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을 한 이후 벌어지고 있는 한반도의 상황이 아무래도 하수상하다.

켈리 미국무장관이 중극을 방문해 한반도의 통일을 거론하겠다는 말도 나오고, 중국은 북한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오고.......

반면에 남쪽에 미군은 계속 화력을 "증강"시키는 미국. 그 의도는 "북한"의 돌발사태 대응인가, 아님 중국을 겨냥한 것인가? 아니면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양수 겹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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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육군 기갑대대가 한국에 추가로 배치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미 육군 전력 재구조화에 따라 한국에서의 준비태세 역량을 강화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항 8부두에 정박해 있던 미 수송함에서 궤도차량들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M1A2 에이브람스 전차와 M2A3 브래들리 장갑차를 비롯해 수송용 장갑차, 구난차 등 다양한 장비들이 도착했습니다.

미군 텍사스주 포트 후드 제 1기갑 사단 제12 기갑연대 1대대 소속으로 병력 8백50명과 함께 한국으로 배치됐습니다.

미군측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한 이번 하역작전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장비들은 철도를 이용해 동두천과 의정부에 있는 캠프 호비와 스탠리로 옮겨집니다.

미군측은 미 육군이 구조조정을 했는데 병력이 늘어나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크리스토퍼 에봇 중령, 미 837 수송대대 사령관]
"한국에서는 기존 병력에 대대를 추가하고 우리 군의 다른 여단과 같은 수준으로 현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기준에 맞추는 것입니다."

이후 9개월 동안 한국군과 미 2사단과의 통합훈련을 할 계획입니다.

훈련이 끝나면 병력은 원대복귀하지만 장비는 그대로 남겨둔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에 주둔하는 미 육군의 장비가 증강 배치되는 셈입니다.

미군측은 이번 기갑대대 순환배치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비 차원이나 키 리졸브 훈련을 위한 배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연의 일치일뿐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