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 한번
옛날의 영화제목 같은 '미워도 다시 한번'... 내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영화관을 출입하지 못하게 했었다. 혹시 들어갔다가 잡히면 퇴학처분 당했기 때문에 이름만 익숙하지 내용은 어떠했는지 전혀 아는바가 없다.
DKP선생이 한 일주일동안 여기 열당에서 잠적했다가 어젯밤에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다시 나타났다. 그가 않나타나도 아무도 묻는 사람이 없었는데, 유독 bub za만이 두어번 왜 볼 수가 없는가를 의아해 하더라.
나역시 궁금했지만, 속으로 그를 뭐가 꽁하게 만든 모양이다. 하긴 나한테도 一末의 허물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긴 하지만 自業自得(자업자득)이라..., '자기가 가기를 어디로 가, 제기랄' 하면서 은근히 다시 나타나기를 기다렸었다. 아니나 다를까, 결국 일주일을 넘기지 못하는구먼 그랴!
내가 직작에 그럴줄 알았지비. 나 또한 다시는 않오겠다고 그랬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지금 몇번째였던고? 과부사정은 과부가 아는게 지당하지비. DKP없이는 못살아... 고별의 글을 어제 쓰느라고 시간을 끌다가 막상 올리려 했더니, 한국일보의 수준 낮은 작동푸로그램이 그 글을 올려주지 않았었다. 뭐, error라나? error는 무슨 '에러'... 하여간에 잘됐다고 생각하고 물러앉으면서, 혼자 중얼거린 말이 이랬다.
"내가 열린마당에 않나타날려면 고별이고 작별이고 나발불 필요가 없이 그냥 사라지면 될 것을... 뭐 누가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 처지에 혼자서 작별인사를 한답시고 떠드는 그 자체가 웃기는 일이지..." 그러다가 어제 다시 두어재 웃긴다는 글을 올렸는데 별로 신통한 반응이 아니구먼. Beau Kim선생의 부인께서 징칸선생의 벙어리 냉가슴의 진한 농담에 배를 쥐고 웃었다고 해서 나도 같이 한번 웃겨볼려고 노력했으나... 그건 웃기는 얘기가 아니란다.
Kim선생의 댓글이 없으니까 하는 말이지. 내가 실패작으로 처리할 수 밖에. 농담도 하던 사람이 잘하지... 그런 기절초풍의 음담패설이 갑자기 나오는가? 나는 한물간 인생인데 말이야! 징칸선생은 나보다 젊었으니 그나마 손끝에 아직 精氣(정기)가 서려있다고 할까, 아니면 입가에 아직 희미한 쓴 웃음이 맴돈다고나 할까, 뭐 그런 거 아니겠오.
하여간에, 습관이란 것이 무섭다는 것을 이번에 DKP선생의 실종과 재등장에서 다시 실감하는 바요. 한번 맛을 들이면 그 재미를 끊기가 이처럼 어려우니, 말하자면 우리 둘이 중독에 걸렸다는 얘기가 되겠지. 그래서 그런지 이 양반의 再聲明(재성명)의 제목이 술중독의 관한 것이라는군.
늙으막에 시간 보내기로는 이만한 데가 없는데, 장미꽃에는 가시가 있게 마련이고 장을 담구려면 구데기가 꼬이는 것이 문제라 문제... 그래도 간장을 맛이있게 먹는 우리 민족의 약점이 바로 이거라고 체념하고 살 수밖에 없지 않겠오?
禪涅槃
DKP선생이 한 일주일동안 여기 열당에서 잠적했다가 어젯밤에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다시 나타났다. 그가 않나타나도 아무도 묻는 사람이 없었는데, 유독 bub za만이 두어번 왜 볼 수가 없는가를 의아해 하더라.
나역시 궁금했지만, 속으로 그를 뭐가 꽁하게 만든 모양이다. 하긴 나한테도 一末의 허물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긴 하지만 自業自得(자업자득)이라..., '자기가 가기를 어디로 가, 제기랄' 하면서 은근히 다시 나타나기를 기다렸었다. 아니나 다를까, 결국 일주일을 넘기지 못하는구먼 그랴!
내가 직작에 그럴줄 알았지비. 나 또한 다시는 않오겠다고 그랬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지금 몇번째였던고? 과부사정은 과부가 아는게 지당하지비. DKP없이는 못살아... 고별의 글을 어제 쓰느라고 시간을 끌다가 막상 올리려 했더니, 한국일보의 수준 낮은 작동푸로그램이 그 글을 올려주지 않았었다. 뭐, error라나? error는 무슨 '에러'... 하여간에 잘됐다고 생각하고 물러앉으면서, 혼자 중얼거린 말이 이랬다.
"내가 열린마당에 않나타날려면 고별이고 작별이고 나발불 필요가 없이 그냥 사라지면 될 것을... 뭐 누가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 처지에 혼자서 작별인사를 한답시고 떠드는 그 자체가 웃기는 일이지..." 그러다가 어제 다시 두어재 웃긴다는 글을 올렸는데 별로 신통한 반응이 아니구먼. Beau Kim선생의 부인께서 징칸선생의 벙어리 냉가슴의 진한 농담에 배를 쥐고 웃었다고 해서 나도 같이 한번 웃겨볼려고 노력했으나... 그건 웃기는 얘기가 아니란다.
Kim선생의 댓글이 없으니까 하는 말이지. 내가 실패작으로 처리할 수 밖에. 농담도 하던 사람이 잘하지... 그런 기절초풍의 음담패설이 갑자기 나오는가? 나는 한물간 인생인데 말이야! 징칸선생은 나보다 젊었으니 그나마 손끝에 아직 精氣(정기)가 서려있다고 할까, 아니면 입가에 아직 희미한 쓴 웃음이 맴돈다고나 할까, 뭐 그런 거 아니겠오.
하여간에, 습관이란 것이 무섭다는 것을 이번에 DKP선생의 실종과 재등장에서 다시 실감하는 바요. 한번 맛을 들이면 그 재미를 끊기가 이처럼 어려우니, 말하자면 우리 둘이 중독에 걸렸다는 얘기가 되겠지. 그래서 그런지 이 양반의 再聲明(재성명)의 제목이 술중독의 관한 것이라는군.
늙으막에 시간 보내기로는 이만한 데가 없는데, 장미꽃에는 가시가 있게 마련이고 장을 담구려면 구데기가 꼬이는 것이 문제라 문제... 그래도 간장을 맛이있게 먹는 우리 민족의 약점이 바로 이거라고 체념하고 살 수밖에 없지 않겠오?
禪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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