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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mantong 열린마당톡 2013.06.09 신고
"전세계가 감시당하고 있다"
전직 CIA 요원의 폭로 "전세계가 감시당하고 있다"
| 기사입력 2013-06-10 10:28 | 최종수정 2013-06-10 13:03
[오마이뉴스 홍현진 기자]


▲ <가디언>, <워싱턴 포스트>에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민간인 사찰 현실을 고발한 전직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우든.
ⓒ The Guardian

"제 단 하나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이름으로, 그리고 그들의 이름에 반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리는 것입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등 정보기관들이 국·내외 일반인들의 통화기록·인터넷 사용 정보 등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일간지 <가디언>,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에 해당 내용을 폭로한 제보자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 CIA 요원인 29살의 컴퓨터 전문가 에드워드 스노우든이 그 주인공.

앞서 두 매체는 미 정보당국이 '프리즘(PRISM)'이라는 비밀 정보수집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페이스북 등 9개 IT업체 서버에서 일반인들의 정보를 수집했다는 내용의 '1급 기밀문서'를 보도했다. 또 미국 정부가 세계 각국에서 얼마나 많은 전화·컴퓨터망 정보를 수집했는지 알 수 있는 '첩보 지도'도 공개했다.

"나는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


▲ 에드워드 스노우든이 <워싱턴 포스트>에 제보한 '1급 기밀문서'에 따르면, 미 국가안보국(NSA)은 '프리즘(PRISM)'이라는 비밀 정보수집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페이스북 등 9개 IT업체 서버에서 일반인들의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했다
ⓒ CNN 화면캡쳐

9일(이하 현지시간) <가디언>은 스노우든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신변 보호를 위해 홍콩에 있는 한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스노우든은 "나는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에 내가 누구인지 숨길 이유가 없다"고 자신의 신원을 밝혔다. 스노우든은 인터뷰 내내 차분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미국에 있는 가족 이야기가 나올 때는 눈물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인터넷 자유 보장국으로 유명한 아이슬란드 공화국 등으로의 망명을 희망하고 있다.

스노우든이 처음부터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03년, 그는 군대에 입대했다. 이라크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서였다. "사람들을 억압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그가 생각한 전쟁의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머지않아 무너졌다. 스노우든은 "우리를 훈련시킨 사람들은 누군가를 돕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랍인들을 죽이라고 부추기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과정에서 다리 부상을 입었고 제대했다.

이후 그는 NSA에서 일하다가 CIA에서 근무하게 된다. 스노우든은 2007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네트워크 보안 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기밀문서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그는 이 때 "정부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것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고 말했다. 제네바에 있는 동안, 스노우든은 이러한 내용을 폭로할까 고민하다 포기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하나는 CIA가 갖고 있는 대부분의 기밀이 시스템이 아닌 사람과 관련이 돼있어서 그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었고, 둘째는 2008년 대선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버락 오바마가 전임 행정부와 달리 '변화'를 가져오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 역시 오래가지 않았다.

"미 정부가 하고 있는 일, 민주주의에 현존하는 위협"

2009년, 스노우든은 NSA에서 다시 일하게 된다. 이후 3년간 그는 NSA의 감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게 된다. 스노우든은 "그들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대화, 모든 행동을 알고자 한다"고 말했다.

"만약 내가 당신의 이메일, 당신 부인의 전화기를 보고 싶다면 나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나는 당신의 이메일, 비밀번호, 통화기록, 신용카드까지 알 수 있다.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사회에 살고 싶지 않다."

인터넷을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이러한 감시 시스템이 인터넷 자유, 개인의 사생활 등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견디기 어려웠다. 그가 들고 있는 노트북에는 '나는 온라인 권리를 지지한다'는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그가 하와이에서의 평온한 생활을 포기하고 '공익 제보'를 결심한 이유다.

스노우든은 "돈이 목적이었다면 이 문서를 다른 나라에 팔았을 것"이라면서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는 그들에게 부여되지도 않은 권리를 스스로에게 줬다"면서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은 민주주의에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감시를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스노우든은 "어떤 보호 장치를 설치하더라도 안전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폭로 이후 여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안보라는 이름으로 억압받고 있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강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고 놀랐고 기뻤다"면서 "가치 있는 일을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 정보당국은 '프리즘'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합법적인 감시활동'이라고 반박했다.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8일 "이 프로그램은 국가의 안전과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핵심수단"이라면서 국가기밀이 언론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범죄 수사를 법무부에 정식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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