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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대책위 “세월호 진상조사 전 과정 국민에 공개돼야”유경근 “언론이 앞장서 요구 관철해야.. 그게 언론이 해야 할 사명”


이미경 기자 | balnews21@gmail.com
승인 2014.12.25 13:09:47
수정 2014.12.25 14:10:21



세월호참사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24일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전개될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비롯한 진상조사의 전 과정이 공개돼야 한다며 국민과 언론의 관심을 촉구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한 가지는 바로 ‘공개’”라며 이 같이 밝했다.

그는 특별조사위원회의 모든 회의와 조사요원들의 활동을 비롯해 여야의 협상, 유가족들과의 만남과 배·보상 등 지원을 위한 총리실 산하 심의워원회의 모든 회의와 심의과정까지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국정조사부터 특별법 논의 과정까지 우리 가족들은 항상 가족의 참여와 공개를 요구했으나 거의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그 결과 항상 오해와 억측을 낳았고 피해는 고스란히 가족들이 입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정말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함으로써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원한다면 언제나 모든 것을 공개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마음만 먹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손쉽게 듣고 볼 수 있도록 TV, 라디오, 신문은 물론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이어 국민들을 향해서도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묻는 국민들이 많다. 그 무엇보다도 진상조사 과정을 모두 공개하도록 여론을 만들어 달라”며 “특별위원회 모든 활동뿐만 아니라 관련된 정치권의 모든 활동과 과정을 공개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모두 함께 이를 강력한 여론으로 만들어 달라”며 “특히 언론이 앞장서서 요구하고 관철시켜 달라. 그게 언론이 해야할 사명”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