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선체 인양 여부' 결론 내려(펌)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61516.html?_fr=mt3
[단독] 세월호 실종자 가족 ‘선체 인양 여부’ 결론 내려
등록 : 2014.10.27 00:14
27일 오후 공식 입장 발표 예정
"회의 불발됐다는 보도는 오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26일 공식회의를 열고 선체 인양 여부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대책위원회의 법률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26일 밤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기자들이 몰려들 것에 대비해 (실종자 가족 중 일곱 가족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저녁 8시 이전에 이미 회의를 했고, 밤 10~11시에 다시 팽목항에 머무르는 나머지 가족들의 의견을 확인해 결론을 도출했다. 서울과 체육관, 팽목항의 가족들 의견이 모두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어떤 결론인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내일(27일) 오후 2~3시께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부 가족들의 불참으로 회의가 무산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자식들 일이라 쉽게 포기하지 않는 분도 있었지만 회의가 불발됐다거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보도는 모두 오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일부 가족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인양 필요성’이 거론되기는 했지만,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양 문제를 공식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종자 가족들이 인양 문제를 공식 논의하게 된 것은 지난 7월18일 조리사 이아무개씨를 끝으로 100일이 되도록 희생자의 주검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는데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수온이 낮아지고 잠수사들의 피로가 누적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종자 가족들은 실제 ‘인양 결정’을 하더라도,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준비기간 동안 기존과 같은 수중 수색을 계속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안산 단원고 2학년 남현철·박영인·조은화·허다윤·황지현 학생과 단원고 교사인 양승진·고창석씨, 일반인 승객인 이영숙(51)·권재근(52)씨와 권씨의 아들 권혁규(6)군 등 모두 10명이다.
진도/안관옥 기자, 박기용 기자 okahn@hani.co.kr
[단독] 세월호 실종자 가족 ‘선체 인양 여부’ 결론 내려
등록 : 2014.10.27 00:14
27일 오후 공식 입장 발표 예정
"회의 불발됐다는 보도는 오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26일 공식회의를 열고 선체 인양 여부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대책위원회의 법률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26일 밤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기자들이 몰려들 것에 대비해 (실종자 가족 중 일곱 가족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저녁 8시 이전에 이미 회의를 했고, 밤 10~11시에 다시 팽목항에 머무르는 나머지 가족들의 의견을 확인해 결론을 도출했다. 서울과 체육관, 팽목항의 가족들 의견이 모두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어떤 결론인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내일(27일) 오후 2~3시께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부 가족들의 불참으로 회의가 무산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자식들 일이라 쉽게 포기하지 않는 분도 있었지만 회의가 불발됐다거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보도는 모두 오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일부 가족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인양 필요성’이 거론되기는 했지만,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양 문제를 공식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종자 가족들이 인양 문제를 공식 논의하게 된 것은 지난 7월18일 조리사 이아무개씨를 끝으로 100일이 되도록 희생자의 주검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는데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수온이 낮아지고 잠수사들의 피로가 누적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종자 가족들은 실제 ‘인양 결정’을 하더라도,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준비기간 동안 기존과 같은 수중 수색을 계속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안산 단원고 2학년 남현철·박영인·조은화·허다윤·황지현 학생과 단원고 교사인 양승진·고창석씨, 일반인 승객인 이영숙(51)·권재근(52)씨와 권씨의 아들 권혁규(6)군 등 모두 10명이다.
진도/안관옥 기자, 박기용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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