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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coffee 열린마당톡 2017.10.18 신고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트럼프-김정은 설전은 개 짖는 소리”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20%로 내다봤다.18일 UBS 자산운용의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 켈빈 테이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은 보수적으로 높게 잡아도 20% 수준이라고 밝혔다.
 
 테이 CIO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설전에 대해 “두 마리 개가 서로를 향해 짖는 것일 뿐(It’s just two dogs barking at each other)”이라며 “김정은이 자신의 적에게 진짜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유신스럽다는 기사

다른 기사를 보니 6.25 직전 군에서 약 5%가 빨갱이었고 모두 총살당합니다.
이 와중에 자신의 빨갱이 동료 리스트를 밀고하고 극적으로 살아 남은자도 있답니다.
그 이름 위대한 박정희 가카이십니다.

아침 이슬’은 1973년 정부가 선정한 건전가요가 되었다가 이태 후에는 금지곡의 목록에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야 했다.
일반인들이야 ‘아침 이슬’을 유행가의 하나로 즐겼을 터이지만, 때는 1970년대였다. 건전가요에서 금지곡으로의 급전직하는 시대 상황 말고는 그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것이었다.

노래가 발표된 1970년 이후 정국은 심상찮게 격동하고 있었다.
그 전해인 1969년에 박정희는 3선개헌을 통해 영구집권의 걸림돌인 연임금지 조항을 없앴고, 1971년 7대 대선에서 신민당 후보 김대중을 힘겹게 꺾고 삼선에 성공했다.
이듬해(1972) 폭압적 유신체제의 출발을 알리는 10월유신이 선포되었다. 정권은 1974년 1월부터 이른바 ‘긴급조치’를 잇따라 발동하여 교수, 학생, 언론인, 종교인, 문인 등 민주인사들을 투옥하거나 해직시켰다. 이에 대해 야권과 시민사회는 1974년 11월, ‘민주회복국민회의’를 결성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황당한 금지 사유, 그 시대가 그랬다 아침 이슬이 금지곡 목록에 오르게 된 1975년은 그런 시기였다.
당시 금지곡으로 묶인 2천여 곡에는 제각기 사회 통념 위반, 근로 풍토 저하 따위의 금지 사유가 명시되어 있었지만 ‘아침 이슬’에는 금지 사유조차도 없었다.

뒷날 밝혀진 금지 사유는 한편의 희화다.
‘아침 이슬’은 불법적 민간인 사찰을 통해 정권을 떠받치던 기관원들에 의해 정치적으로 해석되었다.
문제는 그 상상력이었다.
그런 이유를 창안해 낸 기관원들의 공안적 상상력은 연면히 계승되었다.

"가사 맨 처음 등장하는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에서 ‘긴 밤’이 1970년대 당시의 유신정권을 의미한다는 게 나중에 밝혀진 금지 이유였다.
그러나 어처구니없게도 <아침 이슬>은 1970년에 이미 발표됐고 유신은 1972년 10월에 선포됐다.

금지시키기 위해 억지로 갖다 붙인 황당한 이유쯤 되겠다.
"기사 ‘<아침이슬>이 금지곡 된 사연, 정말 유신스러워’에서 재인용 권위주의 정권 시대에 관이 불허한 음악은 불리기 쉽지 않았다.
방송이 금지되면서 ‘아침 이슬’은 제도권에서 완벽하게 외면당했다.
운동권 집회와 시위 등에서 대중의 사랑을 이어온 ‘아침 이슬’이 해금(解禁)된 것은 1987년 ‘6·29선언’ 이후였다.

우리가 ‘아침 이슬’을 배우고 부르게 된 것은 아마 고등학교에 입학하던 1972년 이후였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우리에게 ‘아침 이슬’은 그리 특별한 노래는 아니었다.
유신독재라는 정치 상황에 어두웠던 지방 고교생에게 그것은 양희은이 부른 심상한 노래 가운데 한 곡이었을 뿐이었다.
당시는 이른바 ‘청년문화의 기수’라고 불린 통기타 가수들이 등장하던 시기였다.
당시 중고생들에게 가장 멋있는 그림은 통기타와 ‘야전’이라 불린 포터블전축 따위를 메고 ‘캠핑’을 가는 것이었다.

도시 근교의 유원지로 가는 역이나 버스정류장에는 으레 차를 기다리면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젊은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1970년대, 어둡고 긴 터널 내 주변에도 그런 여유를 일상으로 부리던 급우들이 없지 않았지만 기타를 연주하며 과장된 발음으로 팝송을 노래하던 그들의 문화는 내게서는 먼 것이었다.

그들이 누리는 여유를 부러워하고 그들처럼 멋들어지게 기타를 연주할 수 있다면, 하는 소망은 그 시절 모두의 것이었다.
그래서였을 것이다.
우리가 ‘아침 이슬’보다 송창식의 ‘고래사냥’이나 이장희의 ‘그건 너’, ‘한 잔의 추억’ 따위에 더 심취했던 것은.
그들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젊은이들은 길고 긴 유신 독재의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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