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그 불행의 씨앗

1858년- 월남전쟁은 월남에서 가톨릭 신자가 탄압당하자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프랑스가 침공하면서 시작되었다. 1899년 월남, 캄보디아,라오스를 합한 불령(프랑스) 인도지나 연방이 만들어진다.  1930년 식민지배 행사에 '광복 맛보기'로 반기를 들어버린 사건이 발생하였으니 1930년 호찌민의 공산당 조직이 그것이다. 공산당조직의 '공갈 맛보기 평화정책'에 많은 빈민 베트남 시민들이 저항군으로 탈바꿈하여 프랑스 식민정책에 대항 '베트남 공산당 만세' 전투를 펼쳤다. '공산당만세-전투운동'으로 세력이 커진 베트남 민주-인민공화군은  프랑스군 12,000 군사들을 안면몰수 그대로 무찔러 2000명 이상을 절명케 하고는 그것도 모자라 6천5백여명 정도는 부상자으로 맹그려버릴 그때 쯤 프군 측에서 그 누군가가 고함질렸다. " 얌마! 공산당 너거가 이겻다!" 는 유명한 말을 하였고 이에 따라 프군은 무서운 거지 공갈-공산당 패거리들에게 무조건 항복 해버렸다. 중략-  

 

'거지군'에 패망한 월남 (간략펌글)

 


사이공 함락 후 월남의 군인·경찰은 무장 해제되고 수용소에 보내졌다. 

그리고 월남의 공무원과 지도층 인사, 언론인, 정치인들도 모두 체포돼 「인간개조 학습소」에 수감됐다. 이중 대부분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공산 정권은 수많은 공무원들을 잡아넣는 형무소가 모자라자 과거 월남군 부대 시설을 형무소로 개조해 그곳에 공무원과 지도층 인사를 수용하 기도 했다.


반정부·반체제 운동을 벌이던 교수, 종교인, 학생, 민주인사들도 모조리 체포·처형됐다. 그들의 수감 이유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반정부 활동을 하던 인간들은 사회주의 사회에서도 똑같은 짓을 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었다.


하층下層의 월남 국민들은 소형 선박을 이용해 목숨건 탈출에 나섰다. 보트 피플의 숫자 는 약 106만 명. 이 중 바다에 빠져 죽거나 해적에게 살해당한 숫자가 11만 명이었고, 살아서 해외로 이주한 사람이 95만 명으로 집계됐다. 나는 이 참혹한 패망의 역사를 그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강대국과 맺은 방위공약이나 공산주의자들과의 협정은 절대 신뢰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뼈저리게 체험했다.


나는 티우 대통령이 미국에게 구원을 호소하는 모습을 내 두 눈으로 보았다. 그러나 무질서와 공산 프락치들로 인한 국론 분열에 빠진 월맹에 고개를 가로저었던 미국은 처음부터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었다. 자기 국가의 안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가안보는 미국과의 방위공약도 아니고 공산당과의 휴전협정도 아닌, 오직 자국自國의 군사력이 담보할 뿐이다. 체제가 안정되었다거나 경제력이 우수하다는 말은, 조국에 충성하는 국민의식과 군사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부 잠꼬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외교관이었던 내가 체포되기 전 사이공 시내에서 직접 목격한 놀라운 사실은, 월맹 군인 들은 소금만 가지고 하루 두 끼 식사를 겨우 할 정도였고, 속옷은 구경조차 힘들었다는 점이다. 월맹군은 전차 부대를 제외하고는 군화를 신은 사람도 없었다. 그들은 타이어를 잘라 끈으로 묶은 채 질질 끌고 다니며 월남군과 전투를 했던 것이다. 이런 군대가 최신무기로 완전무장을 한 월남 군대를 붕괴시켰다. 부패한 군대, 분열된 사회는 최신무기를 고철로 만든다. 


파리 휴전협정 체결 과정에서 외국의 몇몇 언론은 「키신저가 노벨평화상을 받기 위해 휴전협정을 너무 서두르고 있다」며 걱정스럽게 지적했었다.


그러나 이런 충고를 무시한 키신저가 수상한 노벨평화상은 결국 자유월남의 시체 위에서 얻은 비극의 노벨상이 되고 말았다. 미국이 영국과 프랑스, 중공과 소련까지 동원해가며 맺었던 「방위조약」은 단순한 휴지조각이 되어 버렸다. 그들은 월남의 패망과 아비규환에 빠진 월남 국민의 절규에 대해 침묵으로써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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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패망의 교훈:  '강력한 항 접착제는 언제나 필요하다'는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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