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은 박근혜가 불법으로 대통령으로 당선된지 1년이 되는 날로서

이 날을 기점으로 전세계 교민들이 함께 사퇴촉구 집회를 연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도 참가하여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엘에이 집회에

정확하게 6시 30분에(집회는 7시에 시작함)

웨스턴과 윌셔의 콩다방(coffee bean)에 도착해서

웨스턴 광장이 훤히 보이는곳에 자리를잡고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시작 시간을 기다렸다.

6시 45분에 플랭카드하나가 펼쳐져 보이면서 사람 셋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뭔가를 시작하는구나 하면서 기대를했는데 10분정도 지나가는데도

사람숫자가 전혀 늘어나지가 않았다.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잠시 갔다 왔는데 그 2~3분사이에 수십명이 되는

사람들이 몰려있는게 아닌가......깜짝놀랬다......

아이구 시작 되었구나하고 마시던 커피를 들고 참여 할려고 달렸갔다.

아이구 세상에 이런 반전인 있나......진짜 깜짝놀랬다......

깨스통 할배들 모임이 아닌가......들고 있는 플래카드내용이

전부다 종북몰이 글들이다,,,,,,완전 100프로......

완전 당황스럽다......어...어디 간건지....너무 황당해서 어이가 없었다.

그런데 뒤에서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들리는게 아닌가.

백 수십명의 사람들이 모여있는게 보여서 가봤더니 내가 참여할려고

했던 바로 박근혜 사퇴 촉구 촛불 시위현장 이었다.

굴러온돌이 박힌돌을 빼낸다고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었다.

방해자들이 광장 한복판을 차지하고 떠들어 대고 있었던 것이었다.

일단 확인하고 나서 나는 깨스통할배들 모임에 다시 돌아와서

이인간들의 하는짓거리를 관찰했다.

20명 조금넘는 숫자로 전부 평균나이가 68세정도의 남자 들이다.

40대 중반정도로 보이는 젊은사람 2명도 보였다

여자들은 서너명정도로 남편따라 억지로 나온것 같아 보였고.

외치는 구호가 무조건 북한이 좋은면 북한으로 가라는 일색이다.

참으로 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다......철저히 세뇌된 인간들..........

하는짓들이 같잔아서 실실 웃으면서 쳐다보고 있으니

언잖은 곁눈짓으로 나를 슬쩍 슬쩍 쳐다들 보고있다.....

7시 40분쯤 되어서 애국가를 부르면서 집회를 마치며 밥묵으로가자면서

어떤 식당으로 달려가는걸 보면서 내가 참여할려던 집회로 돌아갔다.

백수십명정도 되는 인원으로 부모손잡고 나온 6~7세의 어린이로 부터

젊은이 중년 백발의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들이 모였다.

그리고 깨스통 할배들 모임은 거의가 남자들 이었지만

이집회의 모임은 여자들이 50% 가까이 되는걸 보고 너무 감동적이었다.

유관순누나가 달리 유관순 누나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치는 구호는 진실과 정의로 우리의 후손에게 깨끗한 세상

사람이 살만한 세상을 물려주자는 것이 전부였다.

나는 누구보다도 크게 구호를 외치고 크게 노래를 불렀다.

참여하는 사람들이 나를 힐끗 힐끗 쳐다볼정도로.....

한국에서 젊었던 시절 박통때의 부마사태 그리고 전통의 6.10항재때

적극적으로 참여했던때가 엇그젓께 같이 기억에 새로운데.

그런데 미국땅에서 이나이에 이런 구호를 외치고 아침이슬이라는

노래를 미국 길거리에서 부를줄을 정말로 몰랐다.......

영샘이 말대로,,,,,,,우째 이런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