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とんそく/豚足) 컴플렉스’
’족발(とんそく/豚足) 컴플렉스’
1895년 을미년(乙未年) 10월8일은 우리 근대사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날 중의 하나다. 일본 낭인들은 조선 왕궁에 침입해 명성왕후를 침실에서 난자하고 시신을 욕되게 하고 불태운 이른바 '을미참변(乙未慘變)'이 일어난 대한제국 최초의 국치일(國恥日)이다. 그 후 15년 후인 1910년 8월29일은 조선이 주권을 빼앗기고 일본 식민지로 떨어진 두 번째 국치(國恥)인 경술(庚戌)국치일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이빨이 갈리는 날이다.
그런데 딱 120년 후인, 우리가 해방 70년을 맞은 의미 있는 8월의 마지막 날, ‘한국 때리기’에 재미 들린 일본 극우 매체인 산케이 신문이 인터넷 판 칼럼을 통해 우리 한국인들에게 용서할 수 없는 또 한 번의 망발을 저질렀다. 그 신문의 노구치 히로유키(野口裕之)라는 정치부 기자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항일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 시정잡배의 표현으로 한국에 대한 ‘쪽발(とんそく/豚足) 컴플렉스’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그는 박 대통령을 명성황후(민비)에 비유해 '미중(美中)에 대한 양다리 한국이 끊지 못하는 민족의 나쁜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이 조선 말기와 같은 사대 외교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칼럼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러했다.
"한국 외교가 사대주의 DNA를 보이고 있다. 역사적으로 한국이 사대주의의 대상을 바꿀 때마다 일본은 존망의 위기에 처했다. 일본이 (조선에) 독립을 촉구하자 청나라에 찾아가 청일전쟁의 화근을 만들었고, 일본이 이기자 러시아에 매달려 러일전쟁의 원인 중 하나를 만들었다"면서 또 "조선에는 박 대통령 같은 여성 권력자가 있었다. 민비(명성황후) 세력은 러시아군의 지원으로 권력을 탈환했고, 3개월 뒤 민비는 암살됐다"고 썼다. 그러면서도 황후 암살이 당시 일본공사의 사주에 의한 ‘지까다비 쪽발이 낭인(浪人)‘들의 짓이었다는 사실은 입 다물었다.
이어 그는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하기 전 ‘민족의 나쁜 유산’으로 제일 먼저 사대주의를 거론하며 개혁을 모색했다고 적어 박 대통령이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간다는 투로 박 대통령을 비아냥댔다. 이와 함께 북한도 ‘주체사상’을 내세워 미국과 대립하고 중국에도 반발을 시작했다며 박 대통령이 사대주의를 한다고 간접적으로 질타했다. 또 한국전쟁 때 당시 중공군이 참전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한국에 중국은 침략자인데 한국이 국가 전체의 도착(倒錯)에 대해 아픔과 가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거나 이에 대한 자각과 감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 ‘놈‘의 논리를 보면 자기들 ’돼지발톱‘들의 과거 한반도 침략은 ’러브 스토리‘였다.
근간의 일본의 행태를 한번 돌아보자. 아베 총리는 지난달 미국 의회 연설에서 유독 한국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는커녕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하버드대에서는 "인신매매에 희생당해 아픔을 겪은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면서 가해 주체를 밝히지 않는 교묘한 말장난으로 피해갔다. 이와 관련, 미국의 일본 전문가들은 일본의 국가 개입과 강제동원을 명확히 함으로써 아베의 위안부 문제 물 타기에 일격을 날렸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제국도 일본의 오도된 역사인식에 대해 거세게 비판을 가했지만, 정작 일본 당사자는 눈도 깜짝 않고 새로운 동북아 시대의 패권을 잡기 위해 추억의 ‘제국주의’를 통한 ‘군사대국화’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왜일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본은 향후 한국주도의 한반도 통일이 점차 가시화되어가자 우리의 ‘대국화’에 대해 극도의 경계심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쪽발(とんそく/豚足) 컴플렉스’다. 따라서 이번의 사태도 극우 매체를 부추겨 이러한 우려에 대한 ‘고추가루’ 작전이라고 전한다.
허나...냉정하게 묻자. 죽느냐 사느냐의 절체절명의 시대 상황에서 미. 중을 함께 ‘내편’으로 만드는 ‘양다리 외교’가 왜 욕이 되는가? 그리고 솔직히 그들이 이런 식으로 우리에게 막 간다면 우리도 똑같이 ‘눈’으로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테면 통일된 북과 ‘핵’을 함께 갖든가, 또는 전 세계적으로 일제상품의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1895년 을미년(乙未年) 10월8일은 우리 근대사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날 중의 하나다. 일본 낭인들은 조선 왕궁에 침입해 명성왕후를 침실에서 난자하고 시신을 욕되게 하고 불태운 이른바 '을미참변(乙未慘變)'이 일어난 대한제국 최초의 국치일(國恥日)이다. 그 후 15년 후인 1910년 8월29일은 조선이 주권을 빼앗기고 일본 식민지로 떨어진 두 번째 국치(國恥)인 경술(庚戌)국치일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이빨이 갈리는 날이다.
그런데 딱 120년 후인, 우리가 해방 70년을 맞은 의미 있는 8월의 마지막 날, ‘한국 때리기’에 재미 들린 일본 극우 매체인 산케이 신문이 인터넷 판 칼럼을 통해 우리 한국인들에게 용서할 수 없는 또 한 번의 망발을 저질렀다. 그 신문의 노구치 히로유키(野口裕之)라는 정치부 기자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항일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 시정잡배의 표현으로 한국에 대한 ‘쪽발(とんそく/豚足) 컴플렉스’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그는 박 대통령을 명성황후(민비)에 비유해 '미중(美中)에 대한 양다리 한국이 끊지 못하는 민족의 나쁜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이 조선 말기와 같은 사대 외교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칼럼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러했다.
"한국 외교가 사대주의 DNA를 보이고 있다. 역사적으로 한국이 사대주의의 대상을 바꿀 때마다 일본은 존망의 위기에 처했다. 일본이 (조선에) 독립을 촉구하자 청나라에 찾아가 청일전쟁의 화근을 만들었고, 일본이 이기자 러시아에 매달려 러일전쟁의 원인 중 하나를 만들었다"면서 또 "조선에는 박 대통령 같은 여성 권력자가 있었다. 민비(명성황후) 세력은 러시아군의 지원으로 권력을 탈환했고, 3개월 뒤 민비는 암살됐다"고 썼다. 그러면서도 황후 암살이 당시 일본공사의 사주에 의한 ‘지까다비 쪽발이 낭인(浪人)‘들의 짓이었다는 사실은 입 다물었다.
이어 그는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하기 전 ‘민족의 나쁜 유산’으로 제일 먼저 사대주의를 거론하며 개혁을 모색했다고 적어 박 대통령이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간다는 투로 박 대통령을 비아냥댔다. 이와 함께 북한도 ‘주체사상’을 내세워 미국과 대립하고 중국에도 반발을 시작했다며 박 대통령이 사대주의를 한다고 간접적으로 질타했다. 또 한국전쟁 때 당시 중공군이 참전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한국에 중국은 침략자인데 한국이 국가 전체의 도착(倒錯)에 대해 아픔과 가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거나 이에 대한 자각과 감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 ‘놈‘의 논리를 보면 자기들 ’돼지발톱‘들의 과거 한반도 침략은 ’러브 스토리‘였다.
근간의 일본의 행태를 한번 돌아보자. 아베 총리는 지난달 미국 의회 연설에서 유독 한국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는커녕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하버드대에서는 "인신매매에 희생당해 아픔을 겪은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면서 가해 주체를 밝히지 않는 교묘한 말장난으로 피해갔다. 이와 관련, 미국의 일본 전문가들은 일본의 국가 개입과 강제동원을 명확히 함으로써 아베의 위안부 문제 물 타기에 일격을 날렸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제국도 일본의 오도된 역사인식에 대해 거세게 비판을 가했지만, 정작 일본 당사자는 눈도 깜짝 않고 새로운 동북아 시대의 패권을 잡기 위해 추억의 ‘제국주의’를 통한 ‘군사대국화’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왜일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본은 향후 한국주도의 한반도 통일이 점차 가시화되어가자 우리의 ‘대국화’에 대해 극도의 경계심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쪽발(とんそく/豚足) 컴플렉스’다. 따라서 이번의 사태도 극우 매체를 부추겨 이러한 우려에 대한 ‘고추가루’ 작전이라고 전한다.
허나...냉정하게 묻자. 죽느냐 사느냐의 절체절명의 시대 상황에서 미. 중을 함께 ‘내편’으로 만드는 ‘양다리 외교’가 왜 욕이 되는가? 그리고 솔직히 그들이 이런 식으로 우리에게 막 간다면 우리도 똑같이 ‘눈’으로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테면 통일된 북과 ‘핵’을 함께 갖든가, 또는 전 세계적으로 일제상품의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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