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두 아들 ‘법적 한국인’으로 남기를 포기한 이유
야구선수 추신수의 두 아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추신수 측은 “미국이 더 익숙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추신수의 장남 추모(14)군과 차남 추모(10)군이 최근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하겠다’고 신고했고,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이를 수리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적 이탈은 외국인 부모 자녀이거나 외국에서 태어난 경우 갖는 복수 국적에서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장남은 추신수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던 2005년 태어났다. 차남은 추 선수가 클리블랜드에 소속돼있던 2009년 태어났다.
추신수 자녀들의 국적 이탈 신고가 수리됨에 따라 이들은 미국 국적자가 됐다.
5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갤럭시아 SM의 송재우 이사는 “(추신수가) 재외동포법이 바뀐 지난해부터 자녀들과 국적 문제와 관련해 상의했다고 한다”며 “부모로서 한국적 상황과 정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미국에서 태어나고 생활하면서 한국보다는 미국이 더 익숙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이제 겨우 중학생과 초등학생으로 어려서 병역 문제를 고려할 단계가 아니고 법이 바뀌었으니까 아이들의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국적 문제를 처리한 것으로 안다”며 “추신수가 공인이지만 아직 어린 자녀들의 프라이버시도 존중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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