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부

발제문(박세라 ICC 코치): 피학증의 경제적 문제

2019.06.10

과목: 고전적 정신분석의 후기 역사 (Freud)

주제: 피학증의 경제적 문제

지도 교수: 신현근 박사                                

내용: 발제문                                 

발제자: 박세라 ICC 코치

발제일: 6/10/2019

주교재: 

Quinodoz, J-M. (2005). Reading Freud: A chronological explanation of Freud’s writings. Translated by D. Alcorn. New York and London: Routledge (First Published as Lire Freud, Presses Universitaires de France, 2004).

Quinodoz, J-M. 지음. 한국임상정신분석연구소 (대표 역자 김성호, 이효숙) 옮김 (2016). 리딩 프로이트. 서울: 눈출판그룹.


피학증의 경제적 문제 (1924C)

  • 도착적 피학증에서 개인을 자기-파괴로부터 보호하는 일차적(또는 성감발생적)피학증으로


- 고통받음으로써 쾌락을 얻는 도착행위인 피학증의 본질에 대한 탐구

이전에 가학증과 함께 피학증의 문제를 다룬바 있으나 (1905d,1915c) 삶의 욕동과 죽음 욕동간의 근본적인 갈등과 더불어 자아, 이드, 초자아의 개념을 도입하며  피학증에 관한 가설 수정이 필요해짐. (이전에 제시했던 쾌/불쾌의 원리와 피학증이 모순되기 때문)

-쾌락원리를 새로운 토대에서 다시정의 하는 것으로 시작.

마음이 작용하는 방식을 조절하는 세 가지 기본 원리로 분리 

  1. 모든 흥분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려는 열반원리
  2. 삶의 욕동과 죽음 욕동을 연결시키는 쾌락원리
  3. 쾌락을 미루고 일시적으로라도 불쾌를 견딜 수 있는 현실원리

두가지 도착탐구

  1. 남성의 여성적 피학증
  2. 도덕적 피학증 
  3. 이들은 초기 리비도 단계, 특히 항문-가학적 단계로의 퇴행, 근친상간적인 오이디푸스 대상에 대한 리비도의 재집중-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재성애화-이 특징적
  4. 이것은 무의식적 죄책감을 일으키는 성애적 만족과 나란히 가기 때문에 자아는 초자아로부터 가학적인 처벌을 받고 싶은 피학적 욕구를 느낀다.  
  5. 프로이트는 일차적 primary혹은 성감발생적 피학증 erotogenic masochism 이라는 생각의 도입으로 좋은 의미의 피학적 성도착의 개념을 확장시켜 놓았다.
  6. 삶의 욕동과 죽음 욕동 간의 갈등이 삶의 과정의 핵심에 놓여있으며, 아주 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 – 삶에서 얻는 쾌락을 자기-파괴의 경향으로 부터 끊이없이 되찾아야 한다.

내부 갈등과 정신분석의 앞날에 대한 우려

‘피학증의 경제적 문제’가 쓰연지 1923년 프로이드는 발병했으며 위원회 내의 알력과 같은 괴로운 사건들에 대처해야했으며 무엇보나 랑크와 존스간의 다툼이 위원회 전체에 조화를 위엽하고 그것이 그의 필생의 작업이 그의 죽음과 함께 사라지지 않기를 확실히 하고 싶었다. 결국 두사람 간의 갈등은 위원회를 회체할 지경에 이르렀고 회원들이 프로이트의 발병도 알게 되었다.

쾌락원칙의 또다른 측면원문 찾아보기 ‘지그문트 프로이트 전집 표준판’ vol 19, 155-170

-프로이트는쾌락원리와 동등시했던 열반원리와의 관계에 대해 서술했던 것을 수정하려는 이유를 설명.

- ‘쾌락원칙을 넘어서’에서 프로이트는 정신기구가 발생하는 흥분의 양을 제로 상태로 줄이려는 경향이 있음을 기술하기 위해 “열반원리”라는 용어를 빌려온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모든 흥분을 멸절시키려는 경향성은 죽음 욕동과 같은 것처럼 보인다.  그는 열반원리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다시 주장하면서도 이것이 특별한 어려움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쾌락 원리가 열반원리와 동일하다면, 쾌락 원리가 죽음 욕동에 봉사한다는 결론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게되는데  “열반원리 그리고 그것과 동일하다고 추정되는 쾌락 원리는 삶의 불안정성을 무기물 상태의 안정성으로 유도하려는 목적을 지닌 죽음 본능에 전적으로 봉사할 것이다” (1924c:160)에는 한층 더한 모순이 있다.  

-불쾌를 야기하는 긴장들을 줄이려는 쾌락원리는 또한 어떤 긴장은 쾌락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의해 어려움에 빠진다.  가장 인상적인 예는 성적 흥분 상태이다.  

- 이러한 모순들로 프로이트는 죽음 본능에 속한 열반원리는 살아있는 유기체 안에서 모종의 수정을 거쳐야 한다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열반원리는 흥분의 양을 제로로 감소시키려는 경향을 통해 죽음 본능을 표현하며, 쾌락원리는 쾌락을 지연시키고 불쾌를 일시적으로 묵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세 원리들은 서로 갈등을 빗게 되지만, 생명 과정들이 보존되는 한 서로를 견디어야만 하고 삶이 파괴도는 것을 막기 위해서 쾌락원리는 죽음 욕동이 삶의 욕동과 융합되는 것을 받아들여야한다.  이런것들을 고려하여 이끌어낸 결론은 쾌락원리를 삶의 파수꾼으로 묘사한다.   

---이런 이론적 측면을 고려하여3종류의 피학증을 탐구가기 시작

  1. 남성의 여성적 피학증
  2. 일차적 혹은 성감발생적 피학증
  3. 도덕적 피학증

1.남성의 여성적 피학증

-남성에게서 관찰되는 성도착증으로 매를 맞거나 채찍질을 당하는등의 소망이 지배적인 환상들을 통해 표현된다.  이는 자위로 이어지거나 그 자체로 성적 만족을 나타내는데 여기서 환상은 주체가 성교당하거나, 하기는 낳는 것 처럼 여성적인 상황에 놓여 있음과 수동적 태도을 발견한다.  

- 이런 성도착에서 개인은 고통과 괴로움을 통해 속죄해야만 하는 나쁜 행동을 저질렀다고 자신을 책망하는데 이런 자기 비난은 유아기 자위와 관련된 무의식적 죄책감의 표현이고 이는 도덕적 피학증에서도 반복된다.

2. 일차적 혹은 성감발생적 피학증

-무수히 많은 내적 과정들 속에서 강도가 어떤 한계를 넘자마자 성적 흥분이 일어나며, 이러한 리비도적인 동조적 흥분 libidinal sympathetic excitation 이 빈번히 고통스럽과 불쾌한 감정들을 동반한다는 것을 직감했다.  

-유기체 내에서 성적 본능의 흥분을 구성하는 요소에 기여하지 않고서는 어떤 중요한 것도 발생할 수 없다고 통찰한다.   삶의 욕동과 죽음 욕동 간의 이중성을 고려한 다음부터 프로이트는 리비도적인 동조적 흥분이라는 개념을 정교화 시킬 수 있었다.  

- 리비도는 아주 초기부터 생물체를 지배하는 파괴적 죽음 본능을 무해한 것으로 만들며, 이런 방식을 통해 유기체가 무기물로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느데 죽음 본능의 이러한 성애화 과정이 지닌 일차적 특질을 강조하기위해 프로이트는 그것을 “일차적 피학증” 혹은 “성애발생적 피학증”이라고 불렀다.

- 리비도가 죽음 욕동을 무해한 것으로 만드는 과제 달성하는 가? 두가지 통로.

첫째, 리비도는 근육기관의 도움을 받아 욕동을 상당정도 외부, 외적 대상에게로 돌 릴 수 있다.  이때 욕동은 파괴적 본능, 지배하려는 본능, 권력에의 의지 라고 불린다.욕동의 일부는 성적 기능에 직접 봉사하도록 배치된다.  이것이 본래적인 가학증이다.

둘째, 죽음 욕동의 일부는 외부로 투사되지 않는데, 유기체 안에서 무해한 것이 될 수 있기 “그것은 유기체 안에 남아 성적 흥분의 도움으로 그곳에 리비도적으로 묶이게 된다.  이 부분에서 본래의 성감발생적 피학증을 인색해야한다”.  프로이트가 말한 바와 같이 욕동에 대한 길들이기가 이루어지는 방식과 수단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그것들은 항상 다양한 비율로 서로 융합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순수한 형태의 삶의 욕동이나 죽음의 욕동을 만날 수 없다.  

  • 프로이트는 일차적 피학증의 역할을 하는 리비도의 발달단계 열거. 구강기에서 토템동불(아버지)에 의해 잡아먹힌는데 대한 공포, 항문-가학단게에서 매맞고 싶은 소망, 남근기에서의 거세공포등.
  • 죽음 본능이 리비도에 의해 가장처음 길들여지는 일차적 피학증의 일부는 “여전히 스스로를 그 대상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자기-파괴로부터 보호될 수가 있다.
  • 외부세계로 투사되던 가학증과 파괴 욕동이 다시 내부로 돌아와 원래의 피학증에 덧붙혀지는 “이차적 피학증”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  

도덕적 피학증

  • 고통을 추구하지만 바라던 고통스런 느낌으로부터 얻는 성적 만족을 자각하지 못하는데, 그것은 무의식적인 죄책감과 관련. 이들은 고통 받는 것에서 어떤 성적 즐거움도 얻는 것 같지 않다.  
  • 극단적인 경우의 도덕적 피학증은 정신분석 치료 과정이 가져올 어떤 진전도 거절하는 환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모순된 행동을 무의식적 죄책감 탓으로 돌리며 “부정적 피료 반응”이라 이름
  • 이런 환자들에게 있어 무의식적 죄책감의 만족은 병리로부터의 이차이득을 형성하며, 이것은 정신분석 치료에 대한 가장 심각한 저항 중 하나가 된다.  – “처벌에 대한 요구”를 이야기하면 이해하기 시작할 것.
  • 자아가 따라야 할 모델인 자신의 이상, 즉 초자아의 요구들을 충족 시킬 수 없다고 느낄 때 자아와 초자아 간에 나타나는 압도적인 긴장으로 설명한다.  
  • 아이가 부모를 이상화한 덕분에 초자아가 생겨났다는 것을 상기 시킴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해소되면 직접적인 성적 목표의 방향이 전환되어 부모 대상과의 관계는 탈성애화된다.  
  • 이런 방식으로 초자아는 내면화된 부모의 특질을 보유. 초자아의 요구들은 다른 권위 인물들이 하가는 외적 영향들의 요구에 따라 증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재성애화”

초자아의 근원 논의 후 프로이트는 도덕적 피학증의 문제로 돌아와 “극-도덕성 ultra-morality”을 자각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도덕적으로 억제되어 보이며 유난히 가혹한 양심의 지배를 받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강조한다.  

‘ 초자아의 가학증은 대부분 두드러지게 의식되는 반면, 자아의 피학적 성향은 보통 주체에게 숨겨진 채로 남아있으므로 그의 행동으로부터 추론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같은책 1690).’

-도덕적 피학증이 무의식으로 남아있는 이유를 무의식적 죄책감이 부모의 손에 의해 처벌받고 싶은 욕구를 표현한다는 사실로 돌리는데 이는 숨겨진 도덕적 피학증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재성애화”와 밀접한 관련. “재성애화”란 도덕적 피학증 환자가 오이디푸스 상황으로 퇴행했으며, 소생한 근친상간적 소망이 운명의 위대한 어버이 같은 힘에 의해 징벌을 받아야만 하는 성적 범죄 같은 것을 저질렀다는 느낌을 일깨우게 되는데 이를 위해 자신의 존재를 파괴하면서까지 그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한다.

-프로이트가 말한바와 같이”초자아의 가학성과 자아의 피학성은 서로를 보완하며, 같은 효과를 만들어 내기위해 연합한다. (같은책: 170)”  하고 도덕적 피학증은 죽음 욕동 간에 융합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한다.  

피학증에 대한 생각과 저술에서의 모호함

여성적 피학증”의 문제

프로이트는 “여성적 피학증”이라는 용어를 여성은 본질적으로 피학적이라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 보여 라플랑슈와 퐁탈리스는 그 모호성을 부각 시켰다.  ‘어떤 사람은 “여성적 피학”증을 당연히 “여성들의 피학증”으로 이해하고 싶어한다.  프로이트는 “여성적 본질의 표현”이라는 의미로 사용했지만, 양성성 이론의 맥락에서보면 여성적 피학증의 가능성은 성별을 막론하고 모든 인간에게 내재해있다. (Laplanche 와 Pontalis 1967[1973:215])

일차적(혹은 성감발생적) 피학증은 성도착이 아니다

프로이트가 ”피학증” 이라는 용어를 일차적 혹은 성감발생적 피학증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한 것은 성도착 개년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 이는 피학증에 대한 생각을 좁은 의미의 도착 너머로 확장하고자 했다. 그의 목적은 고통과 성적 쾌락간의 연결이 삶의 욕동과 죽음 욕동 간의 융합에 기초한다는 사실을 강조. “그러므로 삶에서 죽음욕동과 에로스 간에 유착이 일어났던 발달 단계에 대한 증거이자 잔여물일 것이다” (1924c:164)  결과적으로 이러한 일차적 형태의 피학증에서 “우리 삶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기본적인 구조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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