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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

영화 박열 후기

2017.09.05

영화 박열 후기 

 

음 박열보러 갔다가 후미코에게 입덕하고 온다

  최희서배우님이 일본에서 살다 오셨다는 사실을 알고 봤는데도

 섬세한 감정표현 담긴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역할을 너무 잘 해서

 박열보다 주변인분들이 더 좋았다는 게 함정 (불령사분들 잘생김)

그래도 이제훈 배우님은 진짜 박열 그 자체였네요 제훈제훈 ㅋㅋ 

첫 시작부터 강렬했어요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하늘을 보고 울부짖는"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퍼진 괴소문으로 6천여 명의 무고한 조선인 학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관심을 돌릴 화젯거리가 필요했던 일본내각은 
 '불령사'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을 대역사건의 배후 지목한다.

여기서 소름이였던 건 "수습이 아니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다 똑같구나 그 상황을 덮기 위해 또 다른 사건을 만들어내는 사실

 자경단이 "십오엔 오십전"을 말하라고 시킨 후 조센징이라고 

일부러 한국인이 발음하기 힘든 일본어 시킨 후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

 

 

출처 - 네이버 영화 

 

 일본에서 일어나는 조선에 대한 멸시는 볼 때마다 두근거려요 무서워서

세상의 진실에 깊게 들어가면 빨리 죽는다네 ㅠㅠ 끔찍했던 그의 삶

살아서 잊혀지는 형벌을 산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 자네는 제발 살게 

그래도 박열은 고문 장면이 많이 안 나와서 다행이였어요 ㅠㅠ

그나마 불령사에도 배신은 존재했지만 조력자도 많이 나오고 

불령사 멤버들 (민진웅,최정헌,백수장) 을 비롯한 권율까지 ㅎㅎ

 

 

출처 - 네이버 영화 

 

후미코가 "나는 무적자다 태어났지만  태어나지 않은 것이다" 

후미코가 박열의 개새끼라는 시에 반해 그를 사랑하게 되었고 동지로서

그를 믿게 되는 부분까지 둘의 사랑이 아름다워서 슬펐어요 ㅜㅜ

박열이 후미코한테 하는 청혼이나 대사도 좋았어요 이번엔 따라오지마 

너는 가족이 없으니 나랑 혼인을 해주면 우리가족이 너의 시신도 수습해줄거야

그 장면이 감옥 안 인데도 로맨틱하게 느껴지는 건 왜 때문인건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잊지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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