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어쩌고? 아이구야!
자기는 열심히 올리는 데 어떤 인간은 글 하나 올리지 않고
댓글만 올린다고 입에 거품물고 난리를 치더니

남의 글을 허락도 받지 않고 옮기느니
퍼왔다는 표시도 하지 않고 글을 쓴다느니 법석을 떨더니

지는 어쩌고? 아이구야!

아래 글은 위키를 참고해서 禪涅槃이 재구성한 것이라며 오늘 아침에 올렸다.
그냥 통채로 베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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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96 - 曹操가 너무 똑똑한 楊脩의 목을 치다

Zen Nirvana (ID : zenilvana)


양수(楊脩, 175년 ~ 219년)는 중국 후한 말기의 군웅 조조의 모사이다. 자는 덕조(德祖).

양수의 집안은 “사세대위”라고 하는 명문가이다. 전한 초기때의 유방의 신하였던 적천후(赤泉侯) 양희와 소제(昭帝)때의 승상 안평후(安平侯) 양창의 자손이며, 양진의 고손, 임진후(臨晋侯) 양사의 손자, 한나라 태위(太尉) 양표의 아들이다. 가족으로는 아들 양효, 손자 양준이 있다. 어머니는 원술의 여동생이다.

1.뛰어난 재능

양수는 삼국지에서 머리가 좋기로 유명하다. 그것은 정사 《삼국지》와 《삼국지연의》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곤 하나 맹덕신서를 찬사하는 도중 기재 장송에게 면전에서 '처절히' 논박 당한 예 또한 유명하다(장송이 곧바로 맹덕신서를 암송하며 독설을 퍼부었다).

2. 정원의 크기

조조가 부하들에게 정원을 하나 만들라고 명령하였다. 얼마 후 정원이 완성되자 조조가 정원을 구경하러 갔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정원 문에 活(살 활)자만을 쓴 채 그대로 돌아가 버렸다. 아무도 왜 써놓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것을 본 양수는 "門(문)에다 活(활)자를 써 놓았으니 이것은 곧, 闊(넓을 활)자. 승상께선 정원이 너무 넓다는 뜻으로 쓴 것이 아니겠소?"라 말하고 정원 크기를 줄여놓았다고 한다.

3. 술병의 합(合)자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조조에게 낙(酪)이라는 술을 한 병 선물하였다. 조조는 그것을 한 모금 마시고 병에 합(合)이라는 글자를 써 놓고 옆의 신하들에게 돌렸다. 合자를 본 신하들은 의아해하였다. 양수의 자리에 병이 오자 양수는 "합(合)자를 나눠 풀이해보면 일인일구(一人一口), 즉 한 사람당 한 모금이라는 뜻이오."하고는 낙을 한 모금 마셨다.

4. 아들의 재간

조조가 아들 조비와 조식의 재간을 시험해 보려고 두 아들을 밖으로 내보낸 다음 업(鄴)의 궁궐을 지나가라고 시켰다. 그리고 궁궐의 문지기에게는 절대로 아들을 통과시키지 말라고 명하였다. 아들들은 영문도 모른 채 밖으로 나와 조조가 시키는 대로 하였다. 조비는 궁궐을 통과하려다 문지기가 막자 그대로 돌아가버렸다. 그러나 조식이 궁궐을 통과하려고 할 때, 문지기가 막자 "나는 승상의 명령을 받듣고 지나가는데, 어느 놈이 감히 내 앞길을 막는단 말이냐?"라고 말하고 문지기를 베었다. 조조는 조식의 재간이 놀라워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였느냐고 묻자, 조식은 "그것은 양수가 가르쳐 주었사옵니다."하고 말했다.

5. 버리기는 아깝고 먹을 것은 없다

조조와 유비가 한중(漢中)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때의 이야기이다. 조조는 유비에게 번번이 패하고 후퇴하여 더 이상 전진이 불가능하였다. 식량도 떨어져 조조는 더욱 초조해졌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저녁상에 닭갈비탕이 있었다. 마침 하후돈(夏候惇)이 들어와 보고하기를, "오늘 암호는 무엇으로 하리오?" 이에 조조는 먹고 있던 닭갈비탕을 보면서 "계륵(鷄肋), 계륵이다."라고 할 뿐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러자 하후돈은 밖의 병사들에게 "오늘의 암호는 계륵이로다." 그러자 병사들은 계륵의 뜻을 알 수 없자 수군대었다. 양수가 그때 나섰다. "닭의 갈비는 버리기는 아까우나 먹을 것이 없는 것, 즉 승상께서는 이 한중을 [유비에게 내주기는 아깝지만 이득이 없으니 철수하라]라는 뜻으로 암호를 계륵이라 정한 것이오."라 말했다. 그 말은 적중하여 이튿날 철수 명령이 내려졌다.

6. 유부비(幼婦碑)

조조(曹操)가 양수(楊修)와 동행하여 길을 가던 중 길가에 잘 만든 비석을 보게 되었다. 이 비석은 유부비(幼婦碑) 또는 조아비(曹娥碑)라 하며, 비석에는 조아(曹娥)라는 소녀의 효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조아(曹娥)는 동한[東漢] 때의 효녀로 부친이 강에 빠져 죽은 뒤 아버지의 시신을 찾지 못하자 14살의 나이로 스스로 강에 뛰어들어 아버지의 시신을 업고 죽은 채 떠올랐다고 한다. 비문은 13세의 어린 문장가 한단순(邯鄲淳)이 효녀 조아의 행적에 감탄하여 쓴 칭송비였다.

조조와 양수가 글을 다 읽고 비석을 둘러보니 비석 뒷면에도 여덟글자가 내려 써져 있었다.

黃絹幼婦外孫薺臼(황견유부외손제구)

이 여덟글자는 동네에 사는 채옹(蔡邕)이란 사람이 어두운 밤에 글씨를 손가락으로 더듬어 비문을 읽고 감탄하여 지은 글이라고 전한다.

"황견유부 외손제구"라,
"자네 이 뜻을 알겠는가?" 조조가 양수에게 물었다.

"네, 알지요." 거침없이 양수가 대답하자,
"가만있게 말하지 말고. 내가 생각을 좀 하게"하고 조조가 말하였다.

조조는 말을 타고 30여 리를 가는 동안 곰곰히 이 글귀만 생각하였다.
"핫 핫 핫 이제야 알겠구나 무슨 뜻인지,,," 조조가 갑자기 무릎을 치며 외쳤다.

"제가 답을 올릴테니 맞는가 보시지요?" 양수가 웃으며 말하였다. "위의 두 글자 황견은 누런 누에고치의 실, 즉 색이 있는 실입니다." "실사(絲)와 색(色)을 합하니 절(絶)자가 됩니다."

"그 다음 유부(幼婦)는 어린 여자이니 女와 少를 합하여 묘(妙)자가 됩니다."
"그 아래 외손(外孫)은 여자 쪽을 말하는것 아닙니까? 그러니 女자와 子를 합쳐 호(好)가 됩니다."

"맨 아래 제구는 맵고 쓴 것을 모두 받아 들이는 그릇이니 사(辭):[受+辛]가 아니겠습니까?" "즉 絶妙好辭로 절묘하고 훌륭한 문장이란 뜻입니다." 하고 양수가 풀이를 하였다.

이에 "내 실력이 자네에게 30리나 뒤떨어 졌네 핫!핫!핫!" 하고 웃었지만 속으로는 양수를 두려워 했다고 한다.

참고: "제"는 "파, 부추 따위 매운 채소를 잘게 다져 간장 기타 조미료에 버무린 것" 즉 양념을 나타내는 글자 이다. "구" 는 그릇을 말한다.

일부에서는 薺(고추냉이 제) 또는 齏 (회 제)자로 쓰고 있지만 원문에는 위의 글자로 씌어 있다고 한다. 모두 같은 뜻을 가진 글자이며 원문의 글자는 "회제"로 풀이한다. 그러므로 "제구"는 양념그릇을 말함이다.

7. 양수의 죽음

양수는 앞서 말했듯이 조조의 계륵이라는 암호를 철수 명령으로 해석하였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조조가 자신의 속마음이 드러난 것이 몹시 불쾌해 양수를 참하였다고 한다. 정사에서는 조조가 한중에서 돌아와서 몇 달 후에 군기를 누설했다는 이유로 처형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계륵 사건과 관계가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양수가 왜 죽었는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조조는 재능을 아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처음엔 양수를 신임하였다. 훗날, 조조는 자신의 아들 중 조비, 조식을 두고 누구를 후계자로 정할지 고민이었다. 신하들도 조비파, 조식파로 갈라졌다. 양수는 조식파였는데 조식을 후계자로 삼으려고 했다고도 해서, 또 조식에게 「답교」라는 책을 이용해 정치적인 수를 가르쳐 위의 후계 문제에도 관련될 정도로 조식에게 가세를 했기 때문에라고도 해서 의심을 한 조조가 양수를 죽였다고 한다. 양수가 조식이 후계자가 되기 위해 온 힘을 다하자, 조조는 양수가 점점 성가시어지기 시작하였고 마침 후한의 충신인 양표 가문을 제거할 때라고 생각 되어, 양수가 무슨 일을 일으켰을때 양수를 제거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다 계륵 사건이 일어나자 그것을 이유로 양수를 참하였다.

결론적으로, 조조는 청류파의 일류인 양씨 일가가 당시 잔류하고 있었으므로 그 세를 끊기 위하여 양수를 참한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조식에게 처세술을 가르쳐 주었던 것도 조조의 분을 고양시킨 것으로 보인다. 양수의 어머니는 앞서 말했듯이 원술의 여동생이며, 양수는 원술의 조카뻘이 된다. 그래서 양수가 적이었던 원술의 조카라는 점도 조조가 양수를 참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위키페디아'에서 참고해서, 禪涅槃이 재구성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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