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귀한 인격]

가장 겸손한 사람은 개구리가 되어서도 올챙이 때 시절을 잊지 않고 초심을 지킬 줄 압니다. 가장 넉넉한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몫에 대하여 불평불만이 없는 사람입니다. 가장 강한 사람은 타오르는 욕망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사람이며 가장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해 항상 감사하는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그런가 하면 가장 존경받는 진정한 부자는 필요에 이웃의 필요에 따라서 적시 적소에 돈을 쓸 줄 아는 사람이라 하겠습니다. 

인간성이 가장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스승은 제자에게 자신이 가진 지식을 아낌없이 전하는 사람이고 가장 훌륭한 자식은 부모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현명한 사람은 놀 때는 세상 모든 것을 잊고 놀지만 일을 할 때는 오로지 일에만 전념합니다. 가장 귀한 인격은 자기 자신을 알고 겸손하게 처신하는 것이고 가장 훌륭한 삶을 이룬 사람은 살아 있을 때보다 죽었을 때 빛이 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삶이요 인생은 스스로 이룬 인품이 그대로 투영된 일대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가장 멋진 인생은 각자가 좋은 인품과 품격을 갖출 때 비로소 이뤄질 수 있는 것입니다. 

프랑스의 작가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을 가리켜서 출생 (Birth)과 죽음 (Death) 사이에서 선택 (Choice)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영어의 의미를 통해서 보는 것처럼 출생과 죽음 사이에서 끊임없이 선택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인격은 타고난다기 보다는 계속적인 자기훈련의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가장 귀한 인격은 자기훈련의 과정을 통해서 얻어질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아름다운 처신을 이룸으로서 남에게 존중받는 삶을 이루어야 합니다. 부단한 자기혁신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삶과 인생을 반영할 수 있는 고귀한 인격으로 다듬어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