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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독일)

2018.05.08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Mercedes-Benz Welt

 

 

Stuttgart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은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계 최초의 엔진 자동차를 생산하고 자동차 운송의 기초를 다진 벤츠의 역사.

 

 

 

 

설레는 가슴으로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을 찾았다.

박물관의 시작은 1923년, 새 건물은 20065 19일 문을 열었다. 입장 요금은 일반 8유로.

 

 

 

 

문 닫기 2시간 전에 도착하니 고위급 직원이 줄 서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입장권을 나누어 준다.

고마운 마음으로 자동차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박물관 안으로 들어 갔다.

 

 

 

  

 박물관 관람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9층(지하 1층 포함) 꼭대기에서 부터 시작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 보이는 것은 자동차가 아니라 백말이다.

심장과 폐가 강하고 달릴 때 등을 굽히지 않는 말은 자동차 이전에는 인류 최고의 이동수단이었다.

 

 

 

 

"말이나 동물이 아닌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달리는 물체가 언젠가 발명될 것이다."

말은 경이적 박사로 불린 영국 과학자 로저 베이컨(Roger Bacon)1250년에 예언한 말이다.

 

 

 

 

  

*다빈치의 1482년도 설계도와 재현해 만든 태엽자동차(시험 결과 몇 초 동안 앞으로 잘 달렸다   

 

1482년이 되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태엽자동차를 고안하고 스케치한다.

그러나 시대를 너무 앞선 그의 발명은 시험 운전도 못해 보고 현재는 설계도만 남았다.

 

 

 

 

예언한 지 500년이 넘자 프랑스의 공병대위 니콜라스 조셉 퀴뇨가 증기자동차를 발명한다.

하지만 수레를 개조하여 만든  삼륜차는 교통사고를 일으키며 실패하고 말았다.

 

 

 

 

세계 최초의 경량 엔진 자동차는 독일에서부터 탄생했다.

1877, 칼 벤츠(Karl Benz)에 의해 2스트로크 엔진이 제작되고 몇 년 후에는 특허까지 받는다.

그리고 1886, 벤츠는 4스트로크 개솔린 엔진이 장착된 3륜 자동차를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베르타(Bertha Ringer, 1849-1944)와 그녀의 남편, 칼 벤츠(Karl Benz, 1844-1929)

 

1888년까지 3대의 개솔린 엔진 자동차를 제작했지만 구매자는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남편을 도우려는 용감한 아내(베르타)의 모험이 시작된다.

베르타는 남편에게 알리지 않고 5일 동안의 먼 길을 운전하는 모험을 단행한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왕복194 km(121마일)의 길을 자동차를 운전해 간 것이다.

 

 

 

*먼 길을 운전한 베르타와 두 아들(배우들이 재현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그녀가 운전한 3륜 자동차에는 오이겐(15)과 리하르트(13) 등 두 아들이 함께 타고 있었다.

포르츠하임(고향)으로 가는 길에는 수많은 구경꾼들이 모여 들었다.

그 중에는 시승을 요청하는 사람, 기겁하여 길에 엎드리는 사람 등 별의 별 사람이 다 있었다고 한다.

 

 

 

    

*베르타 벤츠와 만하임에서 포르츠하임까지 내려 간 길(빨간색)과 올라 온 길(파랑색)지도

 

지금도 독일에 가면 만하임에서 포르츠하임에 이르는 '베르타 벤츠 기념 도로'가 있다.

당시에는 단 한 대의 자동차가 달렸지만 현재는 수 천 만대가 달리는 역사적인 도로가 됐다.

 

 

 

 

이때 독일의 칸슈타트에는 다임러 자동차(Daimler-Motoren-Gesellschaft)라는 회사가 있었다.

 

 

 

 

엔지니어겸 발명가인 고트리프 다임러(Gottlieb Daimler)가 운영하는 회사였다 

다임러는 1885 2륜차, 다음해에는 세계 최초의 4륜차를 세상에 선보인 또 한 명의 위대한 엔지니어였다.

 

 

 

 

스페인어로 우아함을 뜻하는 메르세데스(Mercedes)는 다임러에서 부터 탄생한다.

다임러의 고객중에는 오스트리아의 영사겸 사업가였던 에밀 엘리넥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럽 몇몇 국가에 독점 공급한다는 조건으로 자동차 36대를 다임러에 주문한다.

그리고는 메르세데스라고 자동차 이름을 짓도록 부탁하는데 바로 자신의 딸 이름이었다.

 

 

 

Mercedes-Benz Grand-Prix-Motor M25E, 8 Cylinders(1936) = Engine Speed 5800/min

 

자동차 분야에 선두주자였던 다임러와 벤츠는 1926년 다임러-벤츠라는 하나의 회사로 합병하게 된다.

그 이후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세계적으로 전통과 혁신을 뜻하는 자동차 분야의 최고급 용어가 됐으며

하늘, , 바다를 상징하는 삼각 별 메르세데스-벤츠의 문양은 품질과 안정성의 표상이 됐다.

 

 

 

 

박물관에는 버스, 트럭, 승용차를 포함한 160개의 벤츠 자동차와 1500개 이상의 전시물이 전시돼 있다.

 

 

 

 

맨 위 9층은 레전드(Legend) 전시실 첫 번째로 개척시대와 자동차의 발명(1886-1900)을 알리는 전시실이다 

레전드 두 번째는 1900-1924년 까지의 초기 모델과 브랜드의 탄생을 알린다.

레전드 세 번째는1914-1945년 사이의 자동차 엔진의 발전을 소개한다.

 

 

 

 

레전드 네 번째는1945-1960년 사이의 자동차 산업의 형태와 다양성을 소개한다.

레전드 다섯 번째는 1960-1982년 사이의 안전과 환경의 발전에 관해 소개한다.

레전드 여섯 번째는 1982년 부터 지금까지의 자동차 환경에 대해 소개한다.

 

 

 

Mercedes-Benz 230 G Popemobile(1980) = Top speed 81 mph

교황 요한 바오로 2세(John Paul II)1980년 독일을 방문했을 때 이용한 방탄 유리 경호차량

 

그리고 컬렉션 갤러리는 여행을 위한 갤러리, 운반을 위한 갤러리, 구조와 협력을 위한 갤러리

유명 인사의 갤러리, 영웅들의 갤러리로 나뉘어 있다.

유명 인사의 차 중에는 아데나워 수상, 다이애너 황태자비, 비틀즈, 황제 빌헬름 2, 히로히토 천왕 등의 이름이 보인다.

 

 

↓ ↓ ↓   아래의 사진들은 전시실의 중요한 전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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