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되며 제품 가격을 대폭 낮춘 '초저가' 마케팅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도 3,000원짜리 다이소 화장품이 품귀현상을 빚는가 하면, 외식업계 역시 파격적인 할인으로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28일 오후 찾은 춘천의 한 다이소 매장. 화장품 코너에는 학생, 성인 할 것 없이 여성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물가 속 5,000원 이하 가격으로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이 몰린 것. 몇몇 제품들은 SNS를 중심으로 품질이 좋다고 알려지면서 재고가 바닥난 상태였다.
매장에서 만난 대학생 김모(20·춘천시 효자동)씨는 "3,000원짜리 블러셔를 사기 위해 벌써 세 곳째 매장을 돌고 있다"며 "싼 값에 화장품을 살 수 있어 주변에서도 다이소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