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바라보는 눈
우리는 수많은 생각과 감정과 습관 속에 있지만,
동시에 그것을 벗어나서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는
또 다른 눈과 마음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는 눈, 그 관찰자의 눈이 살아날 때
우리는 진정으로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우리 마음 안에 우리를 옭아매는 수많은 거미줄이 있다.
생각과 감정과 습관들 …
우리 마음 밖에도 우리의 자유를 방해하는 수많은 거미줄이 있다.
제도와 시스템과 사회적 관습들…
관찰자가 된다는 것은 이 거미줄을 보는 눈을 찾는 것이다.
보면 알게 되고, 알면 그런 거미줄의 노예가 되는 대신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선택을 통해서 창조가 이루어진다.
이 거미줄 속에 사는 데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관찰자 의식이 낯설고
이 의식에 머물려면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러나 관찰자 의식을 통해 계속 변화를 체험하다 보면
나중에는 관찰자 의식이 어떤 특수한 상태가 아니라,
사실은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의 의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관찰자 의식의 가장 큰 특징은
자각하는 것이다.
즉 상황에 빠지지 않고 상황을 보는 것이다.
관찰자 의식이 없으면 상황 자체에 빠져버리고
자신과 상황을 분리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
즉 상황을 곧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해버린다.
관찰자 의식을 가질 때 상황이나 환경을
자기 자신과 분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힘을 회복할 수 있다.
관찰자는 조건이나 환경에 끌려다니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의 선택을 함으로써
스스로 자기의 삶을 창조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