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과 바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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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삶이란 어떤 것일까?
사람들은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함으로서 인해 오는 고민 보다
그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일을 시작할까 말까 하는데서 더 많은 고민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성공적인 사람은 일을 시작하고 보라는 말을 한다.
시작이 없으면 끝도 없듯, 시도함이 없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 성공이 비록 하잘 것 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단추는 하나씩 꿰는 것이니 그러하다.
어떤 것이 성공적인 삶이 될까?
평범하게 살다가려는 사람도 있고 뭔가 보람이 있는 삶을 살고픈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해서 바른 삶이란
스스로가 어떤 삶을 살다 마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우선은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본다.
여기엔 나름대로의 소신이 있어야 한다.
남이 이렇다 하니 이렇게 하고 저렇다 하니 저렇게 하는 것은 삶의 목표가 정확히 정립되지 않은 소신도 없고 이루기도 힘든 목표라고 본다.
70 된지 두 해가 넘은 이 나이에 그저께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이것 때문에 작년부터 수술을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하는 문제로 근 일 년이나 고심을 하다가 끝내 수술을 받게 되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되면 시력이 나빠진다.
60후반부터 급격히 나빠지더니 안경(far-sighted / near-sighted 공히)의 도수를 바꾸어도 거의 안 되는 경우까지 오게 되었다.
이는 아마도 보지 않아도 될 일(?) 들을 많이 보고도 이를 제대로 꾸짖지도, 바르게 인도 하지도 않음에 대한 어떤 신(?)의 벌이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았다.
.
Doc의 얘기로는 안경의 도수를 바꾸면서 앞으로 1년 정도는 버틸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1년이 지나면 결국 수술을 받지 않고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엔 한계가 올 것이라는 말이었다.
내가 생각해도 멀리 있는 물체는 서서히 희미해지는 걸 느끼더니 이젠 한 쪽 눈으론 형상이 둘로 보이기 시작을 해져 밤이나 흐린 날, 비오는 날엔 운전하기가 어려움이 더 해갔고 더욱이 여기에 글을 써 보면 무척 부담이 오는 것을 느끼는 게 잦아졌다.
그런데 이렇게 수술을 받으면 해결(?)이 될 걸 뭘 오래 혼자 고민을 하였는지는 나름대로는 사연이 이러하다.
이 나이에 잘 보이지 않은 것은 피하면 될 것을 뭘 꼭 봐야 할 게 있는가?
나의 나이에 얼마나 더 살고 더 편히 살려고 나랏돈 들여가며 수술을 받아야 하는가?
물론 SSA로 살고 있어 medicare로 100% 해결이 되니 나의 주머닌 부담이 없다. 이제 노령화 되어가는 세태에 점점 살기 어려워 할 사람들은 우리의 후손 들이다.
사회가 노령화되는 만큼 그 늘어나는 비용을 우선은 국가가 부담하지만 결국은 세금이란 이름으로 우리의 자식들에게 부담이 가게 되어있다.
하루하루 밥만 축을 내다갈 별 볼일 없는 인간일진데 거기다 나랏돈은 마구 쓰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진정한 의미의 나의 자식을 위한 길이 아니라 생각이 들어 그렇다.
혹자는 나랏돈과 은행돈은 먼저 쓰는 자가 임자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 말은 참으로 잘 못 된 말이라 본다.
그런데 왜 수술을 받았는가?
더 편히 살자고 해서가 아니다.
말이 그렇지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기도 어려운 일 그렇다면 나랏돈이라도 수술을 받고 그 들어간 돈 만큼 남아있는 나의 시간을 값어치 있게 생산적으로 사는 길을 찾자고 결심을 한 것이다.
나에겐 멀리 떠나기 전 꼭 뭔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가야지 하고
오랫동안 준비한 게 있다. 금년에는 반드시 그 결말을 보고 그 일에 나의 여생을 바치기로 마음을 다짐을 하고 수술을 받았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오고 준비된 자 만이 잡을 수 있다.
그 기회는 내가 만드는 것임을 철석같이 믿는다.
물론 이 길이 바른길인진 몰라도 이 사람은 그렇다고 믿고 그렇게 살다가 여생을
마치려 애를 쓰고 있다.
백내장 수술을 받고 보니 나의 vision이 완전히 달라져 세상이 그렇게 밝게 보인다.
밝게 보이는 만큼 뭔가 세상을 밝게 하고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렇게 횡설수설
해보았다.
여러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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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백내장 수술을 받고 나니
reading glasses 없인 글 읽기는 아주 곤란해지군요. 손목시계의 시각을 읽기에도 조금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군요. 한 달이 지나야 완전히 새로 낀 랜즈가 자리를 잡는다고 하니 그때까지 기다려 봐야 상태는 알 것 같습니다.
.
혹 나중에 여러분 중에 백내장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르는 분을 위해서 한 달 후에 수술 받은 결과를 여기다 올려드리지요. 여러분이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바른 삶이란 어떤 것일까?
사람들은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함으로서 인해 오는 고민 보다
그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일을 시작할까 말까 하는데서 더 많은 고민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성공적인 사람은 일을 시작하고 보라는 말을 한다.
시작이 없으면 끝도 없듯, 시도함이 없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 성공이 비록 하잘 것 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단추는 하나씩 꿰는 것이니 그러하다.
어떤 것이 성공적인 삶이 될까?
평범하게 살다가려는 사람도 있고 뭔가 보람이 있는 삶을 살고픈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해서 바른 삶이란
스스로가 어떤 삶을 살다 마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우선은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본다.
여기엔 나름대로의 소신이 있어야 한다.
남이 이렇다 하니 이렇게 하고 저렇다 하니 저렇게 하는 것은 삶의 목표가 정확히 정립되지 않은 소신도 없고 이루기도 힘든 목표라고 본다.
70 된지 두 해가 넘은 이 나이에 그저께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이것 때문에 작년부터 수술을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하는 문제로 근 일 년이나 고심을 하다가 끝내 수술을 받게 되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되면 시력이 나빠진다.
60후반부터 급격히 나빠지더니 안경(far-sighted / near-sighted 공히)의 도수를 바꾸어도 거의 안 되는 경우까지 오게 되었다.
이는 아마도 보지 않아도 될 일(?) 들을 많이 보고도 이를 제대로 꾸짖지도, 바르게 인도 하지도 않음에 대한 어떤 신(?)의 벌이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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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의 얘기로는 안경의 도수를 바꾸면서 앞으로 1년 정도는 버틸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1년이 지나면 결국 수술을 받지 않고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엔 한계가 올 것이라는 말이었다.
내가 생각해도 멀리 있는 물체는 서서히 희미해지는 걸 느끼더니 이젠 한 쪽 눈으론 형상이 둘로 보이기 시작을 해져 밤이나 흐린 날, 비오는 날엔 운전하기가 어려움이 더 해갔고 더욱이 여기에 글을 써 보면 무척 부담이 오는 것을 느끼는 게 잦아졌다.
그런데 이렇게 수술을 받으면 해결(?)이 될 걸 뭘 오래 혼자 고민을 하였는지는 나름대로는 사연이 이러하다.
이 나이에 잘 보이지 않은 것은 피하면 될 것을 뭘 꼭 봐야 할 게 있는가?
나의 나이에 얼마나 더 살고 더 편히 살려고 나랏돈 들여가며 수술을 받아야 하는가?
물론 SSA로 살고 있어 medicare로 100% 해결이 되니 나의 주머닌 부담이 없다. 이제 노령화 되어가는 세태에 점점 살기 어려워 할 사람들은 우리의 후손 들이다.
사회가 노령화되는 만큼 그 늘어나는 비용을 우선은 국가가 부담하지만 결국은 세금이란 이름으로 우리의 자식들에게 부담이 가게 되어있다.
하루하루 밥만 축을 내다갈 별 볼일 없는 인간일진데 거기다 나랏돈은 마구 쓰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진정한 의미의 나의 자식을 위한 길이 아니라 생각이 들어 그렇다.
혹자는 나랏돈과 은행돈은 먼저 쓰는 자가 임자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 말은 참으로 잘 못 된 말이라 본다.
그런데 왜 수술을 받았는가?
더 편히 살자고 해서가 아니다.
말이 그렇지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기도 어려운 일 그렇다면 나랏돈이라도 수술을 받고 그 들어간 돈 만큼 남아있는 나의 시간을 값어치 있게 생산적으로 사는 길을 찾자고 결심을 한 것이다.
나에겐 멀리 떠나기 전 꼭 뭔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가야지 하고
오랫동안 준비한 게 있다. 금년에는 반드시 그 결말을 보고 그 일에 나의 여생을 바치기로 마음을 다짐을 하고 수술을 받았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오고 준비된 자 만이 잡을 수 있다.
그 기회는 내가 만드는 것임을 철석같이 믿는다.
물론 이 길이 바른길인진 몰라도 이 사람은 그렇다고 믿고 그렇게 살다가 여생을
마치려 애를 쓰고 있다.
백내장 수술을 받고 보니 나의 vision이 완전히 달라져 세상이 그렇게 밝게 보인다.
밝게 보이는 만큼 뭔가 세상을 밝게 하고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렇게 횡설수설
해보았다.
여러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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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백내장 수술을 받고 나니
reading glasses 없인 글 읽기는 아주 곤란해지군요. 손목시계의 시각을 읽기에도 조금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군요. 한 달이 지나야 완전히 새로 낀 랜즈가 자리를 잡는다고 하니 그때까지 기다려 봐야 상태는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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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나중에 여러분 중에 백내장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르는 분을 위해서 한 달 후에 수술 받은 결과를 여기다 올려드리지요. 여러분이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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