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가 “찍” 하든 “짹” 하든 “그대는 죽게 되어 있다!” 는 말이 있습네다.

“여봐라~ 그늠들을 하나씩 냉큼 대령하렷따~”
“예이~ [칠성반] 대령이요오~”

“그래~ 그대 생각에는 참새가 죽을 때 ‘찍’ 할 것 가트냐? ‘짹’ 할 것 가트냐?”
“ ‘찍’ 할 것 같으오~”
“네 이누움~ ‘짹’ 하는 참새를 왜 ‘찍’한다 하느냐아~ 저 [칠성반] 을 냉큼 주겨라아~”

“그다음은 [쌩가이] 대령이요오~”
“그래~ 너의 생각에는 참새가 주글때에 ‘찍’ 할 것 같으냐? ‘짹’ 할 것 가트냐아~”
“소인 생각에는 ‘짹’ 할 것 가트옵나이다아~”
“무어시? ‘찍’하는 참새를 ‘짹’ 한다는 저누움을 당장 처형하라아~”

“그다으믄 [고옹란] 대령이요오~”
“그래~ 그대는 참새가 죽을 때 ‘찍’ 할꺼 가트냐? ‘짹’ 할 것 가트냐?”
“예이~ 지 [고옹난]은 ‘찍짹’ 할거 가사옵나이다아~” <머리를 쪼매 썼습네다>
“이런 고얀지고, ‘짹찍’하는 참새를 ‘찍짹’ 한다카는 저눔을 당장 참수하라아~”


사람 중에는 참으로 희안한 부류의 살람들이 있는데, 이상과 같이 쌩트집을 주무기로 생을 영위하는 닌간들입네다. 사람도 아니고 동물도 아닌 [크로 마뇽인] 가튼 존재들인 것입네다.
글을 좀 쓰면 많이 쓴다고 “온 마당에 분탕질 한다고, 이 마당이 너 혼차만의 마당이냐?” 이카고… ㅋㅋㅋ
아무도 글쓴이가 없으면.. “다 죽었냐아~ 왜 글들 아니쓰느냐? 손가락이 부러졌냐?” 하지요?

누구라고 손가락질을 하지 않아도 누군지 독자여러분께서는 잘 아시리라 생각 합네다.
독자여러분 하다보니.. 어허 [독자]님 생각 납네다. 혹시 다른 이름으로 열당을 드나드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독자]님 이름으로 한번 열당에서 뵐 수 있는 영광을 주사이다.

허허허~~~
=自由鬪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