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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카르페디엠, 메멘토 모리!]

2022.07.16

[카르페디엠, 메멘토 모리!]


죽음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테마입니다.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죽음이 어떻게 기억될지 또 죽음 이후엔 무엇이 있을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가 끊임없이 고민해온 질문입니다. 삶과 죽음에 관련해서 고대 로마인들에게 격언으로 널리 알려진 두 개의 명언이 있습니다. Carpe Diem (카르페디엠)과 Memento Mori (메멘토 모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즉 ”현재에 충실하라 그리고 죽음을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먼저 '현재를 잡아라'로 번역되는 ‘카르페디엠’은 현재 어떤 자세로 인생에 임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메멘토 모리’는 ”당신이 죽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왔으면 가야 하는 것처럼 한번 태어나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죽음은 가깝지도 멀지도 않으며 대단한 사람이나 평범한 사람 할 것 없이 예고없이 찾아오는 죽음을 피해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러한 죽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 살아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감사하고 하루라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생의 마지막처럼 간직하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현재의 시간이 나에게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세월을 낭비하지 말고 의미 있게 채워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일찍이 톨스토이가 말했습니다.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겨우살이는 준비하면서도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죽음이 자신과 멀리 떨어져 있거나 당장은 자신과 상관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Carpe Diem (카르페디엠)과 Memento Mori (메멘토 모리)를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각자 현재의 삶에 충실하는 가운데 죽음을 준비하는 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죽음이 사실은 삶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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