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부

발제문(이은숙 연구원):코헛의 마지막 연설

2019.05.02

과목자기심리학의 역사와 이론(Kohut)

주제코헛의 마지막 연설

지도 교수신현근 박사                               

내용발제문                                

발제자이은숙 연구원

주교재:

Siegel, A. M. (1996). Heinz Kohut and the psychology of the self. New York: Routledge.

하인즈 코헛과 자기 심리학앨런 시걸 지음권명수 옮김서울한국심리치료연구소.

 

 

마지막 연설

 

*코헛은 켈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열린 5 자기심리학 연례학회에서 공간에 대해(1981) 제목으로 즉흥 연설을 한지 3  사망했다코헛은 학회가 가까워 오면서자신의 죽음이 임박했고 이번 발표가 마지막이  것임을 알았다그의 마지막 연설의 창의적인 주제는 공감 문제로 되돌라 갔다.

 

*코헛은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공감의 개념을 전적으로 오해하고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했다그는 자신의 입장이 아닌공감이 치료를 가져 온다 개념 때문에 자신이 오해받고 있다고 느꼈다그는 이런 오해로 인해 사실을 밝히겠다는 의무감(1981) 느꼈다그는 사랑과 자비로써 혹은 단지 치료할  있다는 심리치료에 대한 감상적인 오해를 풀어줄 해독제(1981) 제공하고자 했다.

 

*먼저 그는 공감을 심리적 영역을 정의하는 도구(1959)라는 그의 최초의 주장을 언급하면서자신의 초기 명제를 재진술 했다 외부세계는 과학적 연구 방법에서 사용되는 외부성찰 도구를 통해 연구되지만내면세계는 관찰자의 공감이란 도구를 통해서 연구된다고 하였다. 분석가는 공감이란 도구를 사용하여 환자의 복합적인 정신 상태의 정보를 얻는다분석가는 환자가 경험하는 지각 속으로 침잠해 들어가  경험의 성질에 대해서 성찰해본다.

 

*코헛이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공감은 관찰자가 인간 경험의 네면 세계를 수집하는 도구라는 것이고 공감은 자료 수집 도구이다생물학자의 현미경이 그의 연구영역을 정의하듯이공감은 심리학자의 연구영역을 정의한다만약생물학이 현미경으로 연구가 가능한 영역이라면 심리학은 공감으로 연구가 가능한 영역이다.

 

*이런 수준에서  공감은 행위가 아니라 특정 영역을 구성하는 도구이다그것은  이상 아무 것도 아니다공감이 심리적 영역을 정의하기 때문에오직 공감적으로 획득된 정보만이 정신분석학적 학문의 영역에 속한다고 보았다. 그는 이렇게 정싱분석을 정의 하고다른 영역의 원리가 정신분석을 침범할  있는 가능성을 배제한다.

 

*특히 코헛은 정신분석 안에 생물학적 원리가 침범하는 -프로이트가 생물학적 본능이란 개념을 도입한 것과 같은- 특별히 관심을 기울인 다음적절한 행동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자로서의 공감을 말한다만약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기를 원한다면그는 자신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적절한 행동은 다른 사람에 대한 지식에 달려있다.  지식은 호의적으로도 악의적으로도 사용될  있다분명한 것은  사람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또한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기 원한다면 사람을  알아야  것이다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취약성을 알게 됨으로써  사람에게 쉽게 고통을   있기 때문이다.

 

*공감을 통해 얻은 정보의 예로코헛은 가장 극도의 정서적 고통을 주기 위해독일의 나치가 그들의 희생자들의 취약성을 어떻게 이용했는지를 제사한다또한 자녀를 이해하고 반응하기 위해 자신의 공감을 사용하는 어머니의 경우를 예로 든다코헛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분석가 역시 자신의 환자를 알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분석적 행동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정보 제공자의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코헛은 공감이 의도와 상관없이 행동을 위한 정보제공자의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코헛은 공감은 행위가 아니지만그것은 유익한 효과를 자져오며 폭넓은 치료적 유익을 유발한다고 믿는다공감이 치료적 행위는 아니나 치료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역설이 그의 저술을 둘러싼 혼란의 원천이 되고 있으며이러한 공감에 대한 이해는 가장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코헛은 역설적이게도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 안에 공감이 현존하는가의 문제가(공감이 선하거나 악한 목적으로 사용되는가에 관계없이심리적 생존에 본질적으로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인간성을 긍정한다공감의 파괴적 이용이 특별히 끔찍스런 것임에도 불구하고코헛은 공감 없는 환경은 더욱 끔찍스러운 것이라는 입장을 갖는다공감 없는 상황은 빗자루로 쓸어버리고는 그들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여기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이런 점에서 코헛은 나치가 그들의 희생자를 괴롭혔던 잔혹 행위  극심한 것은 희생자의 인간성을 전적으로 무시한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공감적 인간 환경의 본질적 특성에 대한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코헛은 우주선의 고장으로 우주선에 대한 통제를 상실했던 우주 비행사들의 이야기를 인용한다. 우주선 고장이 점검되자 그들은 우주에서 영원히 미아가 되든지 진입 과저에서 불타버릴 수도 있는지구로의 귀환을 시도하느냐를 선택했다고 코헛은 말한다그들은 우주 공간을 영원히 맴돌기 보다는 불타버릴 수도 있는 위험을 선택했다 선택은 공감적인 인간 환경과 접촉하기를 원하는 인간의 심층적 소망이 드러난 것이며생명 없는 우주 공간에 영원히 고립되는 덧에 대한 두려움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코헛은 공감적인 인간 환경과의 연결이 인간의 심리적 생존에 본질적으로 중요하다고 주장한다그는 자신의 분석 작업으로부터 공감적 환경의 상실은 ‚이해해주는 환경의 상실 ƒ올바른 행동의 상실 „모든 이해의 상실을 가져오며이는 모든 불안 중에서 가장 심각한 해체 불안을 야기한다고 가정한다.

 

*공감적 환경의 상실은 개인을 무능하게 만든다왜냐하면 그것은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인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의 상실을 가져오기 때문이다인간은 심지어 고통스런 상황에서도 그러한 인정을 추구한다.

 

*이런 점에서 코헛은 부모의 무지가 끔찍한 정서적 흉터를 만들어내는 것이 사실이지만가장 심각한 고통은 돌보는 사람의 공허하고 진공과 같은 성격으로 인한 미묘한 부제에서 기인하다고 본다코헛이 조용한 확신을 가지고 주장하는 것은돌보는 이의  비어있는 인격이 가장 심각한 고통을 야기한다는 것이다아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현실을 무시하고아이를 물건이나  자신의 일부로 취급하는 돌보는 이의 정신증은 질식케 하는 심리적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이런 돌봄을 받는 아이들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에 대해   없는데그들이  안에서 살고 있는 환경이 정상이라고 믿기 때문이다이런 아이들은 자신들의 보호자가 제공할  없는 것을 바라는 것에 대해 은밀한 죄책감을 느낀다.

 

*코헛은 결론적으로 공감이 발달적 경로를 가진다고 말한다 발들은 초기의 공간적 형태-돌보는 이의 안아주기와 접촉해주기와 냄새 맡아주기-에서부터 시작해서 말과 표정을 통해서 표현되는 친근하지만 약간 거리감이 있는 경험의 형태로 진전하다코헛은  점은  전을 설명하기 위해 어머니의 품을 떠나는 모험적인 어린아이의 이야기 예로 든다.

 

*모험적인 어린아이의 이야기

(발달적으로   높은 수준의 공감경험)

 

 아이는 앞으로  멀리 나아기기 전에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어머니의 미소를 바라보기위해 잠시 멈추어 서서 뒤를 돌아본다코헛은 이때 아이에게 자부심과 용기를 주는 어머니의 미소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공감을 나타낸다.’ 이것은 안아주고만져주는 신체적 경험에서   거리감 있는 미소로 아이의 능력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 나타내며 대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코헛은 공감에 대한 낮은 수준의 경험에서 발달적으로   높은 수준의 경험으로 옮겨가는 움직임은 치료 상황에서 일어나는 진전과 유사한 것이라고 본다분석초기에 환자는 분석가의 이해에 힘입어 공감적 융합을 경험하며 융합 안에서 분석가에게 안겨’ 있는 초가 형태의 공감을 경험한다어떤 사람들은  단계에서   오랜 시간 머물러 있지만결국 다음 단계로 나아갈  있게 되며  높은 수준의 공감 형태로 이동하게 된다.

 

*환자가 발달 경로를 따라 전전해가면서분석가의 반응은 경험에 가까운’ 낮은 수준의 공감 형태에서 경험으로부터 약간 떨어진’ 높은 수준의 공감 형태로 이동한다높은-수준의 공감 형태는 분석가가 이전의 낮은 수준에 속한 경험에 가까운’ 이해에 설명을 덧붙이게   표현된다.

 

*결론부분에서코헛은 공감의 복잡성을 강조한다그는 공감이 경험에 가까운 이해와   높은 수준의 경험으로부터 떨어진’ 이해가 혼합되어 있는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또한 이것은 과거의 복잡한 이야기가 어떻게 오늘의 감수성상처와 반응들 속에 살아 있는지에 대한 인식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배려와 함께 제공된 설명은 일종이 높은 수준의 공감의 형태로   있다이러한 공감에서 분석가는 여전히 내면세계를 관찰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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