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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s/images/user/d3f4150758c19936490e54ec051af60b.jpeg revjerry 열린마당톡 2015.04.20 신고
종교의 정신이 일상생활에 묻어 나와야
종교의 정신이 일상생활에 묻어 나와야...조정래 목사

“The truth of religious practice is inseparable from the seemingly insignificant actions of our daily life.” – Dogen

위의 말은 일본의 도오겐 선사의 말로써 뜻은, “종교의 정신이 사소해 보이는 일상의 일들에 묻어 나와야 한다.”는 말이다.

종교가 이 세상에 있는 목적은 어두운 세상에 지혜의 등불이 되어 주고, 이기심과 탐욕으로 더러워진 양심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샘물이 되어 주고, 생존경쟁과 약육강식에 취해 있는 세속사회에 인류애를 일깨워 주는 자명종 소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도의 자이나교를 믿는 사람들은, 실수로 개미를 밟아 죽일까봐 길을 조심조심 걷는다고 하며, 하루살이가 입으로 들어와 죽을까봐 입에 마스크를 하고 다닌다는 것을 읽은 기억이 있다. 좀 지나치다고 생각하나, 곤충에게도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는 그 마음은 훌륭하다고 본다.

밀림의 성자라는 Albert Schweitzer 박사는 “Reverence for Life” (생명에의 경외)라는 자신의 사상을 인도의 자이나교의 생명존중 사상에서 배웠노라고 말한 적이 있다. “생명에의 경외”라는 말은 “내 생명이 귀하면, 남의 생명도 귀하고, 인간의 생명의 귀하면, 동물과 식물의 생명도 귀하니,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Abraham Lincoln 대통령은, “종교를 믿는다고 하면서 자기 집에 사는 개나 고양이에게 친절을 베풀지 않는 사람의 종교는 엉터리”라고 했다. (I care not much for a man's religion whose dog and cat are not the better for it.) 우리가 믿는 종교의 정신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나타나지 않으면, 우리의 종교는 생명력이 없는 종교가 된다는 말이다.

어느날 누가 요한 웨슬레 목사에게 찾아와 어떤 사람에 대해, “그 사람이 진실한 기독교인 인가요?”하고 물었다고 한다. 요한 웨슬레 목사는, “나는 잘 모르오. 그 사람의 아내에게 물어 보시오.”라고 말했다고 한다.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아는 아내가 남편이 진실한 크리스챤인지 아닌지를 더 정확히 알고 있다는 말이다.

누가 요한 웨슬레에게, “그 교회 당회장 목사님은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인가요?”하고 물어 본다면, 요한 웨슬레는, “나는 모르오. 그 교회 전도사님이나 사무원, 혹은 청소하는 사찰 집사님에게 물어 보시오. 그 사람들의 평가가 더 정확하오.”할지 모른다.

진정한 신앙인은 가족들에게, 부하직원들에게 그리고 심지어 동물, 식물들에게 까지 사랑과 친절을 베푸는 사람일 것이다.

“사람들은 크리스챤이란 열쇠구멍을 통해 하나님을 본다.” (A Christian is the keyhole through which other folks see God. – Robert E. Gib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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