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부

중산층은 과연 명문대학 입학에 불이익을 받을까요?

2018.04.06

"우리에는 GPA도 높고 AP도 많이 듣고 액티비티 훌륭하고 경시대회 우승하고 인턴쉽 하고 봉사활동 많이 했는데 원하는 아이비리그에  떨어졌어요? 이게 말이되요? 우리가 중산층이라 떨어진거래요.  집이 가난하거나 불우하면 스펙이 떨어져도 붙는데 너무 불공평하네요"

대학 입학 발표가 나면 이런말을 주위에서 자주  듣게된다. 

원하는 명문대학에 떨어진 부모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수있는 말이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주위에 너무 많다는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해봤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몇년동안 열심히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원하는 명문대학에 들어가야 그동안 노력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질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하다보니 결과가 잘못되면 이젠 그냥 누군가를 탓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시키는대로 놀지않고 공부만 하고 하라는 액티비티 하고 시키는걸 다했는데 떨어지니 부모한테 원망을 하지요. 결국 부모가 할수있는 말은 우리가 너무 가난하지 않아서 떨어진거라고 설명을 합니다. 중산층이라서 우리보다 가난한 학생들을 명문대는 선호한다고 하는 변명을 합니다. 아이들은 우리는 왜 그럼 수입을 속여서 가난한 학생으로 변신해서 지원하지 않았냐고 부모에게 따지기도 합니다.

이일은 실제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일의 본질을 잘 들여다 보면 많은 문제점이 보입니다. 명문대학을 가기위해서 학점을 잘받고  준비를 잘하고 액티비티 잘하고 수상하고 이런 일련의 내용은 한인 자녀를 둔 모든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방법입니다. 

잘짜여진 공식같은 방법이지요. 공부 잘하는한인 아이들 100명 모아놓고 이름 가리고  스펙 비교하면 전부 똑같아 보일겁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출발합니다.  한인 아이들이 다들 너무 비슷하다는거지요. 그리고 몇년 열심히 고생한 댓가를 명문대 입학으로 보상받아야 한다는 학생과 부모의 잘못된 생각도 문제를 어렵게 합니다.

중산층이지만 모든 아이비 리그, 스탠포드를 동시에 전부 합격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명문대학은 입학사정을 오직 학업 성적과 액티비티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전인적인 입학 사정(Holistic admission )을 한다는것을  잊지 마세요.

불우한 아이들에게는 일정한 가산점을 주지요.  불우한 환경에서 일정한 성적, 그리고 자신의 소신을 위한 액티비티,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가진 의미있는 활동이 있으면 대학입학에 유리하지요.

중산층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의 색깔과 능력을 어필하면 역시 입학에 문제가 없습니다. 

명문대학 입학으로 자신의 노력을 보상받으려는것은 잘못된 교육방법입니다. 대학 입학은 그저 인생의 항해에 시작에 불과합니다.

명문대학은 시험봐서 성적순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자신의 색깔과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아이들에게 활짝 열려있습니다.

명문대학 입학 실패가 인생의 실패도 아니고요. 

어디가던 자신이 합격한 대학이 최고의 대학입니다. 거기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면 더욱 나은 인생이 기다립니다.






 

좋아요
태그
인기 포스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