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웬 정치냐고? 엄마가 뿔났다 !
엄마가 웬 정치냐고? 엄마가 뿔났다 !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라는 플라톤의 경구처럼 오늘날의 한국 엄마들을 사로잡는 말도 없다.
“엄마야말로 정치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에요. 가장 좋은 정책개발자가 주부들이고요. 정치가 거대담론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정치야말로 일상을 바꾸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엄마들이야말로 정치의 필요와 개선의 방법을 가장 잘 아는 주체죠.”
전업맘으로 두 아이를 키웠던 조성실(31) 공동대표는 “엄마들이 세력화, 조직화돼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갈증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독박육아의 고통이 남편과 나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문제임을 절실히 느끼며 언젠가 일기장에 ‘정치하는 엄마들’이라는 문구를 적어놓은 적도 있었다.
“정치는 늘 야망과 연관된 단어였고, 엄마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인식됐잖아요.
저 같은 갈증을 가진 엄마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는 사실에 놀라고 뭉클했어요.”
이들이 말하는 정치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장하나 전 의원의 글에서 적시됐듯 “우리가 모여 이야기하고, 서로 공감하고, 함께 분노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세상에 내놓으면 그것이 정치이고 정치세력화”다.
“모든 정당의 후보자에게 똑같이 제안을 드렸는데, 당시 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성남시장, 정의당 대표였던 심상정 후보만 응해주셨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거절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날짜를 잡았다가 일정이 안 맞는다며 그 쪽에서 취소했고요.”
전국지역맘카페협의회 멤버인 이수진(41) 너나들이검단맘 카페지기는 맘카페가 웬 대선후보 토론회냐는 비아냥의 시선을 익히 예상하고 있었다.
“맘카페가 그냥 중고나눔이나 하고 정보공유나 하면 되지 무슨 정치인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냐고요? 맘카페의 정의를 누가 그렇게 내렸나요? 모든 가정은 엄마를 중심으로 존재합니다.
시부모, 친정부모, 남편, 자녀, 회사에 다닌다면 동료, 상사…. 엄마들의 생활만큼 정치적으로 내용이 풍부한 삶이 있을까요? 공공요금, 자녀교육, 출산, 보육 등 모든 문제에 엄마들이 관련돼 있는 거예요.”
한국의 엄마들은 미국산 쇠고기와 가습기 살균제, 세월호를 거치며 정치가 엄마인 나의 삶에 깊이 침투해 있음을 자각했다.
‘더 이상 엄마인 우리들의 목소리가 정치의 후순위로 밀리도록 놔두지 않겠다’는 결의도 모두에게 충만하다.
이씨는 당시 대선 후보 토론회 참석 공지 글에 “‘우리가 뭘 안다고~’ 하시면 안됩니다.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된 나라에서 자녀를 키울 수 있습니다.
느낌, 정당, 지연, 무조건적인 지지가 아닌 냉정한 이성에 의해 그들을 판단해야 합니다. 간담회를 통해 진보와 보수, 정당이나 지연이 아닌 후보의 계획과 약속의 실현 가능성, 후보 자체를 검증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썼다.
전문은 한국일보 본국지에서.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라는 플라톤의 경구처럼 오늘날의 한국 엄마들을 사로잡는 말도 없다.
“엄마야말로 정치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에요. 가장 좋은 정책개발자가 주부들이고요. 정치가 거대담론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정치야말로 일상을 바꾸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엄마들이야말로 정치의 필요와 개선의 방법을 가장 잘 아는 주체죠.”
전업맘으로 두 아이를 키웠던 조성실(31) 공동대표는 “엄마들이 세력화, 조직화돼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갈증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독박육아의 고통이 남편과 나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문제임을 절실히 느끼며 언젠가 일기장에 ‘정치하는 엄마들’이라는 문구를 적어놓은 적도 있었다.
“정치는 늘 야망과 연관된 단어였고, 엄마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인식됐잖아요.
저 같은 갈증을 가진 엄마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는 사실에 놀라고 뭉클했어요.”
이들이 말하는 정치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장하나 전 의원의 글에서 적시됐듯 “우리가 모여 이야기하고, 서로 공감하고, 함께 분노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세상에 내놓으면 그것이 정치이고 정치세력화”다.
“모든 정당의 후보자에게 똑같이 제안을 드렸는데, 당시 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성남시장, 정의당 대표였던 심상정 후보만 응해주셨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거절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날짜를 잡았다가 일정이 안 맞는다며 그 쪽에서 취소했고요.”
전국지역맘카페협의회 멤버인 이수진(41) 너나들이검단맘 카페지기는 맘카페가 웬 대선후보 토론회냐는 비아냥의 시선을 익히 예상하고 있었다.
“맘카페가 그냥 중고나눔이나 하고 정보공유나 하면 되지 무슨 정치인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냐고요? 맘카페의 정의를 누가 그렇게 내렸나요? 모든 가정은 엄마를 중심으로 존재합니다.
시부모, 친정부모, 남편, 자녀, 회사에 다닌다면 동료, 상사…. 엄마들의 생활만큼 정치적으로 내용이 풍부한 삶이 있을까요? 공공요금, 자녀교육, 출산, 보육 등 모든 문제에 엄마들이 관련돼 있는 거예요.”
한국의 엄마들은 미국산 쇠고기와 가습기 살균제, 세월호를 거치며 정치가 엄마인 나의 삶에 깊이 침투해 있음을 자각했다.
‘더 이상 엄마인 우리들의 목소리가 정치의 후순위로 밀리도록 놔두지 않겠다’는 결의도 모두에게 충만하다.
이씨는 당시 대선 후보 토론회 참석 공지 글에 “‘우리가 뭘 안다고~’ 하시면 안됩니다.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된 나라에서 자녀를 키울 수 있습니다.
느낌, 정당, 지연, 무조건적인 지지가 아닌 냉정한 이성에 의해 그들을 판단해야 합니다. 간담회를 통해 진보와 보수, 정당이나 지연이 아닌 후보의 계획과 약속의 실현 가능성, 후보 자체를 검증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썼다.
전문은 한국일보 본국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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