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서방의 횡설수설( - - - - I CAN )

박 서방의 횡설수설( - - - - I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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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할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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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퇴직 고교 교사가 신문의 직업 광고란을 보니 

세일즈맨을 뽑고 있어 응시를 하려고 모임에 갔었다. 

생각보다는 엄청 많은 구직자가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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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직은 시작 시간이 있어 우두커니 앉아 

지난날을 생각하며 내가 이 따위 세일즈맨이 되려고 여기 왔는가, 


나는 지금껏 학생들과 씨름만 하다가 온 사람이 

과연 세일즈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도저히 그럴 것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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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내 자신이 확신도 없이 

이 일을 하겠다는 것이 우습지 않는가? 

안 돼! 난 안 돼! 하고 자신을 자괴하고 있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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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멍하니 길 건너 가로수에 걸린 

바람에 나부끼는 플래카드(placard)를 보니 

( - - - - I CAN )이라는 글자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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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난 할 수 있어! 난 할 수 있어!

내가 할 수 없어야 할 이유가 뭐란 말인가?

그럼 난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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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 회사에 응시를 해서 책 세일즈에 나섰는데 

그는 70년 대 세계 제1위의 세일즈맨이 되었다.

그 이름은 여기서 밝히지 않겠다. 실화다. It is a real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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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placard는 [ A M E R I C A N ]이 였는데 

바람에 나부끼다 보니 가지에 가려 앞 글자들은 안 보였고 

뒤의 ( ----- I C A N ) 만 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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