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제나라의 안영이 초나라 사신으로 갔을 때, 초나라 왕이 제나라 출신의 도둑을 안영의 앞에 끌고 와 제나라 출신은 순 도둑놈뿐이라며 비아냥거리며 안영의 기를 죽이려 했다. 안영은 이에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말을 하며, 본디 귤이 물과 토질이 다른 곳에 오면 귤과는 다른 탱자로 변한다고 얘기했다. 본래 선한 제나라 사람이 초나라에 물들어 살게 되어 도둑이 된 것이라며 오히려 초나라의 왕의 코를 납작하게 하였다는 일화에서 유래된 말이다.
미국산지 30년 많은 미주한인 정치인들과 정치인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1세 정치인들을 보면 대부분 귤에서 탱자로 변할수 있다고 믿고 사는것 같다.
귤이 미국에 와서 살다보니 탱자가 될수 있다고 믿으면서 처음 정치 시작할때는 만만한 한인타운과 한인언론을 지렛대 삼아 자리를 잡으려고 노력하고 고생하다가 작은 선거에서 이기고나면 귤에서 슬슬 탱자로 탈바꿈을 하려는 준비를 시작한다. 그때까지는 그래도 불안하니 한인타운에 한발을 질러넣고 정치질을 하고 다닌다. 선거 자금 받으려 온갓 동네 이벤트 동네 대소사 챙기고 버라이이쇼를 하면서 타운을 누비고 학력도 슬슬 바람넣어 인플레이션 하기 시작하고 지역 유지들과 돈독한 관계를 추구해나가면서 더 큰 야망을 꿈꾼다.
이러다가 덜컥 선거에 당선이되면 드디어 탱자가 되었다고 믿는다. 한인타운의 지지자들 쫓아다니던 후원자들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 시작하며 화려한게 전국구 정치 무대를 꿈꾸된다.
이제 자기가 귤이었는지도 잊어버리는 무념 무상의 경지에 도달하면 탱자의 마지막 길로 들어선다.
탱자가 되었다고 믿고 탱자들 노는데 가보니 안끼워준다고 한다 귤이니까...
불쌍한 우리 탱자 혼자서 탱자 리그에서 놀다가 리그 끝나고 다시 한인타운 기웃거리며 연설을 시작하고 다닌다.
" 내가 탱자 밭에 가봐서 아는데 .." 라고 연설을 하고 다닌다.
그리고 때가 되면 다시 탱자 리그로 돌아갈거라고 확신하면 열심히 연설을 하고 다닌다. 혹시 자기 목소리가 탱자밭에 울려퍼져 스카웃 당해서 탱자가 될수 있다고 믿어서....
그래도 한번 탱자리그에 발을 디뎌본적이 있으면 운이 좋은것이다. 돌아다니면서 추억팔이는 할수 있으니까
그런데 재수 삼수 하면서 탱자리그에 입학하고 싶어하는 귤들이 측은하기만 하다. 귤인데 탱자 처럼 보이려고 꾸미고 폼잡고 나 탱자라고 소리치고 다니고 있으니
고만해라 보는 사람들 피곤하다.
귤은 그냥 귤이다 귤중에 서 난귤이 되면 되는거지 탱자가 될수 있다는 꿈을 버리기를 ..
탱자 가라사대 " 니 주제를 알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