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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만개

2019.03.21

올손님은 참 참도하구나.

white pear 옆에 연분홍 복사꽃 대등한걸보니.

심술은 부리지 말아야 할텐데..

해마다 지니가는 꽃샘 추위에

가슴 조마조마

사슴 피해 새망  덮어놓코  뿌려놓은 텃밭 두덩이

연 녹색으로 부풀어오르는데

지루했든 겨울 답답 잠금이

더불어 열려가니  속이 다후련하다.

저꽃보니 어머니 생각에 또 아련하다.

이때쯤 인가 ?

진달래 동산에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나누어먹든  그 김밥 넘어감이

천천히 머물다  오래오래 쉬어 갔으면 좋겠다.

올해는 작년에 못보든

봄물 들어감이 

아름다워서 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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