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파티로 맞이한 사람
"후회는 없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전혀 없다" 벨기에의 원로 체육인 에밀 파우벨스(95)가 안락사 직전에 남긴 말이다.
벨기에의 최고령 육상선수로 활약한 파우벨스는 7일(현지시간) 브뤼헤 자택에서 100여 명의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락사를 진행했다.
그는 "이것은 내 인생 최고의 파티다. 그 누가 친구들에 둘러싸여 샴페인으로 축배를 들며 세상을 떠나는 것을 마다할 것인가. 의사가 주사기를 갖고 들어올 때 나는 충분히 인생을 살았으며 떠날 때가 됐음을 알았다"고 말했다고 벨기에 언론이 전했다.
파우벨스는 말기 위암을 앓아왔으며 지난 수개월 간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파우벨스는 높이뛰기, 원반던지기, 달리기 등 만능 육상 선수로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우승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94세이던 지난해 3월 유럽 실내육상대회 60m 달리기 노년 부문에서 우승하는 등 말년까지 노익장을 과시했다.
안락사는 네덜란드가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법으로 허용한 데 이어 2002년 벨기에, 2009년 룩셈부르크가 이에 동참했다. 미국에서는 오리건 주가 1997년부터 허용했다. 스위스의 경우 직접 안락사를 시키는 것은 여전히 불법이지만 안락사를 돕는, 이른바 '조력자살'은 허용하고 있다. 20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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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세월을 이기는 “장사”도 없고 삶의 한 단면인 “죽음”을 회피하고 영원히 살아가는 사람도 없다. 절대권력을 갖었던 진시황이 늙어 죽지 않으려 불로초를 구하려다 그도 죽고 말았다.
이처럼 모든 생물이 죽어가 듯 사람들도 예외일 수 없고 누구나 마지막 관문으로 통과 해야할 숙제다. 누구나 일생을 “9988234”로 살기를 바라나 삶이란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게 몇이나 되겠는가? 그래서 하늘의 뜻이고 운명이라 말하는 것 같다.
요즈음은 의식주의 개선으로 충분한 영양공급과 위생적인 생활이 가능해젔고 과학기술의 발달은 의학분야도 상당히 발전시켰다. 그래서 왠만한 질병은 약이나 외과적 수술로 완치가 가능해졌다. 그 결과 사람들의 평균수병도 상당히 길어젔다.
한국인의 평균수명도 "칠십고래희(七十古來稀)"가 아니라 80언저리에 도달하였다. 이제는 늘어만 가는 노인 인구와 비례하여 거기에 수반하는 제반문제들이 사회문제가 되고있다. 그중에 하나가 노인들의 건강문제일 것이다. 한국의 65세이상 노인들의 60%가 세가지 이상의 질병을 갖고 살아간다고 한다.
“무병장수”가 꿈이긴 하지만 그것이 쉽지만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생의 마지막을 불행한 어둠속에서 고통을 받고 살아가다 생을 마감한다. 그러나 옛날 같으면 자연사 했을 사람들도 첨단의학 기술은 때로는 최소한의 인간존엄을 확보할 수 없는 불치병에 걸려 극심한 고통에 신음하는 정신이 혼미한 환자를 생명연장 장치와 치료로 수명연장을 강제하는 경우가 종종발생하고 있다.
이승의 마지막 관문을 원치않는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하여 정신이 또렷하고 맑아 사리파단을 명확히 내릴 수 있을 때 “유언”으로 남기기도 하고 불행한 운명이 자신을 덮처 품위 있는 인간의 존엄을 유지할 수 없고 극심한 고통만이 계속된다고 판단될 때 더 이상의 삶의 의미와 희망을 발견하지 못하고 스스로 삶을 마감하기로 결정하기도 한다. 그중의 하나가 고통없이 평화롭게 삶의 종언을 고하는 “안락사”다.
===안락사와 관련된 기사를 첨부합니다.
벨기에서는 2012년에 1천432건의 안락사가 시행됐다. 이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것이다.
네덜란드에서도 2012년에 안락사 사례가 전년보다 13% 증가한 4천188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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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에 시력마저 잃은 벨기에의 한 형제가 안락사로 세상을 떠난 것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듣지를 못하는 벨기에의 한 형제는 유전자 이상으로 시력마저 잃게 됐다.
이들은 결국 의사에게 안락사를 요청했고 의사는 지난해 12월 안락사를 허용했다.
주치의는 이들은 마지막으로 커피 한 잔을 마셨고 “다른 세상에서 만나자”며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한 후 병상에서 편안히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나이가 40대 초반으로 불치병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안락사에 대한 논란을 가열시킬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는 지난 2002년 5월 안락사를 허용했다.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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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안락사가 곧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상원은 12일(현지시간) 미성년자 안락사 허용법안을 찬성 50표, 반대 17표로 통과시켰다.
벨기에의 안락사 허용법안은 나이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다만 미성년자에게 자신의 상태와 안락사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지적인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종교계는 생명 경시 현상의 확산을 경계하면서 미성년자에 대한 안락사 허용에 반대하고 있다.
201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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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80대 노부부가 안락사 금지법을 비판하면서 동반자살해 안락사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모두 86세인 베르나르와 조르제트 카제 부부는 지난 22일 파리 시내 한 호텔 방에서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프랑스 검찰에 남긴 편지에서 "평생을 일했는데 이렇게 잔인하게 죽을 수 밖에 없느냐"면서 "법이 약을 먹고 평온하게 죽을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아들에게 국가를 상대로 안락사를 허용하는 소송을 제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직 고위공무원 출신인 베르나르는 부인과 결혼해 60년 이상 함께 살아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3. 11. 26.
벨기에의 최고령 육상선수로 활약한 파우벨스는 7일(현지시간) 브뤼헤 자택에서 100여 명의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락사를 진행했다.
그는 "이것은 내 인생 최고의 파티다. 그 누가 친구들에 둘러싸여 샴페인으로 축배를 들며 세상을 떠나는 것을 마다할 것인가. 의사가 주사기를 갖고 들어올 때 나는 충분히 인생을 살았으며 떠날 때가 됐음을 알았다"고 말했다고 벨기에 언론이 전했다.
파우벨스는 말기 위암을 앓아왔으며 지난 수개월 간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파우벨스는 높이뛰기, 원반던지기, 달리기 등 만능 육상 선수로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우승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94세이던 지난해 3월 유럽 실내육상대회 60m 달리기 노년 부문에서 우승하는 등 말년까지 노익장을 과시했다.
안락사는 네덜란드가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법으로 허용한 데 이어 2002년 벨기에, 2009년 룩셈부르크가 이에 동참했다. 미국에서는 오리건 주가 1997년부터 허용했다. 스위스의 경우 직접 안락사를 시키는 것은 여전히 불법이지만 안락사를 돕는, 이른바 '조력자살'은 허용하고 있다. 20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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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세월을 이기는 “장사”도 없고 삶의 한 단면인 “죽음”을 회피하고 영원히 살아가는 사람도 없다. 절대권력을 갖었던 진시황이 늙어 죽지 않으려 불로초를 구하려다 그도 죽고 말았다.
이처럼 모든 생물이 죽어가 듯 사람들도 예외일 수 없고 누구나 마지막 관문으로 통과 해야할 숙제다. 누구나 일생을 “9988234”로 살기를 바라나 삶이란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게 몇이나 되겠는가? 그래서 하늘의 뜻이고 운명이라 말하는 것 같다.
요즈음은 의식주의 개선으로 충분한 영양공급과 위생적인 생활이 가능해젔고 과학기술의 발달은 의학분야도 상당히 발전시켰다. 그래서 왠만한 질병은 약이나 외과적 수술로 완치가 가능해졌다. 그 결과 사람들의 평균수병도 상당히 길어젔다.
한국인의 평균수명도 "칠십고래희(七十古來稀)"가 아니라 80언저리에 도달하였다. 이제는 늘어만 가는 노인 인구와 비례하여 거기에 수반하는 제반문제들이 사회문제가 되고있다. 그중에 하나가 노인들의 건강문제일 것이다. 한국의 65세이상 노인들의 60%가 세가지 이상의 질병을 갖고 살아간다고 한다.
“무병장수”가 꿈이긴 하지만 그것이 쉽지만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생의 마지막을 불행한 어둠속에서 고통을 받고 살아가다 생을 마감한다. 그러나 옛날 같으면 자연사 했을 사람들도 첨단의학 기술은 때로는 최소한의 인간존엄을 확보할 수 없는 불치병에 걸려 극심한 고통에 신음하는 정신이 혼미한 환자를 생명연장 장치와 치료로 수명연장을 강제하는 경우가 종종발생하고 있다.
이승의 마지막 관문을 원치않는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하여 정신이 또렷하고 맑아 사리파단을 명확히 내릴 수 있을 때 “유언”으로 남기기도 하고 불행한 운명이 자신을 덮처 품위 있는 인간의 존엄을 유지할 수 없고 극심한 고통만이 계속된다고 판단될 때 더 이상의 삶의 의미와 희망을 발견하지 못하고 스스로 삶을 마감하기로 결정하기도 한다. 그중의 하나가 고통없이 평화롭게 삶의 종언을 고하는 “안락사”다.
===안락사와 관련된 기사를 첨부합니다.
벨기에서는 2012년에 1천432건의 안락사가 시행됐다. 이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것이다.
네덜란드에서도 2012년에 안락사 사례가 전년보다 13% 증가한 4천188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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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에 시력마저 잃은 벨기에의 한 형제가 안락사로 세상을 떠난 것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듣지를 못하는 벨기에의 한 형제는 유전자 이상으로 시력마저 잃게 됐다.
이들은 결국 의사에게 안락사를 요청했고 의사는 지난해 12월 안락사를 허용했다.
주치의는 이들은 마지막으로 커피 한 잔을 마셨고 “다른 세상에서 만나자”며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한 후 병상에서 편안히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나이가 40대 초반으로 불치병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안락사에 대한 논란을 가열시킬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는 지난 2002년 5월 안락사를 허용했다.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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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안락사가 곧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상원은 12일(현지시간) 미성년자 안락사 허용법안을 찬성 50표, 반대 17표로 통과시켰다.
벨기에의 안락사 허용법안은 나이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다만 미성년자에게 자신의 상태와 안락사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지적인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종교계는 생명 경시 현상의 확산을 경계하면서 미성년자에 대한 안락사 허용에 반대하고 있다.
201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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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80대 노부부가 안락사 금지법을 비판하면서 동반자살해 안락사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모두 86세인 베르나르와 조르제트 카제 부부는 지난 22일 파리 시내 한 호텔 방에서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프랑스 검찰에 남긴 편지에서 "평생을 일했는데 이렇게 잔인하게 죽을 수 밖에 없느냐"면서 "법이 약을 먹고 평온하게 죽을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아들에게 국가를 상대로 안락사를 허용하는 소송을 제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직 고위공무원 출신인 베르나르는 부인과 결혼해 60년 이상 함께 살아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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