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가지가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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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망신, 어떻게 이런 일이…"

■ 미대사 피습 한인들 충격

한인회 주축 비대위 재발방지 촉구 성명

입력일자: 2015-03-06 (금)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테러 피습을 당한 사상 초유의 사건이 알려지자 한인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한인들은 최대 동맹국의 주재국 대사가 피습당한 이번 사건이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LA 한인회를 비롯해 LA 지역 한인단체들은 5일 범동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긴급 구성하고 이번 사건을 불순한 극단주의자의 몰상식한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한국 정부에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날 발표한 긴급 성명서를 통해 “피습사건으로 불의의 사고를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에 대한 위로와 쾌유를 기원한다”며 “불순한 의도를 가진 개인의 극단적인 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이는 대다수 선량한 한국 국민과 재외동포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동으로 규탄 받아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이 한미동맹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날 공동으로 작성한 성명서는 주류 언론사와 연방정부, 하원 외교위원회 등에 발송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의 허술한 경호와 안전 시스템을 지적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재향군인회 미서부 지부 박홍기 회장은 “한미 양국이 이번 일을 한미동맹 관계와는 별개의 ‘단발성 사건’으로 규정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주한 미국대사가 참석한 행사장에서 돌발사태에 대한 경호대책 등이 미흡했던 점 등 안보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