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4시추천 [더,오래] 고개 숙인 남성들이여, 뱃살 빼라

2023.02.15

‘한국에서 멸종위기 동식물을 만들려면 그 종(種)을 정력에 좋다고 알려라’ 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정력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돌기 시작하면 뭐든 다 잡아먹어 버려 금세 씨가 마를 정도니 하는 소리다. 

진정 자신의 후손을 대대손손 번창시키고 싶은 남성이라면 

뭘 더 먹을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덜먹고 더 움직여야 한다.

옆구리에 두둑한 뱃살은 무거움으로 인한 피로감을 줄 뿐만 아니라 

축 처지고 힘없는 남성을 만드는 끔찍한 놈이다. 


세월이 흐르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곳에 쌓이는 내장지방이 남성을 주눅 들게 하는 주요 위험인자다. 

내장지방세포에서 지방산이 떨어져 나오면 혈중에 지방산이 많아지는데 본래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삼아야 하는 세포에서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받아들이게 된다. 

혈당 측정. [중앙포토]

혈당 측정. [중앙포토]


이때 인슐린은 혼란을 겪고 당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져 인슐린 저항성이 올라간다.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 혈당 수치가 제멋대로 되고 

당뇨병, 동맥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대사증후군이 발생한다.


대사증후군과 발기부전은 직접적 연관성 


남성의 정력 이야기를 꺼내놓고 비만과 대사증후군을 말하니 생뚱맞아 보일지도 모른다. 

혹자는 남성호르몬과 대사증후군을 ‘실과 바늘’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대사증후군에 걸리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고,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대사증후군 발병에 영향을 준다.

수많은 연구가 그 둘의 밀접한 관계를 증명해 냈다. 

한 조사에서는 대사증후군을 가진 남성 절반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나타났다고 한다. 

반대로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발기부전. [중앙포토]

발기부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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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이 정상 발기를 작동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떨어뜨리니 

자연스럽게 발기부전이라는 증상도 생겨난다. 

하지만 이런 상관관계를 논하지 않고도 대사증후군과 발기부전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근거는 많이 찾을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혈류에 생기는 문제로 발생하는 질병인데, 

발기 또한 혈액이 페니스로 흘러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몸 전체의 혈류가 악화돼 대사증후군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발기가 되는 것도, 지속되는 것도 어려워지는 모양은 순리에 맞는 듯 보인다. 

실제로 대사증후군은 발기부전 위험률을 3배가량 높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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