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해의 불통 정신분석
나이스직님의 글에서 발췌 했읍니다.
정혜신 박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끝내 노란리본을 달지 않고 유가족을 차갑게 대한 것도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분석한다. 그의 설명을 들어보자.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아버지를 하루 아침에 잃은 거잖아요.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를 잃은 뒤로 18년 동안 칩거하면서 쓴 일기들이 있는데, 그걸 보면 자기 아버지를 거의 신처럼 대하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등 돌리는 거 보고 느낀 배신감에 대한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나와요.
그러니까 자신은 하루 아침에 세상에 내팽개쳐져서 온갖 고통을 겪으면서 혼자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 사람이 다른 사람이 고통에 공감할 리 없죠. 세월호 유가족들이 엉엉 울어도 가소롭게만 보이는 거예요." (77쪽)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트라우마가 치유되지 안았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후유증이다. 정 박사는 이렇게 강조하기도 했다.
"트라우마를 치유받지 못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많아진다는 것은 굉장히 끔찍한 일이에요. 말하자면 냉혈한을 양성하는 거죠. 결국 그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회적 비용을 우리가 다 치러야 하는 거예요. 상처 입은 개인을 혼자 내버려두면 상처가 계속해서 번져나가니까요. 그러니까 트라우마를 치유하는데 우리 사회 전체가 나서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78쪽)
정혜신 박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끝내 노란리본을 달지 않고 유가족을 차갑게 대한 것도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분석한다. 그의 설명을 들어보자.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아버지를 하루 아침에 잃은 거잖아요.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를 잃은 뒤로 18년 동안 칩거하면서 쓴 일기들이 있는데, 그걸 보면 자기 아버지를 거의 신처럼 대하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등 돌리는 거 보고 느낀 배신감에 대한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나와요.
그러니까 자신은 하루 아침에 세상에 내팽개쳐져서 온갖 고통을 겪으면서 혼자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 사람이 다른 사람이 고통에 공감할 리 없죠. 세월호 유가족들이 엉엉 울어도 가소롭게만 보이는 거예요." (77쪽)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트라우마가 치유되지 안았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후유증이다. 정 박사는 이렇게 강조하기도 했다.
"트라우마를 치유받지 못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많아진다는 것은 굉장히 끔찍한 일이에요. 말하자면 냉혈한을 양성하는 거죠. 결국 그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회적 비용을 우리가 다 치러야 하는 거예요. 상처 입은 개인을 혼자 내버려두면 상처가 계속해서 번져나가니까요. 그러니까 트라우마를 치유하는데 우리 사회 전체가 나서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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