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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rainbows79 열린마당톡 2017.09.29 신고
웃어넘기지 못할 기사가 있어서 옮겨 옵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치매에 걸리거나 백인우월 주의자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한 웃어넘기지 못할 기사가 있어서 옮겨 옵니다.

정치 지도자가 치매에 걸린다면 본인과 가정은 물론, 국가마저 불행해질 수 있다.
한반도가 조기 광복에 실패하고 두 동강 난 데는 치매가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한국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 일본 식민지배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다.
승전국 지도자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여 약소국 독립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윌슨 미국 대통령이 파리강화회의에서 민족자결주의를 주창함으로써 우리의 독립 열망은 더욱 커졌다.
피지배 민족이 정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민족자결주의다.
당시 대한제국의 김규식은 프랑스로 건너가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는 서한을 각국 대표에게 전달한다.
하지만 일제의 한반도 지배는 1차대전 이전에 시작돼 파리 회의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라는 답변을 듣는다.

약소국 독립은 당시 회의를 주도한 윌슨 대통령이 강하게 주문했다면 관철될 수도 있었다는 견해가 많다.
윌슨은 심신이 쇠약한 탓인지 약소국 자결권이라는 원칙만 언급했을 뿐 후속 조치는 다루지 않았다.
동맥경화와 혈관성 치매를 앓던 윌슨은 머잖아 뇌졸중으로 하반신이 마비되고 왼쪽 눈 시력을 잃다가 1921년 백악관을 떠난다. 그로부터 불과 3년 만에 세상을 뜬다.

윌슨이 치매 사실을 알고 대통령직을 사임했다면 2차대전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건강한 차기 대통령이 미국 고립주의로 회귀하지 않고 국제사회를 이끌었을 개연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한반도 분단 씨앗은 2차대전이 막바지로 접어든 1945년 2월 크림반도 해변 휴양도시 얄타에서 잉태된다.
얄타는 미국 루스벨트와 영국 처칠, 소련 스탈린 등 연합국 대표들이 종전 이후 문제를 논의한 곳이다.

얄타회담은 장소 선정부터 의제 합의까지 스탈린이 주도한다.
루스벨트는 회담장으로 지중해 인근 지역을 희망했지만, 스탈린이 건강 문제를 들어 난색을 보여 얄타에 모인다.
당시 건강이 진짜로 나쁜 지도자는 루스벨트와 처칠이었다.
루스벨트는 회담 후 2개월 만에 뇌출혈로 쓰러져 숨을 거뒀다. 처칠은 종전 후 인지장애와 혈관성 치매, 뇌졸중 증세가 악화해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얄타회담 초기에 전쟁 조기 종결과 전후 세계 평화, 정의와 자유 등을 위해 공조하는 듯했으나 실속은 소련이 챙긴다.
루스벨트가 소련의 희망 사항을 먼저 제안해준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독일 항복 이후 90일 안에 소련이 일본 관동군 공격에 나서달라고 요청한다. 그렇게 하면 사할린과 만주 등 동북아에서 소련 이권을 보장해준다는 약속도 한다.
소련으로서는 불감청 고소원이었다. (쉬운말로 웬떡이냐 입니다.)

얄타회담 덕에 소련은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 지배권을 장악하고, 러일전쟁으로 잃었던 쿠릴열도와 사할린을 되찾는다.
스탈린은 협상 내용에 만족한 듯 한반도 통치 방식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루스벨트가 어눌한 말투로 피식민지의 자활능력 부족을 거론하며 신탁통치를 하면 어떻겠냐고 묻자 스탈린이 선뜻 동의한다.
다만, 신탁통치 기간을 줄이고 외국군 주둔은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힌다.

이때 설치한 신탁통치 덫에 걸려 한반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는다.

회담 당시 루스벨트의 정신은 정상이 아니었다.
3개국 정상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미소 띤 스탈린 곁에 앉은 루스벨트는 입을 벌린 채 멍한 표정을 지었다.
평소 능수능란했던 협상술도 얄타에서는 사라졌다.
루스벨트는 평소 연설 용어를 선택할 때 몹시 까다롭고 사소한 몸짓까지 반복연습을 할 정도로 철두철미한 성격인데 얄타에서는 실언을 연발하고 횡설수설했다.
얄타회담 연설문 원문과 녹음 내용을 비교해보면 연설문 좌측 단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루스벨트는 1939년 고혈압 진단을 받고, 집권 후반에는 수년간 혈관성 치매 증세를 보였다. 임기 말에는 혈관성 치매로 인지 이상증세가 나타난다.
참모들은 이런 변화를 알아차렸지만, 루스벨트의 인지장애가 세계대전 전후 처리에 지장을 초래하리라 예상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중증 치매 환자인 루스벨트가 먼 거리를 비행해 소련 영토까지 들어가 양보한 사안들은 전후 냉전을 불러온다.
그가 내뱉은 신탁통치 발언은 한반도 허리를 자르는 작두가 됐다.
루스벨트는 얄타회담을 마친 지 달포 뒤인 1945년 4월 뇌출혈로 쓰러져 두 시간 만에 숨진다.

영국 처칠 또한 얄타회담 당시 치매에 걸렸다고 한다.
평소 음주와 흡연을 즐기고 식사습관이 무절제한 탓에 만성 고혈압에다 치매를 앓았다는 것이다.
처칠의 건강 상태를 숨겨오던 주치의는 1947년 "처칠이 낮에는 암페타민으로 버티고 밤에는 진정제로 잠들었다"고 일기에 적었다.
"처칠은 더는 사고가 비옥하지 않고 충만하던 정신은 고갈되었다"는 내용도 덧붙인다.
처칠은 1948년 초 수 시간 동안 반신마비와 언어장애를 보였고 일과성 뇌 허혈 발작 증세를 보였다.
얄타회담에 참석한 처칠의 인지 능력이 온전했을 리 없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다.

치매에 걸리면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성격마저 바뀌어 정상적인 판단과 직무수행이 곤란해진다는 사실은 처칠에게서 확인된다.
두 차례 세계대전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 국민을 희망의 웅변으로 단합시킨 처칠의 탁월한 통찰력과 화려한 언술은 얄타에서는 없었다.
스탈린도 뇌졸중과 뇌출혈을 겪었지만, 얄타회담에서는 인지장애가 그리 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얄타회담 성과를 소련이 독식한 데는 미국과 영국 정상의 치매뿐만 아니라 스파이 영향도 컸다고 한다.

미국에서 암약하던 소련 간첩이 얄타회담장에서 루스벨트를 보좌한다.

하버드 법대 출신 엘리트 변호사로 미국 국무장관 보좌관 자격으로 얄타에 온 앨저 히스라는 인물이다.
스탈린은 히스 덕에 미국 동향이나 협상 전략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다고 한다.
히스의 정체는 1939년 들통날 뻔했으나 그냥 넘어간다.
소련 간첩으로 활동하다 전향한 미국 주간지 타임 기자 위터커 챔버스가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미국 내 간첩망 실태를 설명하려고 면담을 신청했으나 거절됐기 때문이다.
루스벨트는 이때 이미 치매를 앓아 소련 간첩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히스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소련과 동구 공산체제가 무너진 1996년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NSA)이 공개한 1930~1940년대 소련 암호 해독 자료에서 그의 흔적이 발견됐다.
소련 간첩으로 얄타회담에 참석한 히스가 모스크바를 방문해서 공적을 인정받았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히스는 얄타회담에서 '블랙 북'을 관리했다고 한다.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미국 전략을 정리한 최고 기밀 자료집이다.
국무부는 소련에 일본 영토 쿠릴열도와 사할린을 넘기는 데 반대한다는 메모를 작성했으나 정작 루스벨트 대통령용 브리핑 자료집에는 빠진다.

히스가 고의로 누락시켰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 트럼프의 주변 인물들이 대선 당시의 러시아의 간첩들과 접촉한
의혹으로 특검의 수사를 받는 대목이 연상(크로스오버)되는것은 ....
루스벨트는 국무부 의견을 모른 데다 치매까지 겹쳐 쿠릴열도와 사할린을 소련에 양도하는 데 동의한 것이다.

스탈린은 히스를 비롯한 소련 간첩망으로부터 얻은 정보로 미국의 전략을 간파한 덕에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당시 3개국 정상이 치매 건강진단을 미리 받았더라면 세계 역사는 달라졌을까?

2004년 영국 왕립의사협회 연례총회에 참석한 정신과 전문의들은 '그렇다'는 답변을 한다. 유명인들의 치매 가능성을 연구한 논문을 연례총회에서 발표한 영국인 엘 님 박사는 강대국 정상들이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면 당사국은 물론 세계 운명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치매는 고령화 사회의 그늘이라는 점에서 임박한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는 국가에 시한 폭탄이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치매 환자를 찾아내서 치료하고 관리하는 국가책임제를 도입하는 것은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한 선택이다.


인종 차별에 관한 다른듯 연관이 있는 트럼프를 떠올리게 하는 기사입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약 188㎞ 떨어진 조용한 대학 도시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인종차별 반대를 외치며 도로를 행진하던 시민들을 향해 승용차 1대가 돌진하면서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기 때문이다.

남북전쟁 당시 남군 지도자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을 시 당국이 철거하기로 한 게 차량 테러의 발단이다.
로버트 리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영웅으로 추앙하는 인물이다.
큐 클럭스 클랜(KKK)을 비롯한 백인 우월주의 극우단체 회원 6천여 명은 최근 샬러츠빌에 모여 동상 철거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 현장에서는 나치 찬양 구호도 들렸다.

이에 자극받은 흑인들도 거리로 쏟아져 나와 맞불 시위를 벌이다 차량 테러를 당했다.
주 정부는 유혈사태가 악화할 것으로 우려해 샬러츠빌 일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백인 우월주의 단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전국으로 확산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는 달랐다.
"증오와 폭력은 해묵은 문제다"라며 모호한 태도를 취한 것이다.
이번 백인 우월 시위를 주도한 KKK는 원(Ku Klux)과 집단(Klan)을 뜻하는 그리스어의 합성어로 남북전쟁 직후인 1865년 12월 발족했다.
전쟁에 승리한 공화당이 흑인을 품고 백인 위주의 권력구도를 깨려는 데 맞서기 위해서다.
남북전쟁 당시 남군 기병대장으로 맹활약한 포레스트를 비롯한 군인들이 KKK 창설을 주도한다.

이어 정치인과 교회 목사 등 고학력자들이 합세하자 남부 재건을 목표로 KKK를 가동한다.
초창기 활동은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거나 남부 지역 자존심 회복을 외치는 정도였다.
나중에 세력이 크게 확장되자 폭력 집단으로 변질한다.
얼굴을 흰 두건으로 가린 KKK 단원들은 유색인종은 물론, 흑인 해방에 동조하는 백인마저 구타하거나 집을 불태웠다.
남북전쟁에서 죽은 남부군 장병의 혼령을 자처한 이들은 백인 우월주의를 부정하는 사람에게 구타나 살인, 성폭행, 방화를 일삼는다.

폭력 사태가 악화하자 1870년대에 폭력 단속을 위한 연방법을 시행하면서 KKK는 해체된다.

하지만 종적을 감췄던 KKK는 1920년대에 부활해 훨씬 과격해진다.
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워 인종·종교·민족 소수집단 전체를 적대시한다.
흑인뿐만 아니라 유대인, 가톨릭 신자, 동성애자, 이주민 등도 적대 세력으로 간주했다.
유럽 출신 가톨릭 신자와 러시아인, 중국인 등이 많은 공격을 받은 이유다.
KKK는 이주민이 늘어나면 개신교와 백인 순수성을 지킬 수 없다고 판단했다.
남부에서 시작한 KKK는 이민 반대 정서가 강한 지역으로 대거 침투하는 식으로 조직을 키워 1928년에는 회원 약 500만 명을 거느린다.
KKK가 급성장한 비결은 다단계식 조직 관리다.

단원 모집책에게 신입 회원 가입비 10달러 중 4달러를 떼어주고 클리글(Kleagle)이란 직책도 제공한다.
신입 회원이 클리글로 성장해도 애초 모집책은 일정액을 계속 받는다.
KKK가 전국 조직으로 발전하자 정치적 영향력이 덩달아 커졌다.
회원이 텍사스 주 상원의원으로 진출하고 조지아, 앨라배마, 캘리포니아, 오리건 등에서는 KKK가 지지하는 인물이 주지사로 당선됐다.
콜로라도, 아칸소, 오클라호마, 인디아나, 오하이오 등 지방 의회도 KKK가 장악했다.
민족자결주의로 유명한 우드로 윌슨(1856~1924년) 대통령은 KKK를 감싸 안았다.

헌법에 보장된 투표권을 행사하겠다는 흑인들을 살해했는데도 처벌은커녕 두둔 발언을 한다.
"자기방어 본능에 자극받은 남부 백인이 불법 수단을 동원한 검둥이들이 투표하면 정부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그들을 저지한 것이다”
윌슨의 후임자인 29대 대통령 워런 하딩(1865~ 1923년)은 막가파 수준이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백악관에서 성경책을 들고 KKK 가입 선서를 한 것이다.

하딩은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대통령을 조사할 때마다 1위를 고수하는 인물이다.
그는 공화당 후보 지명부터 대통령 당선까지 줄곧 운이 좋았다.
공화당은 당내 파벌 다툼으로 대선 후보를 내지 못하다가 나중에는 정파성이 약한 하딩을 지명한다.
대권 후보직을 어부지리로 확보한 것이다.
대선 공약은 '다시 정상으로'였다.(한국의 박근혜를 떠 올리게 합니다)

전임 우드로 윌슨 대통령의 개방 외교와 제1차 세계대전에 진저리를 낸 유권자 정서를 고려한 공약이었다.
당시 미국 사회는 매우 불안했다.

주류 운반·제조를 금지하는 법이 시행됐는데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밀수입된 주류가 암흑가를 중심으로 버젓이 유통됐다.
밤을 지배하던 마피아들은 이권 다툼 탓에 수시로 총격전을 벌였다.
하딩은 대선에서 외모 덕을 톡톡히 보았다.
훤칠한 키에 잘 생긴 얼굴과 세련된 말투, 상냥한 매너 등에 힘입어 득표율 60.3%(1천6백만 표)를 기록한다.

토머스 제퍼슨이나 제임스 먼로 이후 최고치로 1936년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60.8%를 얻을 때까지 불패 기록이다.
대선 당선이 하딩에게 영광이었는지는 모르나 미국에는 불행의 씨앗이었다.
외모를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행위를 일컫는 '워런 하딩의 오류'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였다.
하딩은 무능하고 유약한 데다 당내 기반마저 취약해서 각료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
복잡한 현안을 접하면 늘 난처하고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사생활은 매우 문란했다.
공화당 주도로 금주법이 제정됐는데도 밤마다 백악관에서 술을 마시면서 포커 도박을 하거나 여자들과 어울렸다.
측근 장관들은 초대형 부패 사건에 줄줄이 휩싸인다.
스캔들 당사자는 하딩의 대선을 도운 고향 친구들이다.
법무부 장관이 압류한 독일인 재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거액을 챙겼고 내무장관은 국영 유전을 헐값에 빌려주고서 뇌물 50만 달러를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재향군인회장에 기용한 친구는 보훈병원 건립 예산 수백만 달러를 횡령했다. (최순실을 떠올라게 하는 대목)
주변 인물들이 모조리 썩었는데도 경계하기는커녕 수시로 어울렸다는 점에서 하딩이 권력형 부패의 배후라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범죄 행각이 들통나자 친구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했다.
그런 하딩은 대통령 취임 2년 3개월 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급사한다.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사망 직후 백악관과 그의 자택에서 수상스러운 장면이 목격된다.
부인이 하딩과 관련한 모든 서류를 서둘러 불태운 것이다.
지워야 할 비리 흔적이 그만큼 많았다는 얘기다.(한국의 청와대 문건 파기)
대통령을 회원으로 둘 정도로 승승장구하던 KKK는 1939년 급격히 위축된다.
'흑백 평등은 공산당'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히틀러와 공조체제를 구축하려다가 2차 대전 발발로 된서리를 맞았기 때문이다.

2차대전 종전 이후 종적을 감춘 듯했던 KKK는 1960년대에 다시 나타난다.
흑인 차별 관행을 없애자는 민권단체들의 움직임에 반발해 KKK가 수면 위로 재등장한 것이다.
이 기간에 폭탄 테러와 살인, 폭력이 활개 치면서 KKK가 미국 역사에서 악명을 떨친다.
1963년 9월 남부 앨라배마 주 버밍햄의 한 교회에 폭탄이 터져 흑인 소녀 4명이 숨진 사건이 대표 사례다.
1970년대 이후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소탕전에 나서고 조직 내분과 법정 소송에 휩싸이면서 KKK는 사실상 와해하거나 공개 단체로 바뀐다.

악성 바이러스는 사라지지않습니다, 잠복할따름입니다.

오늘날에는 단일 조직이 아니라 여러 분파로 나뉘어 '강한 미국' 등을 목표로 활동한다.
백인 우월주의는 구시대 잔재인 만큼 강한 미국을 건설하기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게 KKK의 논리다.
오랫동안 적대시해온 유대인, 흑인, 동성애자, 히스패닉 등도 회원으로 받아들인다.
이런 변화는 인종차별을 포기한 게 아니라 비난 여론을 피하고 조직을 확대하려는 술수다.

KKK는 크게 위축돼 전체 가입자는 현재 5천~8천 명으로 추정된다.
샬러츠빌 유혈 참사는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이미 예고된 측면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이슬람교도 입국을 금지하고 미국-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런 공약은 백인 중산층에 잠재된 유색인종 차별과 혐오 의식을 일깨웠다.

미국의 종북 좌빨이 유색인종입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한인은 태생적인 한계!로 백인들 입장에서는
빨갱이 일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같은 빨갱이들끼리도 자신만 살겠다고 나는요 쩜더 피부섹이 하양에
가까버요 봐주세용!
재롱을 떠세요 징그런 보수 빨갱이들!
북망산천이 코 앞인데 후손에 부끄럽지 않은가?
트럼프 대통령이 KKK를 비롯한 백인 우월주의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줌으로써 테러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결자해지 차원에서 인종차별 근절에 앞장서야 한다.
우리는 미국의 인종차별 병리 현상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인터넷의 익명 장막에 숨어 소수를 향해 악성 댓글을 쏟아내는 집단 광기는 변종 인종차별이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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