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갑질을 근절시킬 방법이 있는지
<대한민국에서 넘쳐나는 갑질을 근절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대한항공의 대주주 모녀들은 세상에 가질 것 모두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래서'인지 '그래도'인지, 하여간 갑질을 해야 했다. 그 이유는 물질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의 발단은 그 에미의 잠재의식에 있다고 나는 본다. 조양회 회장은 어떻게 그러한 부인을 맞아드렸는 가는 아는 바가 없다. 나무를 알려면 그 과실을 보라고 했다. 겉으로 나타난 것으로 미루어 볼적에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시대적 모순을 그대로 자식들에게 그런 표본으로 가르쳐 주었다고 생각된다. 한국의 4성장군의 부인이 쫄병들에게 갑질을 해서 사회의 무리를 일으킨지 몇 달이 지나지 않았다. 실은 이 사람들만 나무랠 수가 없겠지. 왜냐 하면 Carl Jung( 스위스의 심리학자)의 'archetype이론'대로 사회에도 양심(consciousness)이란 것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의 양심은 불교, 도교, 무속(巫俗), 유교 그리고 기독교다.
그런데 왜들 이래?
佛家에서는 四聖蹄(사성제), 즉 苦(고), 集(집), 滅(멸), 道(도)...풀이하면 "사는 것 자체가 고생이고, 세상 것에 집착하는 그 심성에서 악을 없애는 도리를 깨닯으라 말한다. 그 방법으로 8가지의 길을 제시한다. 일컬어, 팔정도(八正道)라는 거다.
정견(正見): 바르게 보기
정사유(正思惟): 바르게 생각하기
정어(正語): 바르게 말하기
정업(正業): 바르게 행동하기
정명(正命): 바르게 생활하기
정정진(正精進): 정성들여 나아가기
정념(正念): 바르게 깨어 있기
정정(正定): 바르게 마음을 안정시키기
부모가 이러한 道를 지키지 못하면 인과응보의 원칙에 따라 자식들이 못된 것을 보고 배우게 되고 그것이 그들에게서 제2의 천성으로 다시 생겨난다. 이것을 연기법(緣起法)이라고, 더불어 생기는 이치에 따라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으며,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고 표현될 수 있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그 어떤 것도 없다. 당연히 부모가 하는 대로 자식의 인생으로 다시 표현되고 실천된다.
이를 Schopenhauer는 그의 책 "The World as Will and Representation"에서 "뜻한 바대로 세상에 나타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행복은 불행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다고. 행복하게 하는 어떤 것이 성취되더라도 그것이 이루어지는 순간은 잠깐 뿐이고 더 좋은 행복을 위하여 다시 다른 만족을 찾아 떠난다. 그러나 당장에 주워지는 것이 아님으로 대한항공의 모녀들 처럼 instant satisfaction을 빨리 내어놓으라고......'괴성의 소리를 박박 질러댄다. 그런 위치에 있다는 거다.
한국은 계급사회로 발전하여 왔다. 갑오경장(甲午更張) (또는 甲午改革)이 1894년-1895년에 이루어져서 노비(奴婢:남자머슴과 여자종년)이 드디어 해방되었고, 과부한테도 재가(再家)의 기회가 허용되었다. 불과 100년 전의 일이다. 그보다 400년이 앞선 孔子의 삼강오륜(三綱五倫)에서 앞의 三綱의 임금 및 신하의 관계와 부인은 지아비를 섬기라는 요구는 사라졌지만, 뒤의 五倫에서 長幼有序(장유유서), 즉 "어른과 젊은이는 차례가 있어야" 하는 철칙은 아직도 의연하게 지켜진다.
나이먹은 것 만이 아니다. '손윗 사람'이 '손아래 사람'에게 반말하는 풍토는 비단 동창들의 세계에서만 통용되지 않는다. '가진 者'가 '못 가진 者'에게 홀대하는 것은 앞의 구닥다리 인륜에서 볼 적에 아주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나는 지금까지 내 후배들이나 나이든 사람에게 반말로 하대한 적이 없다. 덜떨어진 인간들이 구시대의 도덕가치를 굳건히 움켜주고 허세를 부린다. 그리 하는 줄 모르니 한국사회는 문제다, 참으로 문제라... 너나 할것 없이. 한국이 예의지국(禮義之國)이다고 누가 헛소리를 했다고 하더군.
쉽게 말해서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자신은 변치 않겠다는 멍청이 고진이들이라고나 할까? 얼마 전까지 갓과 두루마기를 입고 어정대던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사회 전체가 그런 쳇바퀴 속에서 맴돌다 보니......허긴 조양호 부인이라고 나무랠 수가 없겠지. 보고 배운 바가 없다고 할까, 아니면 휴머니즘의 개벽천지(改闢天地)에서 아직도 '고루한 단 잠을 주무신다'고 말해야 할지...... 누가 나서서 그들의 입을 막을쏘냐? 하지만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남들과 같이 허기진 배를 움켜쥐어 봐야 갑질을 하지 못할 것이다. 시대가 바뀌었으면 사람도 응당 변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도태되게 마련이다. 옳커니!
禪涅槃
문제의 발단은 그 에미의 잠재의식에 있다고 나는 본다. 조양회 회장은 어떻게 그러한 부인을 맞아드렸는 가는 아는 바가 없다. 나무를 알려면 그 과실을 보라고 했다. 겉으로 나타난 것으로 미루어 볼적에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시대적 모순을 그대로 자식들에게 그런 표본으로 가르쳐 주었다고 생각된다. 한국의 4성장군의 부인이 쫄병들에게 갑질을 해서 사회의 무리를 일으킨지 몇 달이 지나지 않았다. 실은 이 사람들만 나무랠 수가 없겠지. 왜냐 하면 Carl Jung( 스위스의 심리학자)의 'archetype이론'대로 사회에도 양심(consciousness)이란 것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의 양심은 불교, 도교, 무속(巫俗), 유교 그리고 기독교다.
그런데 왜들 이래?
佛家에서는 四聖蹄(사성제), 즉 苦(고), 集(집), 滅(멸), 道(도)...풀이하면 "사는 것 자체가 고생이고, 세상 것에 집착하는 그 심성에서 악을 없애는 도리를 깨닯으라 말한다. 그 방법으로 8가지의 길을 제시한다. 일컬어, 팔정도(八正道)라는 거다.
정견(正見): 바르게 보기
정사유(正思惟): 바르게 생각하기
정어(正語): 바르게 말하기
정업(正業): 바르게 행동하기
정명(正命): 바르게 생활하기
정정진(正精進): 정성들여 나아가기
정념(正念): 바르게 깨어 있기
정정(正定): 바르게 마음을 안정시키기
부모가 이러한 道를 지키지 못하면 인과응보의 원칙에 따라 자식들이 못된 것을 보고 배우게 되고 그것이 그들에게서 제2의 천성으로 다시 생겨난다. 이것을 연기법(緣起法)이라고, 더불어 생기는 이치에 따라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으며,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고 표현될 수 있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그 어떤 것도 없다. 당연히 부모가 하는 대로 자식의 인생으로 다시 표현되고 실천된다.
이를 Schopenhauer는 그의 책 "The World as Will and Representation"에서 "뜻한 바대로 세상에 나타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행복은 불행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다고. 행복하게 하는 어떤 것이 성취되더라도 그것이 이루어지는 순간은 잠깐 뿐이고 더 좋은 행복을 위하여 다시 다른 만족을 찾아 떠난다. 그러나 당장에 주워지는 것이 아님으로 대한항공의 모녀들 처럼 instant satisfaction을 빨리 내어놓으라고......'괴성의 소리를 박박 질러댄다. 그런 위치에 있다는 거다.
한국은 계급사회로 발전하여 왔다. 갑오경장(甲午更張) (또는 甲午改革)이 1894년-1895년에 이루어져서 노비(奴婢:남자머슴과 여자종년)이 드디어 해방되었고, 과부한테도 재가(再家)의 기회가 허용되었다. 불과 100년 전의 일이다. 그보다 400년이 앞선 孔子의 삼강오륜(三綱五倫)에서 앞의 三綱의 임금 및 신하의 관계와 부인은 지아비를 섬기라는 요구는 사라졌지만, 뒤의 五倫에서 長幼有序(장유유서), 즉 "어른과 젊은이는 차례가 있어야" 하는 철칙은 아직도 의연하게 지켜진다.
나이먹은 것 만이 아니다. '손윗 사람'이 '손아래 사람'에게 반말하는 풍토는 비단 동창들의 세계에서만 통용되지 않는다. '가진 者'가 '못 가진 者'에게 홀대하는 것은 앞의 구닥다리 인륜에서 볼 적에 아주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나는 지금까지 내 후배들이나 나이든 사람에게 반말로 하대한 적이 없다. 덜떨어진 인간들이 구시대의 도덕가치를 굳건히 움켜주고 허세를 부린다. 그리 하는 줄 모르니 한국사회는 문제다, 참으로 문제라... 너나 할것 없이. 한국이 예의지국(禮義之國)이다고 누가 헛소리를 했다고 하더군.
쉽게 말해서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자신은 변치 않겠다는 멍청이 고진이들이라고나 할까? 얼마 전까지 갓과 두루마기를 입고 어정대던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사회 전체가 그런 쳇바퀴 속에서 맴돌다 보니......허긴 조양호 부인이라고 나무랠 수가 없겠지. 보고 배운 바가 없다고 할까, 아니면 휴머니즘의 개벽천지(改闢天地)에서 아직도 '고루한 단 잠을 주무신다'고 말해야 할지...... 누가 나서서 그들의 입을 막을쏘냐? 하지만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남들과 같이 허기진 배를 움켜쥐어 봐야 갑질을 하지 못할 것이다. 시대가 바뀌었으면 사람도 응당 변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도태되게 마련이다. 옳커니!
禪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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