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경솔, 성급항 판단 /
여인과 키스한 수도원장
시 34:13
한 수도사가, 자기가 평소에 존경하던 수도원장이 어떤 아리따운 여인과 키스하는 것을 보았다.
충격을 받은 그 수도사는 수도원의 모든 수도사들에게 수도원장이 위선자라고 비난했다.
수도원장이 수도원으로 돌아왔을 때, 수도사들은 수도원장을 혹독하게 매질 한 후에 먹을 것도
주지 않고 감방에 가두었다.
며칠 후, 수도사들은 그 여인을 찾아내어 수도원으로 끌고 와서 고문을 했다.
“우리 원장과 키스한 사실이 있지?”
“예, 있습니다. 분명히 키스했습니다.”
당당한 그녀의 대답에 수도사들은 분노로 이글거렸다.
“그렇다면 원장과 깊은 관계라는 말이지?”
“당연합니다. 그 분은 내 친 오빠니까요. 뭐가 잘못됐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