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민심, ‘새줌마’ 내건 여당에 꽂혔다… 새누리 압승·새정치 전패
4·29 재·보궐선거, 야당 분열 속 지역일꾼론이 정권참패론 이겼다
문재인 ‘치명타’… 무소속 김미희 8.5% 득표, 정동영은 재기 실패
입력 1시간전 | 수정 1시간전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이군현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29일 여의도 당사 4·29재보선 개표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
성완종 파문’ 속에 치러진 4·29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최악의 참패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4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경기 성남중원에서 승리를 챙겼다. 광주 서을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당선돼 호남 정개계편의 축으로 떠올랐다.
특히 새누리당은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 3곳을 모두 이기고 ‘여당의 무덤’ 관악을에서도 27년만에 당선인을 낸 반면 새정치연합은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광주에서도 탈당파에게 지는 바람에 충격에 휩싸였다. 반면 새누리당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 치러진 이번 재보선까지 승리를 거두면서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잡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관악을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43.9%를 얻어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34.2%), 무소속 정동영 후보(20.2%) 등을 크게 누르고 당선됐다. 재보선에서 이긴 후보는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의원직을 시작한다.
성남 중원에서는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55.9%에 달하는 표를 얻어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35.6%)와 무소속 김미희 후보(8.5%)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인천 서·강화을에서도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54.11%의 득표율로 42.85%의 득표율을 얻은 신동근 새정치연합 후보를 제치고 금배지를 달았다. 새정치연합 후보와 탈당파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 서을에서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52.4%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이날 선거 결과에 따라 국회 의석수는 새누리당이 157개(지역구 130, 비례대표 27)에서 160개로 늘었고, 새정치연합은 109개(지역구 109, 비례대표 21)를 유지했으며, 무소속이 3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5명은 정의당 소속이다.
새누리당의 압승은 여당에 유리했던 선거 구도가 결정적이었다. 서울 관악을 지역만 해도 정동영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1여 2야’라는 3강구도 속에 야당 표가 분열돼 여당이 기선을 잡을 수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병상에서 ‘대국민 사과’까지 한데 대해 논란도 커지고 있다. 보수표 결집을 일궈냈다는 해석도 가능해 선거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http://www.womennews.co.kr/news/83027#.VUFKKCF_NBc
4·29 재·보궐선거, 야당 분열 속 지역일꾼론이 정권참패론 이겼다
문재인 ‘치명타’… 무소속 김미희 8.5% 득표, 정동영은 재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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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이군현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29일 여의도 당사 4·29재보선 개표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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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파문’ 속에 치러진 4·29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최악의 참패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4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경기 성남중원에서 승리를 챙겼다. 광주 서을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당선돼 호남 정개계편의 축으로 떠올랐다.
특히 새누리당은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 3곳을 모두 이기고 ‘여당의 무덤’ 관악을에서도 27년만에 당선인을 낸 반면 새정치연합은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광주에서도 탈당파에게 지는 바람에 충격에 휩싸였다. 반면 새누리당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 치러진 이번 재보선까지 승리를 거두면서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잡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관악을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43.9%를 얻어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34.2%), 무소속 정동영 후보(20.2%) 등을 크게 누르고 당선됐다. 재보선에서 이긴 후보는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의원직을 시작한다.
성남 중원에서는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55.9%에 달하는 표를 얻어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35.6%)와 무소속 김미희 후보(8.5%)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인천 서·강화을에서도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54.11%의 득표율로 42.85%의 득표율을 얻은 신동근 새정치연합 후보를 제치고 금배지를 달았다. 새정치연합 후보와 탈당파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 서을에서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52.4%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이날 선거 결과에 따라 국회 의석수는 새누리당이 157개(지역구 130, 비례대표 27)에서 160개로 늘었고, 새정치연합은 109개(지역구 109, 비례대표 21)를 유지했으며, 무소속이 3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5명은 정의당 소속이다.
새누리당의 압승은 여당에 유리했던 선거 구도가 결정적이었다. 서울 관악을 지역만 해도 정동영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1여 2야’라는 3강구도 속에 야당 표가 분열돼 여당이 기선을 잡을 수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병상에서 ‘대국민 사과’까지 한데 대해 논란도 커지고 있다. 보수표 결집을 일궈냈다는 해석도 가능해 선거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http://www.womennews.co.kr/news/83027#.VUFKKCF_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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