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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shanghai 열린마당톡 2014.09.06 신고
정작 우리가 배워야 할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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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우리가 배워야할 것은 -남강-

감성이 이성을 지배할 때 혼돈가 혼란에 빠지기 일쑤다. 가슴과 머리의 이야기다. 슬픔은 한 줄의 눈물로서 끝나야한다. 희망이란 단어를 찾아야하기 때문이다. 인생이란 희로애락으로 끝없이 교차하는 여정이다. 누군들 희희낙락만을 원하지 않겠는가만 불행이도 그것은 신기루에 불과한 것이다. 어쩌면 불행이란 단어가 존재하기에 행복이란 희망을 찾느라 땀방울을 쏟아낼 수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일제 36년의 압제에서 피눈물을 흘렸고 동족상잔의 6.25를 겪으면서 가슴과 머리로 온 세상의 아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쓸어안았다. 피죽도 먹지 못해 굶주렸던 보릿고개의 슬픈 사연도 우리의 역사책에는 기록돼 있다. 아무리 부정하려해도 이것들은 진실이다. 이성으로 받아들이고 이성으로 미래를 설계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시 더는 불행한 역사를 쓰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비무장 상태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흑인 청소년 마이클 브라운(18)의 장례식이 엄수됐다.
유족을 비롯해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가수 스눕독, 디디, 마틴루터킹 3세, 인권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 제시 잭슨 목사 등 각계인사들과 지난 2012년 플로리다주에서 히스패닉계 자경단원의 총에 사망한 10대 흑인소년 트레이본 마틴의 부모님 등이 2500명을 수용하는 세인트루이스시 한 교회당 안을 가득 채웠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보낸 백악관 관계자 3명도 참석했다. 예배당 안에 미처 들어가지 못해 교회 앞마당을 가득 메운 조문객도 약 2000명으로 추산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흑인운동가 샤프턴 목사는 추모연설에서 평화시위대에 총구를 겨눈 일부 경찰을 비난하며 추모객들에게 "오늘 이 자리를 떠나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샤프턴 목사는 아울러 브라운의 죽음 후 시작된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잇단 약탈행위에 대해서는 "마이클 브라운은 '폭동'으로 기억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치안유지 과정을 변화시킨 이로 기억되고 싶을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만약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겠다면 차라리 마이클의 이름을 팔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며 "우리 모두 이번 사건에 응답해야 한다.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한다. 당신에 대한 일이 아니라 정의와 공정성에 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주정부 방위군까지 동원돼 폭동진압에 대비했지만 뜻밖에도 장례는 조용히 끝났다. 전날 고(故) 마이클 브라운의 아버지인 마이클 브라운 시니어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포레스트 공원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짤막한 연설을 했기 때문이다.

브라운은 수백 명의 군중을 향해 "내일 아들을 영면에 들게 하는 동안 내가 원하는 것은 평화다. 이게 내가 원하는 전부다"라고 말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평화가 전부다’ 이 짤막한 메시지, 몇 번을 곱씹어도 전율을 느끼게 하는 감동의 명연설이다. 이성이 감성을 이겨낸 아름다운 과실이다. 간장을 도려내는 아픔을 차가운 머리로서 풀어내며 극복한 멋진 이야기다. 우리도 언제쯤 이런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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