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빼앗긴 위대한 내 조국 오 가슴속에 사무치네 ...
유일무이하게 아는 , 교회 형들 통해서 알게 된 곡이고...
마음이 울적 할때 가끔 들으면 힐링이 되고 배경을 알고 들으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나 해설할 능력이 안되서 남이 작성한 글을 옮겨
옵니다.
유튜브에서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검색하셔서 외국 배우들 나오는 것으로
보시면 배우들의 표정 연기가 감동입니다.


Giuseppe Verdi :
Chorus of the enslaved hebrews (nabucco)In catene,
soggetti a lavori forzati Va, pensiero, sull'ali dorate;
Va, ti posa sui clivi, sui colli,
Ove olezzano tepide e molli L'aure dolci del suolo natal!
Del Giordano le rive saluta,
Di Sionne le torri atterrate.
Oh, mia patria si bella e perduta!
Oh, membranza si cara e fatal!
Arpa d'or dei fatidici vati,
Perche muta dal salice pendi?
Le memorie nel petto raccendi,
Ci favella del tempo che fu!
O simile di Solima ai fati Traggi un suono di crudo lamento,
O t'ispiri il Signore un concento Che ne infonda al patire virtu!

내 마음아.
황금의 날개로 언덕위에 날아가 앉아라
훈훈하고 다정한 바람과
향기로운 나의 옛 고향 요단강의 푸르른 언덕과
시온성이 우리를 반겨주네
오 빼앗긴 위대한 내 조국
오 가슴속에 사무치네
운명의 천사의 하프소리 지금은 어찌하여 잠잠한가
새로워라 그 옛날의 추억 지나간 옛 일을 말해주오
흘러간 운명을 되새기며 고통과 슬픔을 물리칠 때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여 굳건한 용기를 주리라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환기를 연 동시에 낭만파 오페라의 정점을 확립한
이탈리아의 희망이자 명예였던 베르디의 음악은
탄식과 단념의 목소리인 벨리니의 노래에 익숙해진 당시 이탈리아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다.
베르디의 세번째 오페라이자 첫 성공작인 {나부코}는 이탈리아 국민에게 다른 어떤 오페라 보다도 각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특히 그의 밀라노 라 스칼라 입성에서 첫 대성공을 거둔 오페라 {나부코}중에 나오는 [노예들의 합창]은 당시 오스트리아 지배 밑에 있던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감동을 줌과 동시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

오랜 분열과 오스트리아의 압제에서 벗어나 통일된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조국애를 일깨우고 강한 활력을 불어 넣었다.
나부코왕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 {나부코}는 유태인들의 시련과 신앙의 승리를 기본 줄거리로 하면서 사랑과 결투.
복수, 권력에 대한 야심,회개,용서 등 극적인 내용을 두루 담고 있다.

{나부코} 초연 이후 베르디는 밀라노시 전체의 주인공이 되었다.
베르디의 모자, 넥타이가 장안의 유행이 될 정도였다고 한다.
"날아라 생각이여 금빛 날개를 달고~"
의 가사는 작곡가 베르디를 침체에서 일으켜 세운 구절이다.

베르디는 첫 오페라 {산 보니파치오의 백작 오베르토}로 호평을 받고, 다음 작품을 작곡할 무렵 부인과 아들의 잇달은 죽음을 겪었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의 초연이 실패하자 낙담한 베르디는 붓을 팽개치고 두문불출하고 있었다. 라 스칼라 극장의 주인 메렐리는 재능 있는 작곡가의 좌절을 그대로 둘 수가 없었다.
실의에 빠진 그에게 막연한 위로 대신 먼저 작곡 의욕이 솟을 만한 대본을 구하는 일이 급했다.

메렐리는 완벽한 {나부코}의 대본을 마련하여 베르디의 집, 책상 위에 슬그머니 두고 왔다.베르디는 어느 날 낯선 대본을 펼쳐보다가 눈에 번쩍 띄는 구절을 발견했다. 전체 내용은 구약성서 열왕기 하편에 나오는 것으로 바빌로니아 왕국의 통치자 나부코왕(성서상의 이름은 느브갓네살왕)이 유대민족을 침략하는 구약성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

바빌론의 느브갓네살 왕에게 잡혀간 유대인들이 핍박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성실하게 사는 이야기였다.
(구약 성서 예레미야,열왕기 하,다니엘서에는 바벨론왕 나부코의 사적에 관해 씌어있다.

나부코 도노조르왕은 BC 605년부터 BC 562년까지 통치하면서 이집트와 시리아를 격파해 하무라비왕 이래 대군주로 칭송을 받았으나 만년에 폭정으로 신의 노여움을 사병에 걸려 떠났다고 기록하고 있다)예루살렘에서 포로로 잡혔던 히브리인들은 유프라테스 강변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이 노래를 부르며 시온을 그리는 마음을 달랬다.

“가라, 내 마음이여,금빛 날개를 타고…”
예루살렘에 돌아가기를 애절하게 갈망하는 합창이었다.
그 속에서 조국을 그리며 자유를 구가하는 가사에 빠져들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멜로디를 붙여 나가게 되었다.
슬픔에 빠졌던 베르디에게 그야말로 금빛 날개를 달아준 것이다.

메렐리의 격려 속에서 {나부코}는 합창곡뿐만 아니라 힘찬 오페라로 완성되어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극중의 합창들이 절망과 우수에 빠져 있던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줬다.
독립과 통일을 바란 국민들은 베르디를 애국적인 우상으로 삼고, 작품이 연주될 때마다 열광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북부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의 지배 아래 있었다.
그래서 국민들은 포로 유대인들과 자신들을 같은 처지로 여기고 노예들의 합창을 국가처럼 불렀다고 한다.1842년 이 작품이 초연될 당시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이탈리아인들에게는 작품 속 줄거리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암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국민의 애국심을 강하게 자극했다.

특히 3막 2장에 나오는 유명한 노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당시 이탈리아 국민의 ‘해방가’가 됐고, 베르디의 장례식에서도 이 노래가 불렸을 정도다.
그 때문인지 이날 저녁 공연 때도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끝난 후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는 그칠줄을 몰랐고 이에 화답하듯 이 노래는 그 자리에서 ‘앙코르’로 다시 연주되기도 했다.

베르디는 애국심 고취와 독립운동에 불붙이는 작품을 많이 써서 국민들의 공감을 계속 얻었다. 오페라 합창의 최고라 부르고 있는 이 [노예들의 합창]에 대해 롯시니는 합창곡이라고 하기 보다

그것은 바로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를 위한 대 아리아'라고 놀라운 탁견을 토로한 적이 있는데,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에서 그때까지 합창이 극적으로 이것만치 중요한 역할을 한 적은 없었다.
사실 그때까지 합창의 역할이란 장면을 바꾸거나 장식을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약간 방향을 돌려서 다른듯 같은 내용
영겁 ('永劫')을 사전에서 찾아봤더니 불교 용어라고 내용은 이렇게
나옵니다.
무시무종의 영원한 세월.
겁(劫)은 이 세상이 한번 이루어 졌다가 없어지는 긴 시간을 말하는 데
그 겁이 영원히 계속된다는 의미.

'무시무종(無始無終)'은 '시간도 없고 공간도 없음', 또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음'이라는 뜻입니다. 
일원의 진리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어 여여자연(如如自然, 우주 대자연은 과거ㆍ현재ㆍ미래를 통하여 영원한 세월에 그대로 존속해 있다는 말)하다는 말입니다.
'무시무종(無始無終)'이라는 말은 '장자(莊子)'에 나오는 말입니다.

영겁이나, 무시무종의 가운데에서 여러분의 한평생은 다른 불교의 가르침에선 시냇물이 흐르고 우리내 인생이란 물거품에 불과하다 달리 찰나(刹那)라고 합니까?

억겁, 아니 영겁(永劫)의 시간에 비추어 볼 때, 사람의 일생이란 그 얼마나 덧없어 보입니까?
그러니 차라리 한 찰나를 즐기며 한 세상 사는 것이 남는 장사인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은 누구는 즐기다가 가자?

그러나 생각을 바꾸어 보면, 영겁의 시간 속에서 나에게 주어진 찰나에 가까운 짧은 시간을 더 없이 충실하게 그리고 보람있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

'영원의 상 아래에서 바라보라'는 메시지를 남긴 스피노자야말로 어쩌면, 불교 및 인도사상에서 말하는 찰나와 억겁의 대비를 그 누구보다도 심각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성찰했던 사람이라고 생각 됩니다.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오더라도 여러분들은 오늘 한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기독교에서는 보통의 사람들이 성공의 기준인 돈, 명예 , 학식 이러한 것들의 노예가 되어서 고군분투하는 우리에게 헛되고 헛되다고 신기루를 잡으려 노력하지 말고 참것 즉 진리를 추구하라고 합니다만 태어나서 시간이 지나면 아무런 노력 없이도 저절로 갖게 되는 나이를 갖고도 연장자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사용하여 남과 비교하여 대우 받기를 원합니까?
생각해보면 허망하지 않습니까?
영겁 안에서의 백 살 나이 차이 말입니다.

그리고는 이것이 절대 진리이고 신성불가침의 진리인양 지금 이 순간에도 열변을 토해내기 마지않는 나와 여러분들도 예외 없이 우리는 찰나의 순간만을 살다가 가는데,

스피노자로 살다가 갈 것인지 아귀(餓鬼) · 축생(畜生)의 찰나를 살다가 갈 것이지는 오롯이 자신의 선택입니다.
좋아요
태그

DISCLAIMER
이곳에 게시된 글들은 에이전트 혹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올린 게시물입니다. 커뮤니티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에 따른 법적, 경제적, 기타 문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케이타운 1번가는 해당 컨텐츠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나 대표성을 가지지 않으며,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재된 정보에 의해 입은 손해나 피해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열린마당톡 의 다른 글

사진으로 보는 K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