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TV 라디오서울
  • LANGUAGE
  • ENG
  • KOR
ktown1st
케이톡
  • 전체
  • 업소록
  • 케이톡
  • K블로그
  • 지식톡
  • 구인
  • 렌트
  • 부동산
  • 자동차
  • 사고팔기
    • 뉴스Ktown스토리
    • 케이톡케이톡
    • 업소록
    • K블로그
    • 지식톡
    • 부동산
    • 자동차
    • 구인
    • 렌트
    • 사고팔기
유저사진 zenilvana 열린마당톡 2018.01.02 신고
多情多感한 돌덩이 같은 인간들
多情多感(다정다감)이란 정이 많고 감정이 풍부하다는 뜻의 四字成語(사자성어)다. 돌덩이란 다 아실 거라 설명을 피한다. 人間(인간)을 사람으로 아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런 뜻도 가지고 있다. "언어를 가지고 사고할 줄 알고 사회를 이루며 사는 지구 상에 사는 고등 동물"이라고 한글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다.

사람이라면 인간공동체에서 응당 말을 해야지 고등 동물로 인정받겠지비. 그런데 말을 않고 인간사회에 끼어들어서 돌덩이 같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인터넽의 공간인 곳들....그것이 열린마당이란 데나 이메일의 통신망에서 말이 없는 君子(군자)들은 하층동물인가, 아니면 고층인간인가?

君子를 국어사전에서 "학식과 덕이 높고 행실이 어진 사람"이라네. 좋아하네... 아다시피 네티즌(Netizen)은 인터넽의 공동체에서 사는 시민들을 지칭한다. 소위 virtual world란 것으로, 사람의 형상은 아니 보이고 글자들만 들락날락 하는 귀신들의 세계가 아니냐?

즉 分身(분신), 주체인 몸에서 갈라져 나온 영혼의 세상이라 할까... 그 글자들의 뒤에는 분명히 어떤 Identity가 생각한 것을 말하고 느끼고 행동한다. 부인할 수 없다. 그러하다면 도무지 情이 無(무)하고 感이 메말라, 아니 처음부터 無한 사람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 나는 이런 사람이랄지 귀신이랄지 하는 존재를 돌덩이라고 부르고 싶다.

Netizen들 한테는 이들 돌덩이가 매우 신비하게 느껴질 꺼라고 짐작한다. 그 클맄의 숫자들은 도대체 어떤 人間이 고등동물이며 어떤 학식과 덩망이 높아서 행실이 어질도록 孤高(고고)하냐구? 다시 말해서 "세속에 물들지 않고 외따로 높은 품위와 품격을 가진 상태에 있는" 사람이라네.

과연 그럴까? That is my question I make this morning. 그게 오늘 아침의 내 질문이다. 여기 인터넽의 시민들, 특히 말이 많으신 어른들께서는 어찌 생각하십니까? 이 人間들이 高邁(고매)해서 그러는 겁니까, 아니면 뭐요? 참고로 高邁란 '인품과 학식과 재질 등이 높고 뛰어나다'란 한문이다.

나는 가끔가다 The Art of Loving이란 책의 저자 Erick Fromm의 말을 상기한다. 이 양반이 이르기를 "사랑이란 거는 아무나 하는 짓이 아니다. 조건이 갖추어져야 그런 고상한 감정을 밖으로 나타낼 수가 있다고. 속으로 아무리 肉頭百設(육두백설)을 다 읊어도 겉으로 표현되지 않으면 다 헛것이라네. 많은 연습이 필요하단다. 헌데 시작조차 않았으니 알아 볼쪼가 아니겠는가?

애비의 條件附(조건부) 사랑이 아니라 어미의 無條件(무조건)의 사랑이 진짜 사랑이란 論調(논조)다. 흔히 교회에서 이런 사랑의 타령을 자주 하는데 어느 쪽의 것일까를 생각해보셨는지요? 네가 먼저 하면 나도 한다는 태도가 그들의 사랑이라는 건데, 다들 그런 거는 아니고 극히 일부라고 케싸코 넘어갑세다.

헌데, 네티즌의 세상에서는 조건없이 엄청 준다 마는 도무지 돌아오는 것이 全無(전무)하면 이건 도대체 무시기 사랑이냐, 아니 무시기 多情多感의 작단이냐구?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말을 하지 못한다면 돌덩이가 아니겠는가? 돌이란 원래 차가우니 하는 말이다. 그렇게 넘겨짚고 또 한 해를 각설이 타령이나 홀로 외쳐야 할런지. 아이구, 내 팔자야!

禪涅槃
좋아요
좋아요 0
태그
페이스북

DISCLAIMER
이곳에 게시된 글들은 에이전트 혹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올린 게시물입니다. 커뮤니티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에 따른 법적, 경제적, 기타 문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케이타운 1번가는 해당 컨텐츠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나 대표성을 가지지 않으며,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재된 정보에 의해 입은 손해나 피해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열린마당톡 의 다른 글

sekorean sekorean 열린마당톡 한국 안산의 88.7 MHz 단원 FM 에 출연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한국 안산의 88.7 MHz 단원 FM 에 출연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2025년 6월 넷째 주 미주한인 우리 세상 440화>세월호, 이태원, 여러 산업현장에서의 대형 인명사고 등 사회적 참사를 국가나 사회는 어떻게 대하는가? 대한민국 경기도 안산…더보기
  • #단원FM
  • #안산시
  • #공동체방송국
  • #미주한인우리세상
  • #미주동포설록
  • #캐롤라이나열린방송
0 0 18
sky001i 열린마당톡
대출가능한곳
요즘 같은 경제 상황에서 급전이 필요한 분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대출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대출이 많거나 신용점수가 낮은 분들, 일용직 근로자, 4대 보…더보기
0 0 34
sekorean sekorean 열린마당톡 덕수궁 돌담길 옆 성공회당에서 열린 38주년 유월 항쟁 시민기념식
덕수궁 돌담길 옆 성공회당에서 열린 38주년 유월 항쟁 시민기념식
세월이 흘러도 오히려 더욱 분명하게 살아 움직이는 1987년 유월의 함성. 시민들이 스스로 마련한 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궂을 때도 맑을 때도 한국 사회의 정의와 민주를 위해 그…더보기
  • #유월항쟁
  • #시민기념식
  • #우원식의장
0 0 33
alpineski 열린마당톡 ◈미동부한인스키협회◈ 겨울 스키시즌 대비 인라인 스케이트 무료레슨
◈미동부한인스키협회◈ 겨울 스키시즌 대비 인라인 스케이트 무료레슨
겨울 스키시즌 대비, 인라인 스케이트 무료레슨.매월 일요일 2회(6월- 10월).장소: 뉴저지, 뉴 오버펙 공원과 사우스 마운틴시간: 8AM- 10AM문의 201 982 0608…더보기
0 0 39
iamthewinner 열린마당톡
무엇이 당신을 움직입니까?
투자가치가 있는 곳? 직장이 보장되는 곳? 혹은 삶의 질이 좋은 곳입니까?다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입니다.메이 플라워호를 타고 영국을 떠나 미지의 땅, 아메리카를 향해 떠난 이들…더보기
0 0 36
sekorean sekorean 열린마당톡 유월을 맞아, 이애주를 이어 판 벌이는 춤꾼 장순향과의 대담
유월을 맞아, 이애주를 이어 판 벌이는 춤꾼 장순향과의 대담
당하면서 참다 못한 보통 사람들이 한꺼번에 들고 일어나는 일이 실제로는 쉽지 않습니다. 권력자들의 억압도 억압이지만, 없는 사람들은 이를 알면서도 하루하루 살아가느라 남는 힘이 …더보기
  • #이애주
  • #장순향
  • #610항쟁
  • #이한열
  • #살풀이
  • #깃발춤
0 0 38
열린마당톡 더보기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글쓰기

댓글 많은 Ktalk

  • [라디오서울 좋은아침 좋은… new14
  • 라디오서울과 하이트진로가 … new11
  • 한국산 라면 new9
  • [중국 결혼 문화]굴욕이란… new8
  •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new3
  • 제주 KFC 개웃기넼ㅋㅋㅋ… new3

조회수 많은 Ktalk

  • 클립토(코인) 에 대한 정… new0
  • 장대한 창조와 종말의 광경… new0
  • [SAT 무료수업] '이 … new0
  • 탐정 업무 new0
  • 아틀란타/조지아 이사 오시… new0
  • 대한민국은 왜 맥없이 무너… new0

사진으로 보는 Ktalk

  • 휘떡휘떡 자빠지지않길 휘떡휘떡 자빠지지않길

카테고리

미국에서 나와 비슷한 한인들과
이웃이 되는 공간!
  • 전체
  • 뉴스 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

선택하기

카테고리를 선택해주세요.

  • 전체
  • 뉴스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중복선택 가능합니다.
선택저장
한국일보
사이트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교환/환불정책 광고운영
3731 Wilshire Blvd., 8th Floor, Los Angeles, CA, 90010, USA Tel.(323)450-2601
Ktown1번가 대표이메일 webinfo@koreatimes.com | 업소록 문의 yp@koreatimes.com
Powered by The Korea Times. Copyright ©The Korea 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