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손님은 참 참도하구나.
white pear 옆에 연분홍 복사꽃 대등한걸보니.
심술은 부리지 말아야 할텐데..
해마다 지니가는 꽃샘 추위에
가슴 조마조마
사슴 피해 새망 덮어놓코 뿌려놓은 텃밭 두덩이
연 녹색으로 부풀어오르는데
지루했든 겨울 답답 잠금이
더불어 열려가니 속이 다후련하다.
저꽃보니 어머니 생각에 또 아련하다.
이때쯤 인가 ?
진달래 동산에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나누어먹든 그 김밥 넘어감이
천천히 머물다 오래오래 쉬어 갔으면 좋겠다.
올해는 작년에 못보든
봄물 들어감이
아름다워서 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