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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애국가를 제창하는 예배에 다녀와서.......

2018.03.04



오늘 주일예배는 자체 예배당을 소유하고 있는 벨리 하나로 교회에서 드렸다.
우리 아파트에 사시는 권사님이 같이가서 같이 예배드리자고 권하셔서 교회 차로 찾아갔다. 
L.A. 헐리우드 산 넘어로 넓게 펼쳐진 San Fernando Valley에는 근 80여개의 크고 작은
한인교회들이 있어서 경쟁적으로 예배를 드리는데 벨리 하나로 교회는 처음 찾아갔다.

오전 11시부터 예배가 시작 되는데 많은 성도들이 미리와서 친교를 나누는 모습이 아름
다웠고, 특히 한인교회들이 노인중심으로 어려움을 격는데 이 교회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여기 저기서 친교를 나누며 봉사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다목적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환영해 주는 성도들에 둘러쌓여 좋은 시간을 보냈다.

오늘 예배는 조국의 3.1운동 99주년을 기리는 특별예배로 드린다고 했다.
한인교회들이 조국을 찾는 경우가 극히 드문 이민교회에서 조국의 국경일을 기리는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좀 색다르게 생각 했었는데 예배중에 목사님의 말씀에 독립 선언문에
서명한 33인의 민족대표중 기독교인이 16명이었다는 말씀에 새로운 역사를 배웠다.

예배 마지막 순서에서는 조국의 평화와 안정적 성장을 위한 만세삼창을 함께 부르고
애국가를 제창했는데 애국가 대목 마다에서 눈물이 글성해지는 감동을 느꼈다.
이민생활 40년에 한인교회를 출석하며 살아 왔는데, 조국을 위한 예배는 가끔 보았어도
예배 끝머리에지만 만세를 부르고 애국가를 제창한것은 처음 격는 일이었다.

목사님과 같은 식탁에서 오찬을 나누며 인천 내리교회에서 Boy Scout 활동을 했다고
말씀 드리니 우리도 Boy Scout 단위대를 육성하고 있다며 대기가 꽂쳐있는 쪽을 가리키신다.
미국인 교회들에서는 Boy Scout을 많이 육성하고 있지만 한인 교회에서는 Boy Scout 을 환영
하지 않은 현실인데 단위대를 육성하고 있다는 말씀에 귀가 번쩍 열리는것 같았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오는 교회! 그리고 어린 소년들에게 Boy Scout정신을 지도하는 교회!.
성경 중심으로 성도들을 인도하며, 모든이들이 반겨주는 교회를 찾아가고 싶었는데 오늘 찾아온
교회가 바로 내가 꿈속에서도 찾던 교회였다. 이런 교회라면 나의 모든 경험을 바쳐 봉사하며
섬기고 싶다는 생각이 가슴 속으로 뭉클하게 솟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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