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한국일보 농심 아메리카 관련 기사를 보고 미국 진출 기업의 마케팅 전략이 어찌 해야하는지에 대해 정도를 보여준 대표적인 미국진출 성공기업의 경영전략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몇 몇 지인이 이 기업에 현재 근무하는 친구와 후배 가 있어 좀더 세밀한 면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의 경영전략 (마케팅 전략) 과 경영진의 리더십을 보면 왜 이리 성장하는지 알 수 가 있었다.
첫째, 사람을 믿고 키워주는 인적자원관리가 경영전략의 (마케팅전략) 기본이 되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주재원으로 와서 3~4년하고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농심 아메리카는 아예 여기서 뼈를 뭍도록(?) 직원을 현지화 시킨다는 것이다. 마치, 일본의 기업들의 현지화 전략처럼 말이다. 그러다보니 여기서 10년이상 근무하는 현지 마케팅 전문가가 배출이 되었고 이들이 현장의 영업전략을 짜고 실행하니 이것이 먹히는 것이었다.
둘째, 단기간 경영실적 보다는 장기간 경영실적에 중점을 두어 회사의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한국에서 미주 진출기업의 실폐원인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코 단기간 실적에 주력하다 무리한 마케팅전략을 감행한 결과가 원인이 었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예로 10여년 전 SK 그룹의 "힐리오"라는 MVNO 사업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당시 1억불이라는 어마어마 한 투자가 불과 수년내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던 아픈 사례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셋째, 무리하지 않은 투자로 미래를 준비했다는 것이다. 수요예측을 통한 시설 확대를 적시에 하는 기업이었을 뿐만아니라 도소매 유통망 발굴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영업사원들에게 투자를 했다는 것이다.기업의 꽃은 영업이다. 즉 일선 현장에서 발로 뛰는 최전방 소총수들에게 최대한 배려를 회사가 해 주었다는 것이다. 영업사원들의 언행을 보면 그 회사가 잘 돌아가는지 아니면 별로 인지 금방 알아 챌 수가 있은 이유이기도 하다.
넷째, 회사의 이미지 (브랜딩관리) 에 대한 사회사업에 꾸준한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타 인종 마켓을 위해서도 이미지관리를 꾸준히 해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지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는다. 기업의 이미지 관리도 한해 한해 다져 왔기 때문이다.
농심 아메리카는 경영진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한 기업이 미국내 치열한 생존경쟁의 시장환경에서 살아남아 성공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인데 이를 뛰어 넘어 한인기업의 성공의 대표적 롤 모델로 남아 주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다행인가 모르겠다. 한국에서 지금도 미국 진출을 위해 수백개 한인기업들이 얼마나 많은 조사와 검토를 하고 있을까 ? 부디, 농심 아메리카의 경영전략을 반면교사 삼아 소중한 시간과 돈을 절약하길 필자는 강추 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