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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또 찿아온 가을

2019.11.13

지금것 살면서  수많은 계절들이 세월에 묻히여 들락 거렸지만 그것을 간절히 기다려 본적은 많치 않은듯하다.

이 가을 

또한 그랬었다. 안 기다렸는데 서서히 다가왔다.

풍요롭고 아름다음을  어느 계절에 비하 겠는가.

봄은 땅에서 솟아 오르지만 가을은 하늘에서 내린다.

갖가지 색갈을 가진 요술봉이 내려와 산과 들과 나무들을 두루 돌아 다니며 빠짐없이 색칠을 하기에 바쁘다.

자고 일어나 처다본 산야는 어젰것과 다르다. 밤을 새며 을긋블긋  바꾸어 놓았다......


아쉬워서 어쩌나...

느닷없이 불어닥친 한파추위에 그 많튼 고운 잎사귀들을 모두 떨어지며 벌거벗은 가지들만 남아 어석거린다.

밤샘의 색칠 대신 쏫아트림 으로 황량한 겨울 초입을 알리는듯하다.

나 또한 쓸쓸하고 외로움에 마음마져 흔들린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 이라고 하지 안했든가

부족한 메라토닌의 결핍 까지 따라 붙어 심한 가을알이를 견뎌야 하는듯하다.

살아온 했수가 많을수록 계절기다림은 적어지든지 아주 없든지 함이 정상으로 본다.

특히 가을은 말할나위 없다.

그저 남아있음은 덧없는 옛날 센디멘탈 뿐이다.

고향이 그리워 20년만 에 찿아본  작년 가을 설악입구에서 남긴 사진 이 한케 덧쌓인다.

올가을도 훌쩍 떠났으니

긴긴 겨울밤이 대기하고 있겠지

또한 봄이오고 여름지나 되돌아 오는 가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마음

변덕스럽게 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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