적용한다는것에는 많은 무리가 따른다.

인종차별적인 요소는 미 대학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나 존재한다. 어쩌면 차별이 있는것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쉽다. 차별의 다른 얼굴은 기득권이다. 기득세력은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싶어한다. 한국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겪을 문제를 생각해보자. 유대인들이 겪은 차별은 대학뿐만 아니아 사회 곳곳에 있었고 지금도 유명한 LA Club은 유대인은 가입이 안된다. 허지만 그들은 불평하지 않고 실력으로 난관을 뚫었고 이젠 미국의 핵심 세력이 되었다.

미국 아이비리그는 입시전형에서 학문적인 성취도 다른요소들도 고려한 전형을 한다. 부자들을 위한 전형, 동문들을 위한 전형, 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전형, 허나 그들이 제공한 엄청난 기부금과 학교명예를 드높이기위한 스포츠 스타들의 영입은 학교의 명성을 높이고 많은 기부자들이 기부에 동참하게 되고 똑똑한 학생들이 아이비리그에서 돈 안들이고 공부할수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참고로 아이비 리그 대학들은 연수입이 65000불 이하인 가족의 학생들이 학교에 지원할때 필요에 근거한 학자금(Need base financial aid)을 신청하면 거의 무료로 학교를 다닐수있다.

아이비리그는 전세계의 인재들을 균형 있게 받아들이고 빈부의차이, 인종의 차이, 소수계 권익을 위해서 전인적인 입학허가를 하는것이지 유대인이나 특정 인종을 차별하려고 하는것이 아니다. 아이비리그가 단순히 자신의 학교이름을 유명하게 하고 미래의 억만 장자를 배출하기 위해서 그런 학생만 선출하는것이 아니다. 환경이 열악하지만 포기 하지않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그런 학생들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찾아보기 바란다. 지난 10년간 불우하고 부유하지 못한 가정환경 학생들의 입학을 30%나 늘린것이 하버드의 예이다.

나쁜 측면만 바라보는 시각보다 영재들이 돈안들이고 공부할수 있는 기회를제공하는 미국대학이야 말로 진정한 상아탑의 역활을 하고 있다. 수많은 기부학생들의 자원은 결국은 대학원등 고등학문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자금줄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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