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 성탄절이 12월 25일이 아니라고 하던데요? /
신앙이 좋은, 그리고 부족함이 없이 사는 어느 집사님 가정이야기 입니다. 단지 걱정이라면
자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새벽, 아기 울음소리가 나서 밖에 나가보니 누가 갓난아이를 대문 앞에 버리고
간 것입니다. 아무런 사연이나 글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부부는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생각
하고 자신의 아들로 삼았습니다.
남편의 성을 따라 이름을 짓고, 태어난 지 며칠밖에 안 된 것 같아서 아기를 처음 만난 날을 생일로
출생신고도 하였습니다.
아이가 훌륭하게 성장한 후, 부모는 아이에게 출생의 비밀도 자연스럽게 알려 주었습니다.
아이의 성이나 생년월일에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실제 태어난 날과 호적상 생일이 다르다고 해서 큰일? 날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날은 언제 일까요?
정확한 날짜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12월 25일로 정해서 지키는 것입니다.
그럼 누가 정했을까요?
왜 하필이면 12월 25일로 정했을까요?
우선 날짜를 보면 여러 가지설이 있지만 다음의 내용이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12월 25일은 하루의 해가 짧아졌다가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는 가장 좋은 ‘빛의 날’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이교도들의 신인 태양신의 축제일이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과거에 믿던 태양신을 버리지 못하고 함께 숭배해 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태양신의 축제일을 없애기 위해, 그리고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일을
12월 25일로 정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12월 25일로 지켜온 것은 4세기(336년 ?)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전세계에서 모든 사람들이 성탄절을 12월 25일로 지키지는 않습니다.
러시아나 이디오피아 등 정교회(Greek Orthodox Church)에서는 1월7일로 지키며,
이집트 콥트 교회에서 성탄절은 우리와 같이 12월25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