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어떤 기분 좋은 날
며칠 전에 일이다. 벌몬트 길을 따라 3가 길을 운전하고 있을 때였다. 요란한 엔진소리에 옆을 보니 소문조차 겁을 주던 오토바이 무리들이 잠시 신호등을 기다리고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처음 본 앞 사람의 뒤에 우리 태극기가 거꾸로 달려 있었다. 무언가 이상한 생각이 들긴 했지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뒤로 10여대가 멈춰서 있는데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적지 않게 설레었다. 10여명 중 4-5명이 우리 태극기를 달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들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한국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바로 옆에 서 있는 오토바이 운전수에게 태극기를 달아주어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그리고 선두에 있는 사람은 태극기를 거꾸로 달았노라고 일러주기까지 했다.
무슨 일일까? 왜 그들은 태극기를 달고 다니는 것일까, 하루 종일 궁급했지만 아직도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우리는 새벽 4시부터 사역을 시작한다. Los Angeles에서 Gardena를 110번 Freeway로 매일 다닌다. 운전을 해서 달리자면 자연히 앞에 있는 차들을 유심히 보게 되는데 작년만 해도 한국차는 하루에 5대 정도를 볼 수 있었다.
올해 들어 특히 요즘은 현대차와 기아차를 세어보는 재미로 하루를 시작한다. 새차를 보면 틀림없이 기아나 현대차다. 전에는 토요타가 한꺼번에 눈에 들어와 은근히 화가 치밀 때도 있었다. 누군가 말하기를 외국에 나와 살면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
그런데 요즘은 토요타가 상대적으로 줄고, 그 대신 한국 차가 그 자리를 메우는 것 같다. 혼다는 혼이 나고 있고, 토요타는 절절매고 있다나. 칭찬 일색이 되어버린 한국차들, 고급차 반열에 낀 세련되고 번듯한 모습을 보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낸다. 이대로 기세를 계속 몰고 간다면 토요타보다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으로 기분이 상쾌해진다.
아베 아저씨, 정신 좀 차리세요. 거짓말 작작하시구려. 우리 대한민국이 예전에 대한민국이 아니라오.
며칠 전에 일이다. 벌몬트 길을 따라 3가 길을 운전하고 있을 때였다. 요란한 엔진소리에 옆을 보니 소문조차 겁을 주던 오토바이 무리들이 잠시 신호등을 기다리고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처음 본 앞 사람의 뒤에 우리 태극기가 거꾸로 달려 있었다. 무언가 이상한 생각이 들긴 했지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뒤로 10여대가 멈춰서 있는데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적지 않게 설레었다. 10여명 중 4-5명이 우리 태극기를 달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들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한국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바로 옆에 서 있는 오토바이 운전수에게 태극기를 달아주어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그리고 선두에 있는 사람은 태극기를 거꾸로 달았노라고 일러주기까지 했다.
무슨 일일까? 왜 그들은 태극기를 달고 다니는 것일까, 하루 종일 궁급했지만 아직도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우리는 새벽 4시부터 사역을 시작한다. Los Angeles에서 Gardena를 110번 Freeway로 매일 다닌다. 운전을 해서 달리자면 자연히 앞에 있는 차들을 유심히 보게 되는데 작년만 해도 한국차는 하루에 5대 정도를 볼 수 있었다.
올해 들어 특히 요즘은 현대차와 기아차를 세어보는 재미로 하루를 시작한다. 새차를 보면 틀림없이 기아나 현대차다. 전에는 토요타가 한꺼번에 눈에 들어와 은근히 화가 치밀 때도 있었다. 누군가 말하기를 외국에 나와 살면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
그런데 요즘은 토요타가 상대적으로 줄고, 그 대신 한국 차가 그 자리를 메우는 것 같다. 혼다는 혼이 나고 있고, 토요타는 절절매고 있다나. 칭찬 일색이 되어버린 한국차들, 고급차 반열에 낀 세련되고 번듯한 모습을 보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낸다. 이대로 기세를 계속 몰고 간다면 토요타보다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으로 기분이 상쾌해진다.
아베 아저씨, 정신 좀 차리세요. 거짓말 작작하시구려. 우리 대한민국이 예전에 대한민국이 아니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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