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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ParkGarden 열린마당톡 2019.02.06 신고
'박지원-김경재'
정치에서는 “과거의 동지가 현재의 적”이 되기도 한다.
공격하는 자와 방어하는 자, 즉 창과 방패의 관계가 뒤바뀌기도 한다.
박지원과 김경재는 한때 동지였으나 지금은 적이다.
그런데 박지원-김경재, 두 정치인을 생각하면 불교의 이념인 인연법을 떠올리게 된다.
그 인연 가운데서도 선연(善緣)과 악연(惡緣)이라는,
서로 각을 이루는 이중적인 인연 말이다.

창과 방패가 있다고 치자. 창은 찌르는 존재이고 방패는 막는 존재이다.
원래 김경재는 박사월이란 필명으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의 회고록을 집필했다.
이 책은 박정희의 치부가 담긴 책이다.
김경재는 박정희의 정치적 심장을 찌르는 창적 존재였다.
그는 반박정희 대오에 섰었다.
원래 김경재-박정희는 악연관계 였다.
왜냐?
김경재는 김형욱 회고록 ”혁명과 우상“이라는 저서를 통해
박정희의 온갖 약점을 끄집어내 공격했기 때문이다.
저서를 보면, 김경재가 가장 미워했던 존재는 박정희 였다.

박근혜는 그가 미워했던 독재자의 딸.
그런데 박근혜-김경재는 지난 대선 때 만나 선거를 통해 동지가 됐다.
악연관계를 끝내고 동지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에 김경재-박지원은 민주투사 김대중을 매개로, 선연으로 만났다.
박지원-김경재는 친한 친구 사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지독한 악연관계로 돌아섰다.
김경재는 박지원을 대북송금 전달하는 과정의 비리혐의자로 몰아 국회 청문회를 촉구하였다.
그당시 김경재는 박지원을 찌르는 창이 되여 있었다.

박정희-김경재-박지원-박근혜을 보면, 물고 물리는 관계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의 동지가 적이 되고 과거의 적이 동지가 되는,
창과 방패의 역 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재는 한때 박지원 소유의 맨해튼 빌딩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다.
친한 사이였다.
술자리에서 자주 어울렸다. 김경재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했다.
박지원은 사업을 하는 사람이었으므로 김대중과 일면식이 있었던 사이는 아니었다.
이때 박지원은 김경재의 소개로 김대중을 알게 됐다.
김대중이 집권, 대통령이 되어 청와대로 입성하자 박지원은 장관-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그런 사이, 두 사람의 관계가 멀어졌다.
멀어져도 아주 멀어진 상황이 됐다.
멀어진 이유는, 박지원이 김경재를 과도하게 견제한 데서 찾을 수 있다.

그후 골이 텅빈 할망구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이후,
김경재가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이 된 이후로,
박지원과 김경재의 관계는 완전 악연 쪽으로 이동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김경재가 박지원을 찌르는 날카로운 창으로 변신 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박지원은 김경재의 주군인 박근혜을 향해 달려들었다.
박지원, 그의 손에는 박근혜 정권을 찌르는 날카로운 창이 들려 있었기 때문이다.

김대중이라는 호남의 거물 밑에서 정치적으로 성장한 두 인물을 어찌해야 할까?
성주괴공(成住壞空).
박지원-김경재. 두 사람은 나이나 권력의 흐름으로 봐
성겁(成劫)과 주겁(住劫)을 거쳐 파괴되어 가는 기간인 괴겁(壞劫)을 보내고 있어 보인다.
두 사람은 머지 않아 파괴되어 아무 것도 없는 공겁(空劫), 그 앞에 서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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