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0일 북한이 처음으로 무수단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다고 한다. 만일 '다탄두 미사일'이면 온 세계가 놀랄만큼 큰 뉴스가 될것이다. 2012년 5월 23일 러시아가 신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일반 미사일은 발사체를 대기권 밖으로 쏘아올렸다가 (핵)탄두를 다시 대기권 안으로 재진입시켜 가공할 속도로 목표물을 가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다 한발 더 나아가 탄두를 여러개 얹어 동시다발적으로 목표물을 향해 날리는 다탄두 방식이 등장했다. 그런데 이번 기술은 그 다탄두의 비행 방향을 개별적으로 목표물에 맞춰 조정할수 있는 기술이다. 2013년 4월 4일 중국도 개별유도식 다탄두 미사일 개발이 성공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물론 북한이 이런 기술까지 따라하는건 현재로서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북한이 구(舊)소련제 R-27미사일을 베이스로 한 무수단 미사일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은 다탄두 핵미사일이다. 왜냐하면 R-27미사일이 한때 핵탄두를 장착한채 잠수함에 탑재됐던 다탄두 핵미사일이기 때문이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을 갖고 있는 나라는 미,영,러,프랑스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이다. 그러나 북한도 비공식적이지만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을 갖고 있다.

전쟁이 터지면 가장 위험한 무기는 핵미사일이 아니다. 핵미사일은 미국이나 일본을 겨냥한 것이지, 한국을 겨냥한게 아니다. 핵미사일 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장사정포"라고 흔히 불리우는 방사포 (다연장 로켓포)이다. 북한이 보유한 방사포 (다연장 로켓포)는 서울은 물론 과천, 안양, 시흥까지 불바다로 만들수 있다. 다연장 로켓 발사기는 여러 발의 로켓탄을 상자형의 발사대에 수납(收納)하여 동시에 발사할수 있게 만든 장치이다. 명중도에서는 로켓탄이 화포에 뒤지지만 다연장(多連裝)함으로써 짧은 시간에 강력한 화력으로 목표 지점을 불바다로 만들 수가 있다. 만일 로켓탄에 핵탄두나 생화학탄두가 있을 경우엔 2천만 서울 수도권 시민이 모두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