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의 습작 -

이번이 25번째이다 일년이 52주이니 이블로그를 한지도 6개월이 다되어 간다 처음 시작할때 1년 정도 해봐야지 했으니 이제 절반 온것 같다 사진이라는 단일 아이템으로 사진 전문가도 아닌 내가 하기에는 쉽지않았다 그래서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앞으로 일년을 채울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생긴다 매주 숙제를 한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올렸다 숙제를 해야하니 이것도 찍고 저것도 찍고 하였다



- 그 의 눈속에는 바다가 흐른다 -

작품성 까지 가지 않더라도 의미있는 사진 찍기가 참 어렵다 예를 들어 얼마전 검도 시합 사진을 올렸는데 거기서 사람들 검도 하는 모습으로 의미있는 사진을 뽑아낸다?  쉽지않다. 거기에서 많은 학부형들이 셀폰으로  찍는 사진과 수천불의 장비를 들여 찍는 내 사진과 얼마나 차이가 날까 이게 많은 아마츄어 사진가들의 고민일것이다 사진이 장비로 되는 거라면 나는 수십배로 훌륭한 사진을 뽑아내야 할것이다



- 꽃 과 나비-

어느 유명한 사진가가 인터뷰에서 말했다 사진에는 Punctuation 이 있어야 한다고. 아마 한국말로 하면 사진속에 마침표가 있어야 한다 는 말같다. 그 사진에서 풍겨 나오는 감정이 됐건 또는연상 되는  스토리가 됐건 사진을 완성하는 마침표가. 그게 아마 사진의 대부분이 아닐까. 그런데 그 건 이론으로 설명 되어질수 있는게 아니고 사진속에 녹아 있어 사람들이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대가의 명화를 이해 못하는데 대가의 작품이 주는 감동을 우리의 사진속에 담을수있을까


- 세상 만사 -

기능적인 측면은 더 연습 해보던지 아니면 장비를 구입 하면 많이 해결 될수 있다 나는 사람들이 보케, 보케 많이 말하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다 여러가지 기법중에 하나일뿐이다  그 보다 중요한건 우리가 사진이라는 매체로 표현되는 우리의 감성의 개발일것이다 처음 사진 배울때 강사분이 내가 기능적인 부분은 가르쳐줄수 있으나 감성적인 부분은 여러분몫이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표현할 감성이 없는데 어떻게 내가 찍는 사진이 감성적이 될수 있을까


- 새 날다 -

만약 우리가 악기를 하나 배운다면 제대로 소리나게 하기 위해서 밤 낮으로 연습할것이다 제대로 된 노래 하나 소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을 연습 해야 할것이다 그런데 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그런 지난한 연습을 하지 않을까 비싼 렌즈가 그 연습을 대체해줄까 그 비싼
렌즈가 보케를 잘 잡아주면 당신은 훌륭한 사진가가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