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청년이 애인을 기쁘게 하기 위해 값비싼 많은 선물들을 준비했다. 그의 애인은 선물꾸러미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에이, 이건 유행이 지났잖아.”
“미안해, 내가 유행에 민감하지 못해서.........”
“이 구두는 굽이 너무 낮아서 신지 못 하겠는 걸.”
“이 옷은 또 너무 노(老) 티가 나서......”
열 가지 중 한 가지도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보였다.
청년이 마지막 선물을 풀었다.
“이건 진짜 마음에 들 거야. 큰 맘 먹고 샀지.”
모든 여자들이 갖고 싶어하는 값비싼 악어 핸드백이었다.
그러나 여인은 또 트집이다.
“핸드백의 배가 너무 불룩해서 틀렸어요.”
그러자 청년은 선물꾸러미를 다시 집어넣기 시작했다.
“기껏 푼 선물들을 뭐 하러 다시 집어넣어요?”
“바꿔버리려고!”
“이것들 모두 다요?”
“아니, 단 한 가지만 바꾸면 돼! 내 애인을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