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찍힌 다람쥐

평화로운 어느 오후.

(믿을 수 없지만 이것은 움짤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무 밑에서 돌멩이가 움직인다.


돌멩이가 아니라 다람쥐네.

(제가 시력이 안 좋아서...)


다람쥐를 찍기 위해 카메라를 셋팅하고

잠시 자리를 비운 카메라 주인.

그리고.... 다람쥐가 다가온다.


'니가 뭔데 날 찍고 있냐????'



카메라에게 화가 난 것인지,

아니면 그저 궁금한 것인지...

앞에서 계속 서성인다.



먹는건가 싶어서 냄새도 맡아보고

계속 서성이다가...



다람쥐가 마음을 바꾼다.

아예 카메라를 루팡하려는 것!


갑작스런 정적이 찾아오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 다람쥐.


헐... 들었다.

카메라를 들었어...!!!


아주 긴급한 상황 ㅋㅋㅋㅋ

화면 떨리는 게, 개웃김 ㅋㅋㅋㅋ

그런데 카메라 주인이 도착했다...

주인을 보자마자

카메라를 들고 나무로 올라간다.

이놈 배짱 보소...


나무로 올라가 카메라를 셋팅한 다람쥐

주인 ㅂㄷㅂㄷ......

다람쥐는 아슬아슬하게

카메라를 가지고 놀고 있다.

두 손을 귀엽게 모아서

직접 카메라를 만짐 ㅋㅋㅋㅋ

그런데 얘, 그냥 만지는 게 아닌 것 같...

그렇다.

카메라가 더 이상 쓸모가 없다고 느낀

다람쥐가 카메라를 밀어 버렸음.

추락한 카메라찡...☆

카메라의 생사를 확인하고

그제서야 안심하는 남자.


 카메라의 주인이 나무를 바라보며

한 편의 드라마는 이렇게 끝이 났다....



출처: 소울드레서 (SoulDresser) 

cafe.daum.net/SoulDres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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