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보면 쉰쏙기의 죄가 다 나온다......
여기서부터가 이제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더블루K 강남에 있는 사무실에 다른 사람들은 없었습니까?
[기자]
사무실은 이미 이사를 가고 텅 비어 있었습니다. 책상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는데요. 지금 보시는 이 책상입니다. 당시 건물 관리인은 다른 언론사에서 찾아온 기자가 1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저희는 건물 관리인의 허가를 받고 빈 사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취재진은 지난 9월 초까지도 거의 매일 최순실 씨가 이곳에 출퇴근했다는 증언과 정황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역시 고영태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최 씨와 고 씨가 황급히 떠나면서 놓고 간 집기, 자료, 이런 부분들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봤었는데요. 책상에서 태블릿 PC가 있었습니다.
[앵커]
이 사진은 오늘 처음 공개해 드리는 겁니다. 바로 저희들이 보도해 드렸던 태블릿 PC가 나온 책상이죠.
[기자]
맞습니다.
[앵커]
누구의 책상인지는 지금 알 수가 없는 겁니까?
[기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정 가능한 대목들이 여러 부분들이 있는데요. 나중에 또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이 책상에서 태블릿 PC가 나왔다는 건데 이 책상에는 다른 자료는 없었습니까?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책상에는 각종 문서도 있었습니다. 월세계약서도 있었고 사업자등록증이 있었고 이런 해외 각종 협회들과 맺은 계약서들이 있어서 제가 독일에서 이것들을 근거로 좀 현장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이것들 다 책상에서 나왔다는 것들이죠?
[기자]
맞습니다.
[앵커]
이것도 오늘 처음 공개가 되는 사진들이고요. 다시 태블릿 얘기를 하자면 최순실 씨도, 고영태 씨도, 그런 중요한 게 있다면 버렸을 리가 없다, 이러면서 태블릿 PC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왜 그곳에 그렇다면 그 태블릿 PC가 남겨져 있을까요?
[기자]
그건 정말 주인이 아마도 밝혀야 할 부분이겠습니다마는 현재 검찰은 태블릿 PC를 최순실 씨가 2012년부터 14년까지 쓴 걸로 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최종 사용기간으로부터 현재까지 한 2년 동안의 시간이 있는 겁니다.
지금은 단종된 갤럭시탭 초기 모델인데요. 하도 오래 쓰지 않아서 전원이 꺼진 상태였고 당시 현장에는 충전기도 없었습니다. 아예 켤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구형 모델이라서 요즘에 사용하는 휴대전화 충전기를 쓸 수도 없어서 저희는 전문센터에서 이 모델에 맞는 충전기를 사야 했습니다.
충전기를 사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서 충전기를 꽂은 상태에서 그때서야 비로소 태블릿PC를 열어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전원을 살려서. 그랬더니 어떤 게 나오던가요?
[기자]
저희가 24일부터 연속보도해 드린 대로 대통령 연설문, 유세문, 각종 청와대와 인수위 자료가 발견이 됐습니다. 최순실 씨와 고영태 씨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대통령 관련 자료가 다수 발견됐다는 것만 해도 사실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본인들 것이 아니라고 해도 그건 더 큰 문제다라고 지난번에 저희가 이것을 보도해 드릴 때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이런 엄청난 자료들이 아무도 내 것이 아니라고 하는 데서 마구 튀어나온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하는 얘기를 드린 건데… 아무튼 알겠습니다. 물론 최순실 씨 회사 사무실에서 대통령 자료가 나왔다면 의혹은 커지는 상황이기는 한데 그걸 모두 현장에서 확인을 했습니까?
[기자]
현장에서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태블릿PC를 열었을 때 볼 수 있었던 파일은 6가지 종류에 불과했습니다. 일단 거기까지만 취재를 하고 그 자리에 두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 씨가 이 사무실을 떠날 때 문을 열어두고 간 상태였고 또 아직 임차인을, 이후에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서 부동산 중개인 등 아무나 드나들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누군가 훔쳐갈 가능성도 있을뿐더러 또 최 씨가 사람을 보내서 증거인멸을 할 수 있다라는 의혹들이 계속해서 불거진 상황이었고, 실제 공소장을 살펴보면 더블루K에서 가져온 컴퓨터 5대를 망치 등을 이용해서 파기한 정황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은닉되거나 파기할 우려가 너무나 컸던 상황입니다.
[앵커]
그래서 그러면 다시 간 거군요, 거기를?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 내부에서도 이걸 어떻게 해야 될지 많이 갑론을박이 벌어졌었는데요. 저희 내부 회의를 거쳐서 태블릿을 가져와서 복사를 한 뒤에 검찰에 제출하기로 결론이 됐습니다.
이번 사건의 실체를 규정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증거물이라는 게 저희의 판단이었고요. 그래서 이틀 뒤 20일에 사무실로 가져왔고 그때부터 취재팀은 밤을 새워가면서 정밀분석을 했습니다.
그 결과 엄청난 분량의 최순실 씨 국정개입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겁니다. 저희는 이에 대한 보도 계획을 세웠고 당초 계획했던 대로 보도 당일인 24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고영태 씨는 국정조사에서 태블릿PC를 쓰는 걸 본 적이 없다, 최 씨가.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나요?
[앵커]
그럼 검찰수사 기록에는 그게 다 남아 있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심수미 기자를 만났던 내용까지. 그런데 아무튼 국회에서는 자기는 만난 적이 없다고 지금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태블릿PC 입수와 보도까지의 내용을 이제 확인해 봤는데 이 부분은 그렇다면 검찰도 다 알고 있는 거죠?
[기자]
지금 보시는 게 검찰에 증거물을 제출하면서 작성한 문서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 수사팀에도 입수 경위와 제가 지금 보도해 드렸던 모든 내용을 전달을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심수미 기자였습니다.
다 쉰썩기가 조작한 증거다.....
[기자]
사무실은 이미 이사를 가고 텅 비어 있었습니다. 책상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는데요. 지금 보시는 이 책상입니다. 당시 건물 관리인은 다른 언론사에서 찾아온 기자가 1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저희는 건물 관리인의 허가를 받고 빈 사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취재진은 지난 9월 초까지도 거의 매일 최순실 씨가 이곳에 출퇴근했다는 증언과 정황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역시 고영태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최 씨와 고 씨가 황급히 떠나면서 놓고 간 집기, 자료, 이런 부분들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봤었는데요. 책상에서 태블릿 PC가 있었습니다.
[앵커]
이 사진은 오늘 처음 공개해 드리는 겁니다. 바로 저희들이 보도해 드렸던 태블릿 PC가 나온 책상이죠.
[기자]
맞습니다.
[앵커]
누구의 책상인지는 지금 알 수가 없는 겁니까?
[기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정 가능한 대목들이 여러 부분들이 있는데요. 나중에 또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이 책상에서 태블릿 PC가 나왔다는 건데 이 책상에는 다른 자료는 없었습니까?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책상에는 각종 문서도 있었습니다. 월세계약서도 있었고 사업자등록증이 있었고 이런 해외 각종 협회들과 맺은 계약서들이 있어서 제가 독일에서 이것들을 근거로 좀 현장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이것들 다 책상에서 나왔다는 것들이죠?
[기자]
맞습니다.
[앵커]
이것도 오늘 처음 공개가 되는 사진들이고요. 다시 태블릿 얘기를 하자면 최순실 씨도, 고영태 씨도, 그런 중요한 게 있다면 버렸을 리가 없다, 이러면서 태블릿 PC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왜 그곳에 그렇다면 그 태블릿 PC가 남겨져 있을까요?
[기자]
그건 정말 주인이 아마도 밝혀야 할 부분이겠습니다마는 현재 검찰은 태블릿 PC를 최순실 씨가 2012년부터 14년까지 쓴 걸로 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최종 사용기간으로부터 현재까지 한 2년 동안의 시간이 있는 겁니다.
지금은 단종된 갤럭시탭 초기 모델인데요. 하도 오래 쓰지 않아서 전원이 꺼진 상태였고 당시 현장에는 충전기도 없었습니다. 아예 켤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구형 모델이라서 요즘에 사용하는 휴대전화 충전기를 쓸 수도 없어서 저희는 전문센터에서 이 모델에 맞는 충전기를 사야 했습니다.
충전기를 사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서 충전기를 꽂은 상태에서 그때서야 비로소 태블릿PC를 열어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전원을 살려서. 그랬더니 어떤 게 나오던가요?
[기자]
저희가 24일부터 연속보도해 드린 대로 대통령 연설문, 유세문, 각종 청와대와 인수위 자료가 발견이 됐습니다. 최순실 씨와 고영태 씨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대통령 관련 자료가 다수 발견됐다는 것만 해도 사실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본인들 것이 아니라고 해도 그건 더 큰 문제다라고 지난번에 저희가 이것을 보도해 드릴 때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이런 엄청난 자료들이 아무도 내 것이 아니라고 하는 데서 마구 튀어나온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하는 얘기를 드린 건데… 아무튼 알겠습니다. 물론 최순실 씨 회사 사무실에서 대통령 자료가 나왔다면 의혹은 커지는 상황이기는 한데 그걸 모두 현장에서 확인을 했습니까?
[기자]
현장에서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태블릿PC를 열었을 때 볼 수 있었던 파일은 6가지 종류에 불과했습니다. 일단 거기까지만 취재를 하고 그 자리에 두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 씨가 이 사무실을 떠날 때 문을 열어두고 간 상태였고 또 아직 임차인을, 이후에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서 부동산 중개인 등 아무나 드나들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누군가 훔쳐갈 가능성도 있을뿐더러 또 최 씨가 사람을 보내서 증거인멸을 할 수 있다라는 의혹들이 계속해서 불거진 상황이었고, 실제 공소장을 살펴보면 더블루K에서 가져온 컴퓨터 5대를 망치 등을 이용해서 파기한 정황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은닉되거나 파기할 우려가 너무나 컸던 상황입니다.
[앵커]
그래서 그러면 다시 간 거군요, 거기를?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 내부에서도 이걸 어떻게 해야 될지 많이 갑론을박이 벌어졌었는데요. 저희 내부 회의를 거쳐서 태블릿을 가져와서 복사를 한 뒤에 검찰에 제출하기로 결론이 됐습니다.
이번 사건의 실체를 규정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증거물이라는 게 저희의 판단이었고요. 그래서 이틀 뒤 20일에 사무실로 가져왔고 그때부터 취재팀은 밤을 새워가면서 정밀분석을 했습니다.
그 결과 엄청난 분량의 최순실 씨 국정개입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겁니다. 저희는 이에 대한 보도 계획을 세웠고 당초 계획했던 대로 보도 당일인 24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고영태 씨는 국정조사에서 태블릿PC를 쓰는 걸 본 적이 없다, 최 씨가.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나요?
[앵커]
그럼 검찰수사 기록에는 그게 다 남아 있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심수미 기자를 만났던 내용까지. 그런데 아무튼 국회에서는 자기는 만난 적이 없다고 지금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태블릿PC 입수와 보도까지의 내용을 이제 확인해 봤는데 이 부분은 그렇다면 검찰도 다 알고 있는 거죠?
[기자]
지금 보시는 게 검찰에 증거물을 제출하면서 작성한 문서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 수사팀에도 입수 경위와 제가 지금 보도해 드렸던 모든 내용을 전달을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심수미 기자였습니다.
다 쉰썩기가 조작한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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